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월세집에 곰팡이가 피었는데요

ㅠㅠ헬프 조회수 : 3,256
작성일 : 2015-10-05 19:53:11
월세 거주중인데요. 30대 여자고 미혼. 직장인이구요. 자취집이 반지하라 곰팡이가 많아요. 첨엔 모르고 들어왔고 여름 지나면서 곰팡이가 막생기네요. 속은 기분이 들 정도ㅛ.
아 환기 시키고 난방 틀고 선풍기 틀고 습한 계절엔 별짓 다 했구요. 심지어는 잘 때도 창문 다 열고 잤어요.
비싼 구두 비싼 트렁크........ 전부 뭉게뭉게 피었어요. 호흡기가 약한데 기침이 끊이질 않구요.
못견디고 나가려는데요.
찾아보니 이런 말이 있어서요.

민법 623조에 의거...... 어쩌구저쩌구
곰팡이가 피어 재산상 건강상 손해를 입고 거주에 적당하지 않은 환경이 된 것은 집주인 책임으로 본다.
하자 보수를 할 경우엔 그동안의 숙박비도 주인이 부담해야 하며 만약 이로 인해 이사하게 되면 이사비 복비도 부담해야 한다구요. 계약기간 안 채워도
살기 어려운 환경으로 임차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게 된 걸로 보아
이미 그 계약이 효력이 없으므로 세입자가 부담해야 되는 거 없이 해지 가능한 걸로 본대요. 법에선요.
이게 맞는 말인가요?

심지어는 건강상, 재산상 피해 입었으면
그것까지 물어주도록 할 수 있다는데......
집주인에게 그렇게 하고 싶은 게 아니구요 ㅠ

집주인에게 말하니까
그냥 자기 사정으로 계약기간 안 채우고 나가는 세입자하고 똑같이 취급하려는 것처럼
부동산에 내놓는 건 좋은데 뒤 세입자 복비를 내라
이러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그거 아니다, 이러저러하다더라, 나한테 복비 물라고 할 수 없다 그러니까
입장이 다르니 자기는 더이상 할 말 없대요. 이건 배째라죠......
이쯤되니 저도 화가 나요. 중간중간 사진 찍어둔 것도 많고 해서 증거는 확실한데. 소액사건심판으로 가면 이길 거 같은데........ 맞는지요? 법적으로 해결 가능할까요?

웬만하면 법으로 안 가는 게 좋다는 건 알고 있어요 ㅠ 그런데 저렇게 나오니...... 법원으로 가면 제가 이길 확률이 높은지(전 그럴 거 같은데) 그렇게 꼭 하겠단 건 아니어도 일단 알고 싶네요. ㅜ_ㅜ 이기면 제쪽 소송비까지 집주인이 부담해야 하할 텐데 어쩌려고 저러는디도 모르게ㅛ구요.

부동산에선 복비 얼마 안 되는데 그냥 줘 버리고 그 시간에 돈을 벌래요 . 그말도 맞지만.
한국에는 수입도 안 되는 제 부츠랑 가방, 수제 악기; 책, 허옇게 곰팡이 핀 검정 오리털 패딩 보니 이거 물어달라고 안 하는 게 어딘데 지금 나보고 이러나........ 열이 받아요.

집주인들도 계시고 월세입자도 계시고 이런 곰팡이 집에 살아본 분도 계실 텐데...... 뭐라고든 도움 말씀 좀 주세요ㅠ 이런 경우 해결해 보신 분 계신가요? 저는 어떡해야 할까요? 이런 집주인에게 뭐라고 더 해 볼까요? 에혀. 도와주세요.....
IP : 218.51.xxx.7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짜
    '15.10.5 7:57 PM (218.235.xxx.111)

    곰팡이...와
    하자있는 집 이런거는....진짜 뭔가 법적으로 해줘야 맞는거 같은데...

    대부분...그냥 그러다가 기간 채워서 나가죠뭐...
    법적으로 가봐야
    지도 피곤하고 나도 피곤하고...결국 내가 잃는게 더 많다....라더군요.

    답은 안되죠...
    저도 곰팡이 피는 집 살아봐서....
    곰팡이 피는집은 답이 없어요....

  • 2. ....
    '15.10.5 10:57 PM (103.25.xxx.238)

    스프레이통에 락스 넣어서 곰팡이 핀곳에 뿌리세요
    아주 깨끗해집니다..... 꼭 문 열어놓고 환기시키세요
    사는동안은....

  • 3. 확실히
    '15.10.5 11:01 PM (218.51.xxx.78) - 삭제된댓글

    확실히 하고 싶어 문의 드렸는데 아시는 분이 별로 안 계신가 봐요ㅠ
    정 안 되면 소송하려구요. 저는 잘못 있는 쪽에서 배째라 나오면 전투력이 상승하는 타입이라. 좋게 말했으면 반쯤만 부담하시라 하려 했는데....... 화가 나니 별로 그냥 넘어가고 싶지 않아요.
    제가 잃는 건 없을 것 같은데. 시간.......?
    제가 이기면 제 소송비까지 물어 줘야 하잖아요, 집주인이.
    늦게라도 답 달라고 했는데 또 답이 없네요. 무조건 묵묵부답이면 뭐 해결되는지. 더 불리해지는 걸 텐데......
    처음부터 까맣게 곰팡이 핀 걸 처리 안 하고 벽지로 눈가림한 걸 발견해서 찍어둔 사진도 있고......
    소송은 큰일이라 함부로 안하고 여쭤보고 싶었어요.

  • 4. 확실히
    '15.10.5 11:02 PM (218.51.xxx.78)

    확실히 하고 싶어 문의 드렸는데 아시는 분이 별로 안 계신가 봐요. ㅠ_ㅜ
    정 안 되면 소송하려구요. 저는 잘못 있는 쪽에서 배째라 나오면 전투력이 상승하는 타입이라. 좋게 말했으면 반쯤만 부담하시라고 하려 했는데....... 화가 나니 별로 그냥 넘어가고 싶지 않아요.
    제가 잃는 건 없을 것 같은데. 시간.......?
    제가 이기면 제 소송비까지 물어 줘야 하잖아요, 집주인이.
    늦게라도 답 달라고 했는데 또 답이 없네요. 무조건 묵묵부답이면 뭐 해결되는지. 더 불리해지는 걸 텐데......
    처음부터 까맣게 곰팡이 핀 걸 처리 안 하고 벽지로 눈가림한 걸 발견해서 찍어둔 사진도 있고......
    소송은 큰일이라 함부로 안하고 문의 먼저해 보고 싶었어요.

  • 5. 원글
    '15.10.5 11:53 PM (218.51.xxx.78) - 삭제된댓글

    뭔들 안 써봤겠나요 ㅎㅎ 락스는 뭐.....기본
    곰팡이 전용세제 많이 썼구요.
    그래도 집 자체가 곰팡이집인 거 어떻게 안되더라구요
    제 물건들에 락스를 뿌릴 순 없잖아요...... 완전 망가져버릴 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9086 얼큰하고 시원한 콩나물국밥 비법 알려주세요 16 콩나물국밥 2015/10/07 3,816
489085 제왕절개 할 경우 며칠째에 인사가는게 좋을까요? 9 ll 2015/10/07 1,459
489084 진열된 옷은 사지 말아야겠어요 3 아울렛 2015/10/07 4,433
489083 중학생의 유럽여행타령 7 ... 2015/10/07 2,453
489082 담배피는 남자 배우자로 괜찮으세요들..? 8 ㄱㄷ 2015/10/07 3,418
489081 내년에 국정교과서 될거 같은데요... 49 ㅇㅇ 2015/10/07 1,712
489080 초1아이 수족구인것 같은데.. 5 초1맘 2015/10/07 1,013
489079 송종국 눈빛이 좀 않좋긴 했어요 52 ,,, 2015/10/07 25,710
489078 전남음식이 그렇게 달아요? 49 연을쫓는아이.. 2015/10/07 3,889
489077 카톡이 문제네요;; 1 ... 2015/10/07 1,576
489076 저 지금 빵터짐ㅜㅜ 3 ........ 2015/10/07 1,847
489075 백선생 파스타만능오일을 미국 식당하는 사람도 아네요? 7 참맛 2015/10/07 6,547
489074 서울말하니 궁금한게 있는데요 3 2015/10/07 881
489073 제주 중문안에서 점심 부탁합니다. 9 제주요 2015/10/07 1,865
489072 백주부 스타일로 김치찌개 2 했는데요 2015/10/07 1,807
489071 불닭볶음면 매우신분 있나요? 20 불닭볶음면 2015/10/07 2,561
489070 마른오징어로 반찬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4 궁금이 2015/10/07 1,429
489069 호두가 너무 써요 3 ... 2015/10/07 894
489068 근데 왜 반말이세요? 16 생각하니 열.. 2015/10/07 5,094
489067 백주부 사랑해요 6 흐엉 2015/10/07 2,736
489066 치즈케익 만들려고 하는데요... 2 겨울조아 2015/10/07 694
489065 여자 개띠 팔자가 센가요? 30 A 2015/10/07 15,106
489064 투투 황혜영 남편 봤어요. 14 2015/10/07 8,919
489063 겨울코트:모 70 앙고라 30 인 코트..겨울에 많이 추울까요?.. 1 대박나세요 2015/10/07 1,192
489062 남편 오피스텔 앞 비번 몰라서 못 들어가고 있어요 31 속상해 2015/10/07 7,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