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재산 처분 소신발언

....... 조회수 : 3,736
작성일 : 2015-10-06 12:53:46
추석 때 시부모님 땅 처리얘기가 나왔어요
최근 많이 오르고
시아버지 연세도 연세인지라
살아계실때 처리하고 싶으신데
시기를 보고 있다고....

시댁이 3남1녀고 저희가 장남
며느리야 한다리 건너니 듣고 있었죠
어찌어찌 계획말씀하시다가
어느 아들은 아버지 맘이다
어느 아들은 잘 받을 때 판다
그러고 있는데
시아버지가 절보시더니
큰며느리 생각은 어떻냐고....
당황했지만
부모님 의사가 젤 중요하고
물으신다면 최대한 오래 가지고 계셔라
쪼개서 줘봐야 저희 아직 한창 벌때고
빠듯하게 생활하며 고생할때이니
그돈 주시면 받을때 감사함도 흐지부지된다
그리고 시누이도 똑같이 나눠주시는게 맞다
했어요

순간 시아버지 흐뭇
시어머니 끄덕
시동생 뜨악
막내 시동생 웃음
시누이 화색

휴우.....
왜 물어보셨나요 ㅜㅜ
IP : 175.223.xxx.12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ㅎㅎ
    '15.10.6 1:00 PM (61.106.xxx.179)

    와우~ 정말 멋진 대답을 하셨네요.
    바로 아래 시동생이 뜨악하죠?
    신경쓰지 마세요.
    어느집이나 바로 아래 시동생은 원래 좀 그런 경향이 강하더군요.
    장남부부에게 바라는 거 많으면서 이기심 또한 끝내주구요.
    심할 경우에는 '형수가 우리집에 시집와서 한 게 뭐 있냐?'고 반말 짓거리로 대들던 인간도 다 있더라고 합니다.

  • 2. 그댁
    '15.10.6 1:03 PM (112.156.xxx.222)

    큰며느리가 잘들어와 어르신들 흐뭇하시겠어요. 잘될 집안이네요.

  • 3. ᆢᆢ
    '15.10.6 1:06 PM (59.27.xxx.212) - 삭제된댓글

    우리시댁도 1녀3남인데 전 둘째며늘이 구요
    제 형님도 딸주자는 말 빼고는 똑같은 소리를 해요
    문제는 본인들 은퇴후에 내려와서 산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느끼기에는 혼자 다갖겠다는걸로 들렸어요

  • 4. ㄴㄴㄴ
    '15.10.6 1:06 PM (1.233.xxx.91)

    둘째가 네째 끌어들여 아버지재산 전부 저당잡혀 사업하는데
    시아버지 돌아가시니 법전공인 네째가 맡아서 장남인 울남편에게
    손을 버쩟들며 역외자는 외입니다 그랬다네요
    모든 집안일을 둘째가 설치고 다니니 시숙부들도 지가먼데 순한 형 제끼고 저러냐고 많이 못마땅해하시고
    그후 여러 이야기중 아버지제사 어머니 봉양문제는 어떻할거냐고 물어
    그문제도 너네들 알아서 해라 대답했답니다

  • 5.
    '15.10.6 1:23 PM (221.146.xxx.73)

    노인이면 앞으로 병원비 들텐데 팔수 있을때 현금화하는게 좋아요. 나중에 병원비 든다고 원글님한테 손 내밀면 그때 땅 파세요 할수도 없고. 이미 현금 많으심 상관없지만요

  • 6. ....
    '15.10.6 1:24 PM (121.160.xxx.196)

    며느리 사람됨을 알아본 시아버지께서 소신 발언 기회도 주시고
    며느리도 옳바르면서 강단있고
    좋네요.

  • 7. 글쎄
    '15.10.6 1:27 PM (211.207.xxx.246)

    땅말고 다른것 있음 최대한 오래가지고 있는것 보다 한창 돈많이 들어가 주거 불안한 자식들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살게 해주는게 좋은거 아닌가요?
    일본에서는 수명이 길어져 예전처럼 유산분배가 빨리 안이루어져 경기가 안풀리는 면도 있대요..돈이 돌아야하는데 꼭 쥐고 안푸는거죠..
    나이 60넘어 유산받아봐야 큰의미도 없을 듯 싶고요...

  • 8. ...
    '15.10.6 1:32 PM (1.243.xxx.247)

    살아계실 때 절대 재산 나눠주면 안 됩니다. 못 볼 꼴 봐요. 말씀 잘 하셨어요. 일부 현금화해서 노년에 병원/요양비를 쓸 수 있도록 해놓는 건 또 모르죠. 요새 수명도 긴데 다 쓰고 가셔도 할 수 없다 생각해야지, 그거 탐내다 집안 다 박살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4117 핸드폰 화면에 날짜 요일 뜨던게 사라졌는데 어떻게 하지요? 1 ㅓㅓ 2015/10/25 815
494116 출근했는데 딸래미 손바닥이 자꾸 생각나요 3 ㅇㅇ 2015/10/25 2,567
494115 펑~ 29 ... 2015/10/25 5,887
494114 시중에서 파는 봉지짜장 먹어 봤는데 6 ㅜㅜㅜ 2015/10/25 1,931
494113 3년동안의 연애기간 어떤 의미인가요? 16 ..... 2015/10/25 6,972
494112 안드로이드도 사용기한이 있나요? 7 나무 2015/10/25 1,299
494111 조성진 김연아같은 천재들이 어떻게 나왔을까 13 고마워요 2015/10/25 4,047
494110 부담스럽네요. 친정엄마 12 오잉꼬잉 2015/10/25 6,621
494109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커지는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3 집배원 2015/10/25 734
494108 피임약복용 이후의 임신가능성 문의드려요 1 아침 2015/10/25 1,000
494107 82 자게 톺, 아. 보. 다 20 8년째 회원.. 2015/10/25 3,681
494106 영국거주중인데 오디오 추천해주세요 6 vvv 2015/10/25 1,028
494105 20개월 아기 독일에서의 먹거리가 궁금해요 12 프랑크푸르트.. 2015/10/25 1,531
494104 소개팅 어플 한 전남친 1 2015/10/25 2,573
494103 애인있어요에서 확 깨는점.. 3 .. 2015/10/25 3,509
494102 죽음의 공포가 강했다는 신해철 25 ... 2015/10/25 18,605
494101 정말 사랑하면 씻지도 않고 땀투성이 상태에서 하는게 가능한가요?.. 1 ... 2015/10/25 3,675
494100 한복 부재료 어디서 파는지 아세요? 1 한복집 2015/10/25 838
494099 자궁경부암 검진 반응성 세포변화 3 Rmdmd 2015/10/25 4,923
494098 부부관계 후 피... 4 심란... 2015/10/25 7,140
494097 고등 아들때문에 잠 못 이루고 있어요. 48 슬픈맘 2015/10/25 32,335
494096 송곳의 지현우의..현실모델이 신해철 잊지말자 2015/10/25 2,330
494095 신해철....좋은 이들이 그리운 날들 그리움 2015/10/25 632
494094 역삼럭키아파트 매매 어떨까요? 8 가을이 2015/10/25 8,766
494093 송곳 드라마 어찌 보셨나요 5 ㅇㅇ 2015/10/25 2,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