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죽음의 조선소..현대중공업.. 28세 젊은이의 죽음

현대중공업 조회수 : 1,702
작성일 : 2015-10-06 10:50:00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30176

12미터에서 그만! 내가 아들 죽인 것 같아…

이만우(57) 씨는 조선소 노동자다. 현대중공업 정규직이다. 1986년에 입사했다. 내년이면 일한 지 만 30년이 된다. 부산에서 생활하다 27세에 결혼했다. 처자식을 먹여 살려야 했다. 일은 험해도 조선소에서 일하면 목돈을 쥘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울산 현대중공업에 입사한 이유다. 딱 5년만 열심히 일해 목돈을 모으고자 했다. 그리고는 다시 부산에 내려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계획은 계획으로만 남았다. 

그 사이 자식이 자랐다. 1남 1녀를 두었다. 막내인 아들은 고등학교 졸업 후 2년제 전문대에 들어갔다. 요즘 같은 세상에서 아들 '스펙'으로는 비전이 보이지 않았다. 고민하다 졸업도 하기 전에 군에 자원입대했다. 아버지인 이 씨도 아들 생각을 하면 고민이 앞섰다. 일자리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였다. 가방끈 긴 사람들도 취업난에 허덕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정규직인 자기와는 다른 시대를 사는 아들이었다. 

군대 전역 후 집으로 돌아온 아들과 소주 한 잔을 기울였다. 조선소 비정규직으로 취업하는 게 어떻겠느냐는 말을 어렵게 건넸다. "힘든 직업이지만 적응하기 나름"이라는 말도 보탰다.
 


IP : 222.233.xxx.2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저
    '15.10.6 11:08 AM (211.194.xxx.207)

    부품이 빠졌다고 여길지도...

  • 2.
    '15.10.6 11:38 AM (58.143.xxx.78)

    잘하면 안되나?
    죽던가 말던가? 사람으로 안침!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9548 이렇게 비오고 나면 단풍이 다 질까요? 2 .... 2015/11/13 853
499547 어이없는 아시아나항공ㅋ 4 아시아나 2015/11/13 2,680
499546 초등 5학년 7 초록마을 2015/11/13 3,135
499545 월세준 집 수리비용 4 whitee.. 2015/11/13 1,887
499544 영어 과외하다가 학원 가도 될까요 2 고2 2015/11/13 1,044
499543 행정고시가 특정 정당의 ‘당원 선발시험’인가 1 샬랄라 2015/11/13 458
499542 아이 마음을 어떻게 풀어줘야 할지요 6 .. 2015/11/13 1,849
499541 작년 아주대 수시논술 친 학부모님께 여쭤요 - 주변교통상황 9 재수생맘 2015/11/13 2,176
499540 유부초밥 냉동했다가 먹어도 되나요? 1 유부 초밥 2015/11/13 2,014
499539 스파게티면 삶은거 냉동해놨는데 다시먹으려면 어떻게 하죠? 2 스파게티 2015/11/13 1,204
499538 김치볶음밥에는 베이컨 넣는 게 젤 어울리고 맛있나요? 18 김치 2015/11/13 3,187
499537 메이크업 조명 .. 49 .. 2015/11/13 868
499536 공인인증서 재등록하고나면 나이스학부모서비스도 재등록해야하나요? 3 궁금 2015/11/13 3,826
499535 차기 대통령 애칭이 챨스 라는 사람이 누군지요? 11 대선 2015/11/13 2,047
499534 온수매트 4 온수매트 2015/11/13 1,275
499533 45살 아기 포기해야겠죠? 31 2015/11/13 7,650
499532 디카페인 커피는 무한정 마셔도 되나요? 5 .... 2015/11/13 1,431
499531 갑자기 여드름 피부가 되었어요..... 다시 좋아지려면 어째야하.. 4 피부 2015/11/13 2,033
499530 이럴경우 공동명의 요구해도될까요? 17 원글 2015/11/13 2,818
499529 장나라는 복면가왕 안나오나요 6 ... 2015/11/13 1,555
499528 7세 딸, 유치원 친구가 자기 양말을 놀린다고 14 육아 2015/11/13 3,005
499527 ˝전쟁 나면 위안부 가야지˝ 여고생에 막말과 성추행 일삼은 교사.. 49 세우실 2015/11/13 1,407
499526 슈스케 케빈오는 좀 시기가 많이 아쉽네요.. 16 ㅇㅇㅇ 2015/11/13 2,938
499525 부지런히 사시는분들 삶의 태도 배우고 싶어요 8 활력 2015/11/13 2,752
499524 남쪽엔 비가 많이와요 퍼머해도 될까요? 2 미용사분~ 2015/11/13 6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