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터울 별로 안나는 딸 둘 키운분들께 조언좀... 저 진짜 돌아버리겠어요.
첫째는 그래도 말귀 알아듣고 이해하고 가능한데..
둘째 요녀석이 언니입은건 뭐든 자기가 뺏어야 직성이 풀리고
예쁘고 안이쁘고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늘 목표는 언니가 가진거 언니꺼에요. 그래서 늘 두개씩 사주지만 모두다 똑같이 있을수는 없느니 오죽하면 언니 입혀준 런닝셔츠까지 그거 자기가 입겠다고...떼를 써서 언니가 동생이 하도 시끄럽게 울고 떼쓰니 억지로 뭐든 양보하는 편이구요. 저희 첫째도 성격 한성격 하고 욕심도 한 욕심하는데 동생 떼쓰는거에 질려서..시끄럽다고 그냥 양보하네요. 둘째가 안된다고 타이르고 혼내고 무섭게 해도 막무가내 더 크게 울고..
언니 숙제좀 봐주려고 하면.... 시끄럽게 괴롭히고 제 무릎에 턱 앉아거 나도 공부라고 싶다라고.... 계속 나도 공부할거야 할거야...몇번을 말하고 언니랑 숙제하며 이야기좀 하면...동생은 자기뭐해달라 뭐해라...쉬마렵다...우유달라...나도 할거다.또 동생이랑 좀 뭘 하면 첫째도 은근 이거저거 쉼없이 말하고...저는 저녁시간에 둘다 같이 있는 시간이면 정말 양쪽에서 성화에 넋이 나갈거같아요. 거의 엄마바라기 들이라서 아빠말은 씨알도 안먹히고....아빠도 바쁘니 늘 저에게 성화고 야단이네요..
서로 질투도 많고 징징대는것도 그렇고...잘때도 이불가지고 싸우고 햐...
둘째가 마냥 귀여워서 단호하게 선을 안그어서 이렇게 된거 같기도 하고.... 첫째 둘째 모두 제가 좀 과하다 싶을정도로 스킨쉽이며 칭찬을 많이 해주는 편입니다...
아이들에게 좀 무심하게 냉정해져야할까요..둘째도 말도 유창하지 못한 아이가 엄마 나 이뻐? 언니가 이뻐? 내가 이뻐 물어보는데...햐..
딸둘 키운분들 서열이나 분란없이 서로 각각 서운한거 없이 키우는 노하우 좀 전해주세요...
1. 음
'15.10.5 10:36 PM (59.9.xxx.181) - 삭제된댓글둘째가 마냥 귀여워서 단호하게 선을 안그어서 이렇게 된거 같기도 하고.... 첫째 둘째 모두 제가 좀 과하다 싶을정도로 스킨쉽이며 칭찬을 많이 해주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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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전문가가 아니지만 이 부분이 문제의 원인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기본 아이들 성향도 있겠지만...
최근에 아동 심리 상담가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3살때 쯤 서열 확실히 안 해 놓으면 안하무인에 엄마 머리 꼭대기로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하더라고요.
수용할수 없는 부분은 줄 그어놓고 아무리 시끄러워도 무시해보는건 어떨까요.2. 음
'15.10.5 10:38 PM (59.9.xxx.181) - 삭제된댓글둘째가 마냥 귀여워서 단호하게 선을 안그어서 이렇게 된거 같기도 하고.... 첫째 둘째 모두 제가 좀 과하다 싶을정도로 스킨쉽이며 칭찬을 많이 해주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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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전문가가 아니지만 이 부분이 문제의 원인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기본 아이들 성향도 있겠지만...
최근에 아동 심리 상담가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3살때 쯤 서열 확실히 안 해 놓으면 안하무인에 엄마 머리 꼭대기로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하더라고요.
수용할수 없는 부분은 줄 그어놓고 아무리 시끄러워도 무시해보는건 어떨까요
그리고 서운한거 없게 키우려는 마인드 자체도 우너인일수 있다고 생각해요. 외동이 아닌데 서운하지 않을 수 없고 그게 형제자매의 장점이기도 한거 같아요. 자기 맘대로 할수 없다는걸 배우는거요.3. 8,10
'15.10.5 10:51 PM (223.62.xxx.19)둘 키우고 있어요.
저희는 상대적으로 첫째가 욕심이나 질투가 좀 있는 편이라 옷은 무조건 똑같은 거 두개 샀어요. 돈 지랄인 거 알아도 무조건 두개.
지금은 잠자리 분리 되었는데 그 나이땐 함께 잤고요. 침대 2 층 침대나 슬라이드형 2단침대 사면 잠자리로 싸울게 보여서 싱글 두개 사서 나란히 놔줬고 이불도 베개도 똑같은거... 정말 징하게 두개씩 샀는데요.
올 가을 옷살때부터는 좀 덜하네. 인제 고비 넘었나 싶습니다.
어느정도가 아니라 정말 과하게 채웠더니 이젠 옷 장난감 이런 걸론 안싸워요.
저흰 심지어 똑같은 신발 두개 샀는데 애들 발이 자라 큰애 신발을 둘째가 물려 신자 큰애를 똑같은 신발을 사이즈만 키워서 사 준 적도 있으니 말 다했죠?4. ㅎㅎㅎ
'15.10.5 11:10 PM (203.226.xxx.69)첫문장 읽고 빵터졌어요ㅎㅎ저도 6살,4살 자매 키우거든요ㅎㅎ
제가 자주하는말은..아니요!이건 언니꺼야!ㅎ
울어도 안봐줘요. 우는애한테도..아니요. 이건언니꺼야. 울어도 언니꺼야..하고 스스로 그칠때까지 어깨 붙잡고 기다려줘요
그럼 수그러들며 엄마 안아줘~해요
슬펐어? 그래도 언니꺼니까 어쩔수없어..라고 위로해줘요
또..차례차례!!! 이말을 몇십번 하는듯해요ㅎㅎ
뭐 해달라하면 무조건 차례차례~~!!!외쳐요
말도 조잘조잘..그만~~!!차례차례하자!! 하며
한명씩 들어줘요
또..무조건 반반ㅎㅎ 나눠먹을때도 반반해!
블럭도 싸우니까..반반해!!!!! 소리질러요ㅎㅎ
둘이 나쁜짓할땐 한편이고ㅎㅎ 둘이놀땐 싸우기 바쁘죠^^5. 위로가 될까 모르겠지만
'15.10.5 11:21 PM (182.222.xxx.79)나이차가 엄청나게 나도 싸웁니다.ㅠㅠ 이것들아 그만좀 해!
옷을 사도 똑같이.
문방구에서 종이한장을 사도 같이 사줍니다.
싸우면,제가 안본 이상 둘사이에 재판관 노릇은 못하구요.
서로 결과에대해 빡터지게 더 싸우라며 끝까지 싸우라고 부치기면
이것들이 안싸우더라구요.하-
암튼,터울나도 싸우는 집 있어요.
똑같이 심하게 싸울때 원인을 모를땐 같이 혼내요.
해병대도 아니고.쓰고보니 둘이 같이.를 많이 강조하네요.
아!그리고 두 아이 물건은 절대 뺏거나 하지 못하게해요.
각자.물건은 각자.마음이 동해서 저네가 양보하면 했지.제가 양보하란 소리도 안하구요.
하
이래도 싸운단 사실.
첫째도 엄마 안볼때 둘째 요리조리 때리구요.
둘때는 엄마 안볼때 언니 약올리고 덤비고 때려요.
모든걸 알기에 피장파장 같아서 누구 편도 들어주고싶지가 않네요.
이것들아 그만해!6. 18개월차 자매
'15.10.5 11:22 PM (122.34.xxx.100) - 삭제된댓글전 무조건 서열정리를 했어요
언니꺼 언니먼저 교육을 했어요
치킨을 시켜도 언니는 다리 언니니까 사주는거야
작아지면 니꺼 되니 기다려
이런식으로요
지금중2 초6인데 둘도 없는 친구예요
둘째가 요즘 좀 반항을 시작하긴 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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