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터울 별로 안나는 딸 둘 키운분들께 조언좀... 저 진짜 돌아버리겠어요.

조회수 : 1,379
작성일 : 2015-10-05 22:27:17
저희 딸이 6세 4세 둘다 딸인데...진짜 저를 환장하게 만들어요...
첫째는 그래도 말귀 알아듣고 이해하고 가능한데..
둘째 요녀석이 언니입은건 뭐든 자기가 뺏어야 직성이 풀리고
예쁘고 안이쁘고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늘 목표는 언니가 가진거 언니꺼에요. 그래서 늘 두개씩 사주지만 모두다 똑같이 있을수는 없느니 오죽하면 언니 입혀준 런닝셔츠까지 그거 자기가 입겠다고...떼를 써서 언니가 동생이 하도 시끄럽게 울고 떼쓰니 억지로 뭐든 양보하는 편이구요. 저희 첫째도 성격 한성격 하고 욕심도 한 욕심하는데 동생 떼쓰는거에 질려서..시끄럽다고 그냥 양보하네요. 둘째가 안된다고 타이르고 혼내고 무섭게 해도 막무가내 더 크게 울고..
언니 숙제좀 봐주려고 하면.... 시끄럽게 괴롭히고 제 무릎에 턱 앉아거 나도 공부라고 싶다라고.... 계속 나도 공부할거야 할거야...몇번을 말하고 언니랑 숙제하며 이야기좀 하면...동생은 자기뭐해달라 뭐해라...쉬마렵다...우유달라...나도 할거다.또 동생이랑 좀 뭘 하면 첫째도 은근 이거저거 쉼없이 말하고...저는 저녁시간에 둘다 같이 있는 시간이면 정말 양쪽에서 성화에 넋이 나갈거같아요. 거의 엄마바라기 들이라서 아빠말은 씨알도 안먹히고....아빠도 바쁘니 늘 저에게 성화고 야단이네요..
서로 질투도 많고 징징대는것도 그렇고...잘때도 이불가지고 싸우고 햐...
둘째가 마냥 귀여워서 단호하게 선을 안그어서 이렇게 된거 같기도 하고.... 첫째 둘째 모두 제가 좀 과하다 싶을정도로 스킨쉽이며 칭찬을 많이 해주는 편입니다...
아이들에게 좀 무심하게 냉정해져야할까요..둘째도 말도 유창하지 못한 아이가 엄마 나 이뻐? 언니가 이뻐? 내가 이뻐 물어보는데...햐..
딸둘 키운분들 서열이나 분란없이 서로 각각 서운한거 없이 키우는 노하우 좀 전해주세요...
IP : 211.213.xxx.25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10.5 10:36 PM (59.9.xxx.181) - 삭제된댓글

    둘째가 마냥 귀여워서 단호하게 선을 안그어서 이렇게 된거 같기도 하고.... 첫째 둘째 모두 제가 좀 과하다 싶을정도로 스킨쉽이며 칭찬을 많이 해주는 편입니다...

    --------

    저도 전문가가 아니지만 이 부분이 문제의 원인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기본 아이들 성향도 있겠지만...

    최근에 아동 심리 상담가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3살때 쯤 서열 확실히 안 해 놓으면 안하무인에 엄마 머리 꼭대기로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하더라고요.

    수용할수 없는 부분은 줄 그어놓고 아무리 시끄러워도 무시해보는건 어떨까요.

  • 2.
    '15.10.5 10:38 PM (59.9.xxx.181) - 삭제된댓글

    둘째가 마냥 귀여워서 단호하게 선을 안그어서 이렇게 된거 같기도 하고.... 첫째 둘째 모두 제가 좀 과하다 싶을정도로 스킨쉽이며 칭찬을 많이 해주는 편입니다...

    --------

    저도 전문가가 아니지만 이 부분이 문제의 원인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기본 아이들 성향도 있겠지만...

    최근에 아동 심리 상담가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3살때 쯤 서열 확실히 안 해 놓으면 안하무인에 엄마 머리 꼭대기로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하더라고요.

    수용할수 없는 부분은 줄 그어놓고 아무리 시끄러워도 무시해보는건 어떨까요

    그리고 서운한거 없게 키우려는 마인드 자체도 우너인일수 있다고 생각해요. 외동이 아닌데 서운하지 않을 수 없고 그게 형제자매의 장점이기도 한거 같아요. 자기 맘대로 할수 없다는걸 배우는거요.

  • 3. 8,10
    '15.10.5 10:51 PM (223.62.xxx.19)

    둘 키우고 있어요.
    저희는 상대적으로 첫째가 욕심이나 질투가 좀 있는 편이라 옷은 무조건 똑같은 거 두개 샀어요. 돈 지랄인 거 알아도 무조건 두개.
    지금은 잠자리 분리 되었는데 그 나이땐 함께 잤고요. 침대 2 층 침대나 슬라이드형 2단침대 사면 잠자리로 싸울게 보여서 싱글 두개 사서 나란히 놔줬고 이불도 베개도 똑같은거... 정말 징하게 두개씩 샀는데요.
    올 가을 옷살때부터는 좀 덜하네. 인제 고비 넘었나 싶습니다.
    어느정도가 아니라 정말 과하게 채웠더니 이젠 옷 장난감 이런 걸론 안싸워요.

    저흰 심지어 똑같은 신발 두개 샀는데 애들 발이 자라 큰애 신발을 둘째가 물려 신자 큰애를 똑같은 신발을 사이즈만 키워서 사 준 적도 있으니 말 다했죠?

  • 4. ㅎㅎㅎ
    '15.10.5 11:10 PM (203.226.xxx.69)

    첫문장 읽고 빵터졌어요ㅎㅎ저도 6살,4살 자매 키우거든요ㅎㅎ
    제가 자주하는말은..아니요!이건 언니꺼야!ㅎ
    울어도 안봐줘요. 우는애한테도..아니요. 이건언니꺼야. 울어도 언니꺼야..하고 스스로 그칠때까지 어깨 붙잡고 기다려줘요
    그럼 수그러들며 엄마 안아줘~해요
    슬펐어? 그래도 언니꺼니까 어쩔수없어..라고 위로해줘요
    또..차례차례!!! 이말을 몇십번 하는듯해요ㅎㅎ
    뭐 해달라하면 무조건 차례차례~~!!!외쳐요
    말도 조잘조잘..그만~~!!차례차례하자!! 하며
    한명씩 들어줘요
    또..무조건 반반ㅎㅎ 나눠먹을때도 반반해!
    블럭도 싸우니까..반반해!!!!! 소리질러요ㅎㅎ
    둘이 나쁜짓할땐 한편이고ㅎㅎ 둘이놀땐 싸우기 바쁘죠^^

  • 5. 위로가 될까 모르겠지만
    '15.10.5 11:21 PM (182.222.xxx.79)

    나이차가 엄청나게 나도 싸웁니다.ㅠㅠ 이것들아 그만좀 해!
    옷을 사도 똑같이.
    문방구에서 종이한장을 사도 같이 사줍니다.
    싸우면,제가 안본 이상 둘사이에 재판관 노릇은 못하구요.
    서로 결과에대해 빡터지게 더 싸우라며 끝까지 싸우라고 부치기면
    이것들이 안싸우더라구요.하-
    암튼,터울나도 싸우는 집 있어요.
    똑같이 심하게 싸울때 원인을 모를땐 같이 혼내요.
    해병대도 아니고.쓰고보니 둘이 같이.를 많이 강조하네요.
    아!그리고 두 아이 물건은 절대 뺏거나 하지 못하게해요.
    각자.물건은 각자.마음이 동해서 저네가 양보하면 했지.제가 양보하란 소리도 안하구요.

    이래도 싸운단 사실.
    첫째도 엄마 안볼때 둘째 요리조리 때리구요.
    둘때는 엄마 안볼때 언니 약올리고 덤비고 때려요.
    모든걸 알기에 피장파장 같아서 누구 편도 들어주고싶지가 않네요.
    이것들아 그만해!

  • 6. 18개월차 자매
    '15.10.5 11:22 PM (122.34.xxx.100) - 삭제된댓글

    전 무조건 서열정리를 했어요
    언니꺼 언니먼저 교육을 했어요
    치킨을 시켜도 언니는 다리 언니니까 사주는거야
    작아지면 니꺼 되니 기다려
    이런식으로요

    지금중2 초6인데 둘도 없는 친구예요
    둘째가 요즘 좀 반항을 시작하긴 하네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8443 40대후반 남편 서류가방 골라주세요 6 아이스라떼 2015/10/06 1,451
488442 아빠 심장 재수술 위험하다는데 14 심장 2015/10/06 2,413
488441 아파트에 베란다 폭이 좁아지는건 왜 그런거에요? 7 질문 2015/10/06 2,816
488440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선언을 위한 모금운동 2 오유펌 2015/10/06 585
488439 자기 건물에서 음식장사하는 남자 어떤가요? 3 ㅇㅇ 2015/10/06 3,130
488438 이정도 아는 사이의 직장 동료 결혼식의 축의금은 얼마쯤 내야하나.. 8 .... 2015/10/06 3,684
488437 고속도로 휴게소나 편의점에서 파는 어묵탕을 뭐라하죠? 3 2015/10/06 1,402
488436 국정교과서가 왜 문제인지 짚어드립니다. 3 역사 2015/10/06 856
488435 1박2일 여수여행다녀왔어요^^ 5 여행좋아^^.. 2015/10/06 5,222
488434 잠실 파크리오 매매가 적정수준인가요? 12 ... 2015/10/06 7,129
488433 오피스텔 맞은편집 이상한 남자가 스토킹하는것 같아요 7 짜증나 2015/10/06 2,414
488432 상속취득세에 대해 잘 아는분 계실까요? 6 .. 2015/10/06 1,830
488431 업타운걸이랑 닥터노랑 결혼할뻔했나요? 7 ㄷㄷㄷ 2015/10/06 3,716
488430 서울대 신입생 수학·영어 기준 성적 미달자 매년 증가 12 ... 2015/10/06 3,214
488429 불후의명곡에서 박기영 8 아름답네 2015/10/06 2,116
488428 국비지원 계좌제수업은.. 49 .. 2015/10/06 2,014
488427 말을 조리있게 잘못하는데 5 ... 2015/10/06 1,836
488426 노사정 합의? 노동자에 좋은게 하나도 없다 세우실 2015/10/06 703
488425 동그랑땡 할때 고기 어떻게 하세요? 2 동그랑땡 2015/10/06 1,089
488424 테팔 티타늄 냄비 - 결국 코팅된 거라서...어떨까요? 주방 2015/10/06 1,645
488423 재결합고민이예요 7 현명 2015/10/06 3,421
488422 서울변호사회 "고영주, 참회하고 사퇴하라" 2 샬랄라 2015/10/06 989
488421 단도직입적으로 아파트 냉철하게 조언해주세요. 9 아파트 2015/10/06 2,933
488420 집잘보는 강아지들 펫샵출신들 아닌거죠? 9 강쥐 2015/10/06 1,808
488419 가사도우미분의 위생개념 실종 11 위생개념좀... 2015/10/06 4,5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