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친듯이 소리 지르는 아이

..... 조회수 : 1,453
작성일 : 2015-10-05 14:09:57
할머니 한분이랑 애기 안은 엄마, 서너살쯤 되어보이는 딸래미가 왔는데
할머니부터 애기까지 엄청 잘 차려입었더라고요. 부티가 막 좔좔.. 암튼 근데.
딸래미가 얼마나 소리를 지르는지 마치 무슨 메탈 락커처럼 꺅- 꺅- 질러대는거에요.
할머니는 막 어쩔줄 몰라 얼굴이 벌개지고 연신 땀을 닦으면서도 한마디도 못하고
애 엄마는 야! 야! 야! 만 반복 -_-
옆에 있던 다른 할머니가 보다 못해 애한테 한소리 했더니 
애 엄마는 그냥 ㄱ무시 해버리고 애는 지한테 뭐라고 했다고 할머니 얼굴을 향해
괴성 발사;;; 
결국 옆자리 할머니들은 저쪽 구석으로 자리를 옮겼는데도
그 넓은 푸드코트에 울리는 찢어지는 고주파에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그정도로 시끄럽게 굴면 그 엄마 따끔하게 뭐라고 하든지 알아서 애를 데리고 나가든지
책임자라도 와서 뭐라고 해야할텐데... 돌아다니면서 정리하는 아줌마만 왔다갔다 하고...
누구한테 얘기도 못하겠고 암튼 이건 뭐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게 먹고 나왔네요.
아직도 속이 거북해요. -_-
대체 그 할머니는 왜 아무말 못하고 쩔쩔 매고만 있으며
(며느린지 딸인지가 애 기죽이니 암무말 못하게 했나??)
그 엄마란 여자는 왜 야! 야! 야! 만 반복하고 앉았는지..
그 애는 또 뭐가 마음에 안들어 소리를 그렇게 질러댔는지.... 
암만 생각해도 모르겠네요.


IP : 112.155.xxx.3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wisdomgirl
    '15.10.5 2:28 PM (1.233.xxx.58)

    훈육이 필요한 애군요

  • 2. ..
    '15.10.5 2:47 PM (211.115.xxx.81)

    장애가있을수도있어요..

  • 3. .....
    '15.10.5 2:50 PM (112.155.xxx.34)

    아닐거란 생각이 들지만...
    만약에 장애가 있는 아이라면... 그 엄마가 몹쓸 엄마인거네요;;; 야! 야! 라니;;;
    진짜 다른말은 안하고 계속 신경질적으로 야! 야! 만 반복했거든요.

  • 4. 고맘때
    '15.10.5 7:08 PM (220.118.xxx.68)

    여자애들 신나면 돌고래소리처럼 소리질러요 유치원교사들은 알아요 요즘엔 그시기만 지나면 안해서 육아책엔 냅두라고 그러다 만다고 하는데 듣는 어른들은 괴롭죠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이에요 훈육해도 안고쳐지더라구요 하지말라하면 더하는게 고맘때 애들이에요 그냥 관심갖지말고 무시가 답이래요

  • 5. 그래도
    '15.10.5 9:20 PM (49.169.xxx.8)

    성장하는 과정이어도 가르치거나 달래야 하는 거 아닌가요???

    아이 둘 초등아이 엄마이고 전직 유치원 교사예요.
    공공장소에서는 그에 맞는 예절을 아이 눈높이에 맞게 가르치거나 양육자가 환경을 옮겨서라도 아이를 진정시켜야죠 ^^;;

    주말에 저도 아이들과 브런치 먹으러 갔다가 간만에 아이의 고성 - 흔히 말하는 돌고래 소리 - 에 깜짝 놀라서 주위를 둘러보니 서너살 쯤 되어 보이는 아이와 어른들 서너명이더군요.

    아이가 지루했겠지요 ^^;; 어른들끼리 이야기하며 차 마시거나 브런치 먹는 곳에 왔으니 ...

    저희 가족이 오기 전부터 고성을 지른 것인지 아님 조금 전 지른 고성이 미안했는지
    그 아이와 일행이 나가길래 마음속으로

    젊은 사람들이라 센스있게 나가는구나

    생각하고 있는데 문 앞에서 다시 갑작스런 아이의 고성!

    고성을 듣는 순간 저도 모르게 순간 "어휴" 하는 소리가 흘러나왔어요 혼잣말로 ..

    그런데 그 일행중 한 사람이 늦게 나가다가 제 혼잣말을 들었는지, 뒤로 확 돌아보며 저를 흘겨보더군요

    공공장소를 가득 울리는 아이의 고성보다
    그고성에 깜짝 놀라 나온 감탄사를 더 불쾌하게 여기는 사람도 있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7370 이요한, 클라라홍 9 빠져든다 2015/10/05 2,315
487369 - 49 힘듬 2015/10/05 12,148
487368 서울3억 전세 2 hh 2015/10/05 3,227
487367 세타필 크림 어디서 살 수 있나요? 8 거부기등가죽.. 2015/10/05 1,773
487366 수원기흥반도체 근처 사시는분 계시나요? 1 집구해요 2015/10/05 744
487365 16~24개월 사이아이 훈육 방법 알려주세요 4 ... 2015/10/05 1,758
487364 이런 경우 부조금을 어찌 해야 할까요..ㅜ 7 꽃동네 2015/10/05 1,319
487363 아이(11살)가 귀에서 소리가난다는데.. 1 유니콘 2015/10/05 762
487362 남경필 경기도지사, 낙하산 인사는 당연한 일 2 똥누리클래스.. 2015/10/05 977
487361 중3중간고사 49 여기가 2015/10/05 1,633
487360 소형 아파트 매입하려는데 고민입니다.. 49 고민 2015/10/05 3,251
487359 요즘 동네 병원 진료비 4200원인가요? 4 요즘 2015/10/05 1,319
487358 그만 가야겠다 22 으이구 2015/10/05 5,327
487357 펌) 강용석이 밝힌 ㅡ 박원순을 싫어하는 이유 동영상 15 2015/10/05 2,734
487356 전세주고 계신분 있으세요? 2 전세 2015/10/05 1,560
487355 cisAB혈액형 1 혈액형 2015/10/05 1,000
487354 이상윤 멋지네요 8 2015/10/05 2,908
487353 네잎클로버 코팅 어떻게 할까요? 3 bb 2015/10/05 2,111
487352 전 은지원이 왜이리 싫죠? 14 옆 직원이 .. 2015/10/05 3,911
487351 그 야생 리얼리티 방송 이름이 뭐였는지 혹시 기억 나시는 분 계.. 4 리얼리티 2015/10/05 729
487350 LDL콜레스테롤에 좋은거 8 걱정스럽게 2015/10/05 2,560
487349 서울, 3억원 정도에 병원, 공원, 도서관 가까운 곳 찾아요 49 노후 준비 2015/10/05 7,275
487348 파리 에어비앤비 이용해 보셨던 분 6 첫여행 2015/10/05 2,222
487347 쇼파때문에 고민이에요 고민녀 2015/10/05 537
487346 운동하면서 보충제 드시는 분께 질문합니다. 4 rmsdbr.. 2015/10/05 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