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친듯이 소리 지르는 아이

..... 조회수 : 1,432
작성일 : 2015-10-05 14:09:57
할머니 한분이랑 애기 안은 엄마, 서너살쯤 되어보이는 딸래미가 왔는데
할머니부터 애기까지 엄청 잘 차려입었더라고요. 부티가 막 좔좔.. 암튼 근데.
딸래미가 얼마나 소리를 지르는지 마치 무슨 메탈 락커처럼 꺅- 꺅- 질러대는거에요.
할머니는 막 어쩔줄 몰라 얼굴이 벌개지고 연신 땀을 닦으면서도 한마디도 못하고
애 엄마는 야! 야! 야! 만 반복 -_-
옆에 있던 다른 할머니가 보다 못해 애한테 한소리 했더니 
애 엄마는 그냥 ㄱ무시 해버리고 애는 지한테 뭐라고 했다고 할머니 얼굴을 향해
괴성 발사;;; 
결국 옆자리 할머니들은 저쪽 구석으로 자리를 옮겼는데도
그 넓은 푸드코트에 울리는 찢어지는 고주파에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그정도로 시끄럽게 굴면 그 엄마 따끔하게 뭐라고 하든지 알아서 애를 데리고 나가든지
책임자라도 와서 뭐라고 해야할텐데... 돌아다니면서 정리하는 아줌마만 왔다갔다 하고...
누구한테 얘기도 못하겠고 암튼 이건 뭐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게 먹고 나왔네요.
아직도 속이 거북해요. -_-
대체 그 할머니는 왜 아무말 못하고 쩔쩔 매고만 있으며
(며느린지 딸인지가 애 기죽이니 암무말 못하게 했나??)
그 엄마란 여자는 왜 야! 야! 야! 만 반복하고 앉았는지..
그 애는 또 뭐가 마음에 안들어 소리를 그렇게 질러댔는지.... 
암만 생각해도 모르겠네요.


IP : 112.155.xxx.3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wisdomgirl
    '15.10.5 2:28 PM (1.233.xxx.58)

    훈육이 필요한 애군요

  • 2. ..
    '15.10.5 2:47 PM (211.115.xxx.81)

    장애가있을수도있어요..

  • 3. .....
    '15.10.5 2:50 PM (112.155.xxx.34)

    아닐거란 생각이 들지만...
    만약에 장애가 있는 아이라면... 그 엄마가 몹쓸 엄마인거네요;;; 야! 야! 라니;;;
    진짜 다른말은 안하고 계속 신경질적으로 야! 야! 만 반복했거든요.

  • 4. 고맘때
    '15.10.5 7:08 PM (220.118.xxx.68)

    여자애들 신나면 돌고래소리처럼 소리질러요 유치원교사들은 알아요 요즘엔 그시기만 지나면 안해서 육아책엔 냅두라고 그러다 만다고 하는데 듣는 어른들은 괴롭죠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이에요 훈육해도 안고쳐지더라구요 하지말라하면 더하는게 고맘때 애들이에요 그냥 관심갖지말고 무시가 답이래요

  • 5. 그래도
    '15.10.5 9:20 PM (49.169.xxx.8)

    성장하는 과정이어도 가르치거나 달래야 하는 거 아닌가요???

    아이 둘 초등아이 엄마이고 전직 유치원 교사예요.
    공공장소에서는 그에 맞는 예절을 아이 눈높이에 맞게 가르치거나 양육자가 환경을 옮겨서라도 아이를 진정시켜야죠 ^^;;

    주말에 저도 아이들과 브런치 먹으러 갔다가 간만에 아이의 고성 - 흔히 말하는 돌고래 소리 - 에 깜짝 놀라서 주위를 둘러보니 서너살 쯤 되어 보이는 아이와 어른들 서너명이더군요.

    아이가 지루했겠지요 ^^;; 어른들끼리 이야기하며 차 마시거나 브런치 먹는 곳에 왔으니 ...

    저희 가족이 오기 전부터 고성을 지른 것인지 아님 조금 전 지른 고성이 미안했는지
    그 아이와 일행이 나가길래 마음속으로

    젊은 사람들이라 센스있게 나가는구나

    생각하고 있는데 문 앞에서 다시 갑작스런 아이의 고성!

    고성을 듣는 순간 저도 모르게 순간 "어휴" 하는 소리가 흘러나왔어요 혼잣말로 ..

    그런데 그 일행중 한 사람이 늦게 나가다가 제 혼잣말을 들었는지, 뒤로 확 돌아보며 저를 흘겨보더군요

    공공장소를 가득 울리는 아이의 고성보다
    그고성에 깜짝 놀라 나온 감탄사를 더 불쾌하게 여기는 사람도 있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5195 글 본문 삭제합니다. 61 샤론애플 2016/01/06 11,055
515194 보라카이 가보신 분 9 ------.. 2016/01/06 1,962
515193 이 기사 보셨어요?? 2 가슴이 답답.. 2016/01/06 549
515192 토익점수가 대학진학에 도움이 되는 지? 3 들들맘 2016/01/06 865
515191 유재열이 좋아하는 시 - < 길 끝에 서면 모두가 아름답다.. 은빛여울에 2016/01/06 787
515190 남편은 진한 색 식탁 싫다하고 저는 그게 사고 싶고,,, 어쩌죠.. 22 식탁 2016/01/06 3,106
515189 그래도 전문대보다 스카이가 11 ㅇㅇ 2016/01/06 2,785
515188 ,,최태원 회장님 애인이 부러워요.. 69 부럽 2016/01/06 29,938
515187 한글에서 화면에 문서가 4개씩 보이는데요. 1 궁금 2016/01/06 1,429
515186 부산분들 미용실 좀 추천해주세요. 1 ... 2016/01/06 482
515185 임신20주, 궁금한데 알려주세요 1 ccl 2016/01/06 813
515184 돌침대에 관해 조언 좀 주세요 2 궁금 2016/01/06 1,362
515183 안철수가 김대중을 닮지 않았나요? 57 정권교체 2016/01/06 1,814
515182 공공도서관에 왔어요 3 휴가중 2016/01/06 684
515181 2월 유럽여행... 부탁드려요... 6 .. 2016/01/06 1,372
515180 중1 아이들ᆢ토요일날도 학원 가는게 보통인가요ᆢ 48 중1 2016/01/06 2,407
515179 1020만원 보낸 시민, "위안부 협상, 약자가 구걸하.. 샬랄라 2016/01/06 693
515178 제 인덕없음에 너무 화가 나요. 6 혼자 2016/01/06 2,854
515177 개가 살찌는이유 10 강아지 2016/01/06 1,495
515176 5년정도 쓴 식기세척기가 맛이 갔는데요 3 .. 2016/01/06 1,742
515175 호주 멜버른의 미친 날씨 10 .. 2016/01/06 4,011
515174 비행기 만드는 철로 만든 후라이팬 이라는데 뭘까요?? 8 후라이팬 2016/01/06 2,077
515173 컴퓨터 잘 아시는분...ㅠㅠ 3 .. 2016/01/06 605
515172 블로그가 계속정지라~~ 2 궁금해서요 2016/01/06 749
515171 한분이라도 쉽게 설명좀 해주세요 6 모르겠다 2016/01/06 1,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