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아기 있는 여자분들 돈관리 딱부러지게 잘 하세요?

조회수 : 3,728
작성일 : 2015-10-06 01:02:21
맞벌이 급여는 비슷하구요. 지금까지 돈관리는 제가 해왔어요.

전 재테크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제가 관리하면서 풍차적금도 하고 예금으로 돈 묶어놓으면서 허투루 돈 안썼다고 자부해요.

그런데 애기 낳고 제가 집에 있으면서 수입이 반으로 줄고 또 이사가 걸리니 남편이 돈에 더 예민해졌어요.

오늘 밥먹고 둘이 쉬는데 계좌 예금 만기를 물어봤는데 제가 예금 금액 바로 얘기 못한거 보더니 길길이 뛰기 시작해 예적금 전수조사를 또 시작했지 뭐에요. 금액이 800만원 빈대요. 찾아보니 몇달 전 남편 명의 집 갖고 있던거 매매하면서 먼저 세입자 계약금 준다고 가져간 돈.. 그리고 계산해보니 몇달간 오히려 전체금액은 더 늘어난거에요.

전 저대로 자존심 상하고 남편은 몇백만원 돈 오고간거 바로 기억 못하는 저에게 신뢰를 잃었다나 해서 예금 만기된거랑 전체 돈관리 이제 자기가 관리한다고 다 넘겨줬어요 ㅠㅠ

아기 10개월 짜리 점점 보기는 어려워 지는데 주말에 수당나오는 당직 서겠다고 회사로 도망가면서 돈 벌어오는데 터치하지 말라는데부터 맘상했는데 돈문제로 삐걱이니 새벽에 제가 결혼을 왜 했나 눈물만 나오네요 ㅠㅠ 짠돌이 아웃 ㅠㅠ
IP : 114.199.xxx.4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10.6 1:04 AM (114.199.xxx.44)

    저 짠돌이랑 몇십년 더 같이 살 생각하니 숨막혀요 ㅠㅠ
    전 적당히 현재를 즐기며 살자는 주의고 남편은 재산증식에 뜻을 두다보니.. ㅠㅠ

  • 2. 저는
    '15.10.6 1:07 AM (211.187.xxx.179)

    남편 이해가는데요...

    돈을 많이 쓰고 살아도 규모있게 쓰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얼마나 쓰는지 얼마를 모았는지 파악을 못하고 사는건 문제가 있지요. 안개속을 헤매며 사는 거니까요.

  • 3. ...
    '15.10.6 1:08 AM (183.100.xxx.240)

    몇달뒤에 똑같이 하세요.
    바로 딱딱 안나오면 되가져오세요.
    지 자식 키우는 일은 같이 안하고
    아내는 못믿고 때국넘인가ㅉ

  • 4. ...
    '15.10.6 1:13 AM (124.5.xxx.67) - 삭제된댓글

    남편 짜증나네요
    위로드립니다
    둘째는 갖지 않으시는걸로...

    저는 기억은 못하고
    그때그때 엑셀가계부에 정리해놔요
    애 키우면서 신경쓸게 얼마나 많은데 그걸 일일히 기억하고 살아요?

    그냥 남편한테
    머리아픈거 넘겼다 생각하고
    이제 맘편하게 사세요

  • 5.
    '15.10.6 1:17 AM (114.199.xxx.44)

    남편은 일도 안 바빠서 돈관리까지 하면 돈쓴 항목 하나하나 보면서 들들 볶으면서 아끼려할텐데 ㅠㅠ 벌써 숨막혀요 ㅠㅠ 요즘은 주변에 저희보다 돈 없어도 가족끼리 여기저기 나들이다니는 친구들 부러워요. 거의 격주로 당직선다고 없어지니 ㅠㅠ

  • 6.
    '15.10.6 1:19 AM (114.199.xxx.44)

    두번째 댓글님 말엔 동의 해요
    그런데 항상 전체 금액이 얼마인지 어떤예금 만기가 언제인지 외우기는 전 어려운데요 ㅠㅠ
    게다가 아끼는것만 알지 재테크 센스는 저보다 더 없고 머리도 나쁜게 (ㅋㅋ) 돈문제 나오면 절 아래직원 다루듯 탈탈 터니 더 못미덥고 짜증나네요 ㅎㅎ

  • 7.
    '15.10.6 1:20 AM (114.199.xxx.44) - 삭제된댓글

    아 이렇게 된거 댓글로 실컷 한풀이나 해야겠네요

  • 8. 알아서
    '15.10.6 1:24 AM (116.121.xxx.176)

    아기어느정도 키우시고 맞벌이 다시 하셔야겠네요 벌써저러는데 나중에는 갈수록더합니다 빨리 돈버세요

  • 9.
    '15.10.6 1:25 AM (183.99.xxx.96)

    엑셀에 정리해놓았는데요 그게 병행하기 어렵더라고요
    며칠전에 정리 촥 한번 더 했네요

  • 10. 예전에
    '15.10.6 1:51 AM (39.7.xxx.30)

    김성주씨가 부인에게 경제권을
    그런 식으로 가져왔다고 방송에서 말했어요
    돈이 비네 어쩌니 하면서..

    결혼 전에도 짠돌이셨나요?

  • 11.
    '15.10.6 1:57 AM (114.199.xxx.44) - 삭제된댓글

    결혼전에는 데이트에 돈 아끼고 그러진 않았었어요
    짠돌이긴 했는데요 ㅠㅠ

    저도 둘째 생각도 있었는데 직장이나 열심히 다녀야겠어요

  • 12.
    '15.10.6 2:02 AM (114.199.xxx.44)

    결혼전에는 데이트에 돈 아끼고 그러진 않았었어요
    짠돌이긴 했는데요 ㅠㅠ

    저도 둘째 생각도 있었는데 직장이나 열심히 다녀야겠어요

  • 13. 돌돌엄마
    '15.10.6 2:36 AM (115.139.xxx.126)

    아이고 토나와............
    첫애 돌 전이면 밥도 제대로 못먹고 떵도 제때 못싸는 시절인데
    돈관리는 무슨.....;;;;
    전 둘째 내살인데 여태 못해요..
    애 둘 독박육아랑 살림하는 것도 힘들어 죽겠는데
    더 아껴라 어째라 하면 진짜 힘들 거 같네요..
    낭비하지 않고 그래도 나름 아끼면서 사는데..

    아껴라 어째라 잔소리하면
    "그럼 당신이 쇼핑도 담당해"하세요.
    문자로 "물티슈 한박스 주문해" 이런 식으로 지시나 내리고...

  • 14. dd
    '15.10.6 5:06 AM (180.68.xxx.164)

    윗분말처럼 필요한거 말하고 주문하라고 하세요

    금액 금방 생각 안날수도 있지 참 나..
    오늘장볼거 달걀 한판 오이 두개 양파 중자 한망 이렇게 문자로 보내세요
    장보는거 봐야 뭐가 얼마인지도 알고 그러죠
    살림 안하면 이런거 얼마인지도 모르고 감도 없어요
    주로 금액 비싼
    국산 참깨 국산 참기름 고추가루 이런거 초반에 주문좀 시켜줘 보세요

    장보고 살림하고 애 키우는거 멀티로 하기가 쉬운줄 아나봐요 ....

  • 15. ....
    '15.10.6 8:56 AM (211.172.xxx.248)

    남편이 짠돌이몀 경제 관리는 남편에게 맡기세요.
    그 머리아픈거 왜 굳이 할려고 하세요.
    하지만 아내에게 말 함부로 해서 맘 상하게 한거랑
    주말에 수당 말고 육아를 도와달라 장기적으로 그게 더 이익이다 설득하세요.
    그리고 생활비 타 쓰더라도 원글님 맘대로 쓸 수 있고 내역 따지지 않는 돈 정해놓으세요.

  • 16. 경제권
    '15.10.6 10:14 AM (114.204.xxx.212)

    남편주고 생활비 받으며 따로 저축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4246 금난세 라고 쓰고 새 라고 읽는다 22 마리 2016/01/03 3,514
514245 11시에 완벽한 친노친문당이 탄생합니다.문재인님 축하.. 17 ,,,,, 2016/01/03 1,570
514244 일독할 책 한 권 권해봅니다 사랑이여 2016/01/03 753
514243 서울외대(통대)에 대해 아시는 분 계실까요? 4 통대생 2016/01/03 2,545
514242 돈.. 어떻게 모으세요..? 15 다짐 2016/01/03 6,400
514241 아 속시원 항길이 나간다 10 .. 2016/01/03 994
514240 입안,코안이 자주 헐어요 1 어째 2016/01/03 1,275
514239 친정부모님께 저보고 철이없다했다는 시부모 6 ㄷㄱ 2016/01/03 2,071
514238 일산 미세먼지 수치 장난 아니네요 ㅇㅇ 2016/01/03 1,829
514237 집이없다면 집부터 사는게 우선일까요? 4 무주택자 2016/01/03 1,784
514236 부산여행 계획중 6 ㅅㅈ 2016/01/03 1,347
514235 자식 뒷바라지 정말 중요하네요 8 ㅡㅡ 2016/01/03 6,412
514234 초등여아데리고 서울구경갑니다^^ 2 ^^ 2016/01/03 740
514233 유자병뚜껑 9 또나 2016/01/03 1,323
514232 푸른하늘 노래 2 88 2016/01/03 623
514231 마스크시트 추천 부탁드려요 5 건성 2016/01/03 1,113
514230 연내타결, '최종적 불가역적'표현도 박근혜 지침에 따른것 3 탄핵해야 2016/01/03 630
514229 섹스리스를 이해하기 힘들어요 36 maoi 2016/01/03 18,805
514228 죄송한데 노래하나만 찾아주세요ㅜㅜ 3 ryumin.. 2016/01/03 588
514227 어제 s@s 스페셜 엄마편에 나온 유학파 불륜녀 21 불륜녀 ou.. 2016/01/03 26,674
514226 산후조리 해주러 오신 시어머니와 뉴욕 잘 다녀왔습니다. 41 며느리 2016/01/03 8,217
514225 시어머니 말끝마다 트집.. 9 제발 2016/01/03 2,691
514224 휴일 가든파이브 스파 .. 2 영이네 2016/01/03 1,075
514223 대학생들이 ktx특실 타고 다니면 어떤생각드시나요? 32 2016/01/03 6,731
514222 재작년에산 몽클하나로 12 패딩입을 일.. 2016/01/03 5,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