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늦둥이가 생겼어요.

어째야할지... 조회수 : 3,623
작성일 : 2015-10-06 10:44:06

안녕하세요.

 

지금 제 상황을 설명드리면, 직장 이전으로 친정옆에서 살다가 지방으로

내려와서 6세 남아 독박육아중이고, 남편은 건설업자; 라 주말에만 와요.

회사는 집과 가깝긴 하지만 주중에 야근이 좀 있어요.

지금은 화~목  6시 반 부터 9시 반까지 하원도우미분이 계셔서 월, 금은

칼퇴, 화~목은 두어시간 야근하고 퇴근하고 있어요.

저는 올해 38살이고, 남편은 39세요.

 

저희 회사가 공공기관이다 보니 정년(57~60세)까지는 안정적이지만,

남편이 프로젝트 계약직으로 현장마다 돌아다니다 보니,

언제까지 회사를 다닐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둘다 아이 많은건 싫다 해서 아이 하나 낳고 이제 조금 숨 돌릴만 해졌는데,

올해 간 가족 여행에서 둘째가 생겨버렸어요..

웃긴건 제대로 하지도 않았는데;;; 생리가 늦어서 설마설마 했더니.. 생겼네요.

 

현재 둘다 맨붕에 빠졌고... 독박육아 워킹맘 야근있는 직종 주말부부 터울지는 형제들

가능할까요??

다행이 출산휴가 육아휴직은 가능하지만, 이 나이에 휴직하고 복직하기도 겁나네요.

주변 사람들은 늦둥이가 복둥이라고는 하는데 너무 겁이 납니다.

 

아이도 소심하고 자존감도 낮고(남편이랑 주말에 많이 싸워요 ㅠ_ㅠ) 이제 겨우

유치원이며 아이들이며 익숙해졌다 하는데 동생 생기면 많이 힘들어 하지 않을까요??

 

이번주 주말에나 병원 가보려고 하는데.. 잘 할 수 있을까요??

IP : 61.108.xxx.21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10.6 10:48 AM (49.142.xxx.181)

    잘할수 있을지 잘될지 후회할지야 아무도 모르죠. 인생에 답이 있던가요..
    그냥 희망으로 생각하고 하루하루 사는거죠.
    어차피 생긴 아긴데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근데 주말에 병원간다는건 임신확인차 간다는거지 설마 수술하려고는 아닌거죠?

  • 2. ..
    '15.10.6 10:50 AM (1.228.xxx.167) - 삭제된댓글

    주변에 막상 낳고 나면 후회하는 경우 별로 없는듯합니다.

  • 3. ...
    '15.10.6 10:51 AM (58.146.xxx.43)

    부모가 하고자하면 하는거죠.
    육아출산휴가 쓰고
    도우미쓰시면.

    누가 뭐랄수없는 부분이고
    사실 글 자체에서
    너무나 원치않는 느낌만 나니...

  • 4. 어째야할지...
    '15.10.6 10:53 AM (61.108.xxx.216)

    ㅇㅇㅇ/ 설마요;; 확인하러 가는거지요...;

    .. / 걱정되는 한편으로는 잘될꺼야. 잘된거야. 라는 응원을 듣고 싶었나봐요.
    아이도 동생 생기면 잘해주겠다고 말하고 있고, 남편도 이왕이면 딸.. 이러고 있고..
    주말부부 워킹맘 독박육아로 두 아이.. 잘 키울 수 있겠죠??? ㅠ_ㅠ

  • 5. 힘내요
    '15.10.6 11:05 AM (175.125.xxx.141) - 삭제된댓글

    인생 어짜피 계획대로 줄 그어서 사는 것도 아니고 닥친 상황에 맞게 살아지기 마련이예요.
    새로운 문을 하나 여신거니 또 잘 닫고 나오실거예요.

  • 6. ㅇㅇㅇ
    '15.10.6 11:06 AM (49.142.xxx.181)

    ㅎㅎ 네 당연한건데, 글에 너무 걱정만쓰셔서 혹시나 싶어서요.
    임신 축하드리고.. 잘될거라 믿으세요.

  • 7. 나가야되는데
    '15.10.6 11:15 AM (1.238.xxx.86)

    일부러 로긴하고 댓글답니다.
    큰아이 3학년, 둘째 7살. 둘로 끝이다 생각했는데 건설업 남편 장기해외출방후 돌아온지 한달여만에 42세 나이에 어이없게 임신.
    2주 동안 눈물로 지내면서 어찌해야하나 고민하다 도저히 죄지을수없어 결국은 낳은 아이가 벌써 돌지나고 두살.

    주위 아는 언니 얘기에요. 카톡에 온통 막둥이 사진 뿐이네요, 너무너무귀여워요!
    저는 제 성격도 그렇고 그냥 외동으로 끝냈는데 절대 후회할일 없으리라 단정했건만
    11살 아이보며 제 일생 최대실수가 외동으로 끝냈다는 거란 생각이 많이듭니다, 부모 세상떠나면 형제없이 얼마나 외로울까싶고. .3년 전으로만 돌아가도 전 둘째 낳을거에요, 경제력이 아주 힘든거 아니시면 꼭 낳으세요ㅜㅜ

  • 8. 00
    '15.10.6 11:22 AM (115.23.xxx.191)

    좀 걱정은 되시겠지만..낳으세요.,,그 아이도 세상에 태어날 운명이기에 님이 임신을 하신거에요.
    그리고. 애가 하나라햇죠??? 형제없이 일생 살라하면 얼마나 외로울까요???
    자식에게 외롭지 않게 살게 해주는것도 부모의 도리라 생각해요..
    형제가 있으면 어려운일.기쁜일 있을때 같이 나누고 ..혹.살다보면 예의치 않은 일도 생길수 있짢아요..부모님이 아프다던가...이럴때 서로 의지할수 있는 형제가 있는것과 없는것...하늘과 땅 차이겠죠.

    큰아이의 인생의 뒤안길을 생각하신다면..동생을 낳아 주세요...어쩌면 잘된일인지 모르겟네요.
    축하 드립니다..예쁜늦둥이.예쁜아이의동생 태어나겟네요...기쁜 맘으로 고민하지 마시고 낳으세요..

  • 9. 외동
    '15.10.6 2:28 PM (112.173.xxx.196)

    절대반대.
    나중을 생각하시길.
    다들 둘째는 그렇게 예상 안하다 임신해서 낳으니 걱정말구요.
    나중에 백번 잘했구나 할거에요.

  • 10. 쥬니쥬니
    '15.10.6 2:47 PM (61.108.xxx.253)

    그정도면 늦둥이라고 할정도로 늦은 나이랑 나이차는 아니네요.
    기쁜맘으로 고민하지 말고 키우세요.

  • 11. 남얘기같지 않아서
    '15.10.6 3:16 PM (110.70.xxx.75)

    저도 외동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금 임신 9주차예요ㅎ
    전 독박육아에 육아휴직도 없어요..첫애도 18개월부터 어린이집 다녀서 너무 안쓰러웠는데 또 갓난쟁이 맡기고 일할 생각에 벌써 걱정이에요ㅜㅜ
    전 첫째가 이제 두돌이라서 첫째가 큰 님이 부럽네요^^
    아이는 동생 생기면 좋아할거예요~ 좀더 큰애들이 동생 이뻐하더라구요.
    늦둥이들은 특히 오랜만에 보는 아기라서 그렇게 이쁠수가 없다대요.
    이렇게 찾아와준거 고맙게 생각해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8114 무조림이 써요. 7 밥밥밥 2015/10/07 5,513
488113 죽, 소스류 등 걸쭉한 요리시 2 .. 2015/10/07 768
488112 호흡 명상 경험담 올려요 3 석문호흡 2015/10/07 4,569
488111 홈쇼핑에서 파는 한샘 싱크대 해보신분? 8 질문 2015/10/07 15,155
488110 남편이 전주서 현대차교대근무하는데, 교대근무하지않는 남양연구소로.. 4 .. 2015/10/07 2,494
488109 베스트 글중 부부는 끼리끼리 만난다는 말에 13 kjm 2015/10/07 5,775
488108 서울교육청 "충암중·고교 쌀 20∼30%는 빼돌려&qu.. 9 샬랄라 2015/10/07 1,160
488107 온수매트 사용하시는분들 쓰기 편하세요? 1 ,,, 2015/10/07 868
488106 그때 주택담보대출 받아서 주식 사셨다는 분~ ... 2015/10/07 901
488105 마그밀 신호는 언제와요? 1 ㅇㅇ 2015/10/07 3,088
488104 10월 7일, 갈무리 해두었던 기사들을 모아 올리고 퇴근합니다... 2 세우실 2015/10/07 485
488103 개그맨 1 부모 2015/10/07 1,335
488102 설X수 진설크림..........이거 진짜 대박이네요. 14 DDSS 2015/10/07 8,583
488101 아이들 2층 침대 유용한가요? 15 딸둘맘 2015/10/07 2,971
488100 지역인터넷 아세요? 울산 남구쪽 저렴한 인터넷, 유선방송 있을까.. 82쿡스 2015/10/07 472
488099 집값도 비싸지만 월세 부담에 49 힘드네요 2015/10/07 1,958
488098 강남.양재에서 알리오올리오나 봉골레 파스타 잘하는 이태리음식점 .. 3 파스타 2015/10/07 1,671
488097 박봉에 점심 커피값.... 13 .. 2015/10/07 5,271
488096 8살 아이가..어쩜 이렇게 울먹하게 만드나요? (감동 입니다) 8 감동... 2015/10/07 3,224
488095 중국에서 오늘 암살 봤어요. 10 .. 2015/10/07 2,070
488094 뒷산에 트레킹?) 한시간 빨리 걷기 시작했어요 2 2015/10/07 1,448
488093 AEG청소기부품구입해서 사용하신분들 2 푸른바다 2015/10/07 1,811
488092 어제 집밥백선생에 나온 그릇이 어디 것일까요? 6 지름신 2015/10/07 2,038
488091 꼭 노인과 바다에 고래같은 3 2015/10/07 756
488090 전원주 큰아들과 작은아들 다 직장은 다니지요? 7 전원주돈 2015/10/07 17,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