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년 50인데, 미용 배우면 어떨까요?

.... 조회수 : 3,564
작성일 : 2015-10-05 13:28:35
애들은 다 키워 내보내고
경기가 안좋아 하던 일 접고 쉰 지 3년 됐는데,
앞으로 30~40년을 이렇게 멍하게 살 생각을 하니
안되겠어요.

초등때부터 동네 여자 아이들 모아다가 머리 묶고, 땋아주며 놀았고
대학교 때는 미용재료 사다가 친구들 머리 말아주기도 하고..
(긴머리 대충 말아서 구불구불 자연스럽다고 더 좋아했어요.)
손재주는 있는 편이에요.

가족들 머리 해주고,
늙어서 동네 할메들 싸게 파마 말아주고 
염색 해주며 소일거리 삼아 하고 싶은데..
지금 자격증 따서 가능할까요? 

알아보니 우리 지역에는 국비로 하는 데는 없고
학원 다녀야만 하던데 학원비 엄청 비싸네요.
미용실 보조 몇년 해야 한다는데 그것도 두려워요.

고민만 하다가 더 나이들면 진짜 못할 것 같은데 
결정을 못하겠어요.


IP : 39.121.xxx.9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5.10.5 1:30 PM (39.121.xxx.97)

    헉!! 쓰고나니 아래 비슷한 글이 있네요..
    답글 자세히 읽어봐야 겠어요. ㅠㅠ

  • 2.
    '15.10.5 1:32 PM (223.62.xxx.222)

    좋아보여요 ^^

  • 3. Dd
    '15.10.5 1:52 PM (24.16.xxx.99) - 삭제된댓글

    가족들 동네분들 머리해주는 소일거리라면 굳이 자격증 없어도 되지 않나요.
    직업이라면 하지만 장시간 팔을 들고 (미용사들 가슴 정도 높이로 팔을 들고 머리를 자르죠) 서있어야 하는데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을까요.

  • 4. 며느리
    '15.10.5 2:01 PM (121.166.xxx.103)

    배우고 싶으시면 배우세요 조금 나가시더라도 국비로 배우실수 있으면 그쪽으로 알아보시구요 미용쪽 은근 비용 많이 들더군요 저희 시어머니 65세이신데 배우지 않으셔도 셀프커트하세요 시할머니 커트해드리구요 젊었을때 배웠으면 늘 말씀하세요 손주들 머리야 그 엄마가 싫어할수도 있으니 동네 어머니들 상대로 하시면 보람있고 소일거리도 되고 든든한 노후 되실듯...

  • 5. 저두
    '15.10.5 2:01 PM (182.216.xxx.135) - 삭제된댓글

    배우고 싶은데 체력이ㅠ
    팔저림이 심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못하고 있어요ㅠㅠ

  • 6. wii
    '15.10.5 2:02 PM (175.194.xxx.141) - 삭제된댓글

    손재주가 있다니 추천이요~
    학원비가 얼마인지는 모르겠는데, 부담스럽지 않은 정도면 일단 커트의 기본, 퍼머 염색의 기본이라도 알고 하시면 좋을 듯 해요. 하다 보면 미용실 가서 실습까지 받아야 할지, 안 받아야 할지 결정하게 될 테고,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하시면 되죠.
    국비로 교육받을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제일 좋긴 하겠네요, 적극적으로 알아 보세요.

  • 7.
    '15.10.5 2:06 PM (116.34.xxx.96)

    저도 가족들 머리라도 해주고(요즘 미용비용 장난 아니잖아요..) 주위 지인들 해주면서 취미도 즐기고 정도 나누고.
    가능하다면 소소하게 용돈벌이도 될터이고. 할 수 있음 하셔요.
    전 사실 제가 제 머리 커트하거든요. 시작은 단순해요. 미용실가면 제가 해달라는대로 안해줘서 너무 짜증이 나서.-.-
    까짓 꺼 내가 원하는대로 안해주고 자기들맘대로 하며 변명만 해대는 거 나도 저거 못하랴.
    못나지면 못나고 싶어 제 맘대로 했는데 하다 보니 늘어요.^^
    가족들은 볼때마다 놀라긴 하는데 아직 제게 맡기지는 못하고.ㅋ 저도 해준다고는 못하네요.
    왜냐면 대충 하는거니까 실수가 있기도 하고 전문적으로 배운 게 아니라 망칠까봐 그러거든요.
    전문적으로 한 번은 기초를 배우고 응용해서 주위에 해주시면 좋지 않을까요?

  • 8. 원글
    '15.10.5 2:49 PM (39.121.xxx.97)

    나이 많다고 다들 말리실 줄 알았는데,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학원비는 기본 2백정도에 따로 소소하게 들어가는게 많은 것 같아요.
    국비 알아봤는데 저 사는 곳(지방 중소도시)은 없대요..ㅠㅠ
    그래서 더 망설이고 있었거든요.
    몇백씩 주고 다니다가 중간에 포기할까봐요..
    솔직히 미용실 보조 해야 하는 것이 제일 걸리는데
    그것만 아니라면 도전하고 싶어요.
    근데 미용 분야에 아는게 하나도 없으니 집에서 고민만 하고 있구요.
    큰 도시는 여성인력센터 그런데도 강좌가 있다는데, 안타깝네요..

    좀 더 알아보고 학원도 직접 가본 후 결정하겠습니다...희망이 생기는 것 같아요.^^

  • 9. ...
    '15.10.5 3:41 PM (114.204.xxx.212)

    자격증따고 한동안 보조로 미용실에서 배우면 좋은데, 그게 어려워요
    나이든 사람 공짜로도 안쓰더라고요

  • 10.
    '15.10.5 3:50 PM (116.34.xxx.96)

    저기 사시는 곳이 어디신지요? 인근 광역시가 많이 먼가요? 그게 아니면 통학 하시는 거 어떨까요?
    기본 2백이면 비용이 꽤 많이 드는건데 국비를 다니면 제가 알기론 일정 비용(진짜 교통비나 식비 정도 수준이예요.)이 나오니까
    교통비 정도는 보조할 수 있을테고 국비를 하면 또 취업알선도 조금은 도움을 준다고 들었거든요.
    저도 대도시로 통학해서 자격증 딴 어떤 분 얘기를 봐서 말씀 드려 보는 거예요.
    제가 들은 이야기라 사실과 다를수는 있지만 한 번 알아 보세요.
    그리고 만약 진짜 미용일을 하실 생각인데 보조 자리도 쉽지 않고 현장에서 배우기가 힘들면 자원봉사 알아 보세요.
    주로 요양병원이나 사설 양로원 시설들에 어른들 미용을 자원봉사자들 도움으로 꾸려간다고 하더군요.
    보조일을 하셔도 막상 고객 머리카락을 손댈 기회도 잘 안오잖아요.
    저런 곳에 가면 대단한 기술을 원하는 게 아니니까 사람 머리를 직접 만지고 요리 저리 해 볼 기회가 생긴다더군요.
    이것도 역시 들은 얘기예요.^^ 시작하시면 방법과 길은 또 나올 꺼예요. 걱정 마시고 도전해 보세요.

  • 11. .......
    '15.10.5 5:36 P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강추! 도전해 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8020 친정엄마가 너무나 불쌍합니다 11 아픕니다 2015/10/05 5,581
488019 北 추정 해킹에 뚫린 서울 지하철…테러 무방비 6 뉴스 2015/10/05 1,116
488018 영작좀 부탁드려요~~ 2 야식왕 2015/10/05 596
488017 물많은 사주... 8 사주 2015/10/05 9,090
488016 영등포 타임스퀘어 알려주세요 2 중3맘 2015/10/05 1,121
488015 밤이 써요. 속상해 2015/10/05 1,133
488014 세월호538일)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 꼭 돌아오시게 되기를..!.. 7 bluebe.. 2015/10/05 486
488013 육룡이 나르샤 재밌나요? 4 2015/10/05 4,032
488012 수학에 이어 영어까지 이렇게 쉽게 출제하면 특목 자사고가 49 유리할까요?.. 2015/10/05 3,118
488011 기침으로 고생하시는 분들께 조언드려요 5 기침 2015/10/05 2,255
488010 클렌징폼과 오일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2 dd 2015/10/05 1,957
488009 중국어 잘하시는 분들~ 잼나는 드라마나 영화 소개해주세요~ 5 11 2015/10/05 1,122
488008 터울 별로 안나는 딸 둘 키운분들께 조언좀... 저 진짜 돌아버.. 3 2015/10/05 1,407
488007 남편에게 못하는 친정흉..... 1 당나귀귀 2015/10/05 1,203
488006 아이허브에서 약을 살껀데요..한꺼번에 다 먹어도 될까요? 1 ,,, 2015/10/05 912
488005 오랜만에 해운대 갔다왔어요. 5 ㅎㅎ 2015/10/05 1,904
488004 과일 많거나 맛 없으면 과일청 만들어요. 좋다 2015/10/05 1,020
488003 암웨이 디쉬드랍스 희석용기만 살수 있을까요????? 3 퐁퐁 2015/10/05 6,617
488002 청주 사대부고 장터 언제 열리는지 1 2015/10/05 753
488001 남자친구 없는데 부케 받는 거 6 Aa 2015/10/05 5,829
488000 매실 엑기스 어찌 소비하는지 9 어느 요리에.. 2015/10/05 1,930
487999 돌잔치 시어머니 어머니 의상이요 3 .. 2015/10/05 2,306
487998 표정과 말투에 민감해요...최솊.. 7 표정과 말투.. 2015/10/05 3,005
487997 저녁 금식...이거 살 빼는데는 직빵이네요 48 어이고..... 2015/10/05 71,495
487996 냉장고를 부탁해에 나오는 믹서기 어디껄까요? 1 지금 2015/10/05 2,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