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년 50인데, 미용 배우면 어떨까요?

.... 조회수 : 3,557
작성일 : 2015-10-05 13:28:35
애들은 다 키워 내보내고
경기가 안좋아 하던 일 접고 쉰 지 3년 됐는데,
앞으로 30~40년을 이렇게 멍하게 살 생각을 하니
안되겠어요.

초등때부터 동네 여자 아이들 모아다가 머리 묶고, 땋아주며 놀았고
대학교 때는 미용재료 사다가 친구들 머리 말아주기도 하고..
(긴머리 대충 말아서 구불구불 자연스럽다고 더 좋아했어요.)
손재주는 있는 편이에요.

가족들 머리 해주고,
늙어서 동네 할메들 싸게 파마 말아주고 
염색 해주며 소일거리 삼아 하고 싶은데..
지금 자격증 따서 가능할까요? 

알아보니 우리 지역에는 국비로 하는 데는 없고
학원 다녀야만 하던데 학원비 엄청 비싸네요.
미용실 보조 몇년 해야 한다는데 그것도 두려워요.

고민만 하다가 더 나이들면 진짜 못할 것 같은데 
결정을 못하겠어요.


IP : 39.121.xxx.9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5.10.5 1:30 PM (39.121.xxx.97)

    헉!! 쓰고나니 아래 비슷한 글이 있네요..
    답글 자세히 읽어봐야 겠어요. ㅠㅠ

  • 2.
    '15.10.5 1:32 PM (223.62.xxx.222)

    좋아보여요 ^^

  • 3. Dd
    '15.10.5 1:52 PM (24.16.xxx.99) - 삭제된댓글

    가족들 동네분들 머리해주는 소일거리라면 굳이 자격증 없어도 되지 않나요.
    직업이라면 하지만 장시간 팔을 들고 (미용사들 가슴 정도 높이로 팔을 들고 머리를 자르죠) 서있어야 하는데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을까요.

  • 4. 며느리
    '15.10.5 2:01 PM (121.166.xxx.103)

    배우고 싶으시면 배우세요 조금 나가시더라도 국비로 배우실수 있으면 그쪽으로 알아보시구요 미용쪽 은근 비용 많이 들더군요 저희 시어머니 65세이신데 배우지 않으셔도 셀프커트하세요 시할머니 커트해드리구요 젊었을때 배웠으면 늘 말씀하세요 손주들 머리야 그 엄마가 싫어할수도 있으니 동네 어머니들 상대로 하시면 보람있고 소일거리도 되고 든든한 노후 되실듯...

  • 5. 저두
    '15.10.5 2:01 PM (182.216.xxx.135) - 삭제된댓글

    배우고 싶은데 체력이ㅠ
    팔저림이 심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못하고 있어요ㅠㅠ

  • 6. wii
    '15.10.5 2:02 PM (175.194.xxx.141) - 삭제된댓글

    손재주가 있다니 추천이요~
    학원비가 얼마인지는 모르겠는데, 부담스럽지 않은 정도면 일단 커트의 기본, 퍼머 염색의 기본이라도 알고 하시면 좋을 듯 해요. 하다 보면 미용실 가서 실습까지 받아야 할지, 안 받아야 할지 결정하게 될 테고,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하시면 되죠.
    국비로 교육받을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제일 좋긴 하겠네요, 적극적으로 알아 보세요.

  • 7.
    '15.10.5 2:06 PM (116.34.xxx.96)

    저도 가족들 머리라도 해주고(요즘 미용비용 장난 아니잖아요..) 주위 지인들 해주면서 취미도 즐기고 정도 나누고.
    가능하다면 소소하게 용돈벌이도 될터이고. 할 수 있음 하셔요.
    전 사실 제가 제 머리 커트하거든요. 시작은 단순해요. 미용실가면 제가 해달라는대로 안해줘서 너무 짜증이 나서.-.-
    까짓 꺼 내가 원하는대로 안해주고 자기들맘대로 하며 변명만 해대는 거 나도 저거 못하랴.
    못나지면 못나고 싶어 제 맘대로 했는데 하다 보니 늘어요.^^
    가족들은 볼때마다 놀라긴 하는데 아직 제게 맡기지는 못하고.ㅋ 저도 해준다고는 못하네요.
    왜냐면 대충 하는거니까 실수가 있기도 하고 전문적으로 배운 게 아니라 망칠까봐 그러거든요.
    전문적으로 한 번은 기초를 배우고 응용해서 주위에 해주시면 좋지 않을까요?

  • 8. 원글
    '15.10.5 2:49 PM (39.121.xxx.97)

    나이 많다고 다들 말리실 줄 알았는데,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학원비는 기본 2백정도에 따로 소소하게 들어가는게 많은 것 같아요.
    국비 알아봤는데 저 사는 곳(지방 중소도시)은 없대요..ㅠㅠ
    그래서 더 망설이고 있었거든요.
    몇백씩 주고 다니다가 중간에 포기할까봐요..
    솔직히 미용실 보조 해야 하는 것이 제일 걸리는데
    그것만 아니라면 도전하고 싶어요.
    근데 미용 분야에 아는게 하나도 없으니 집에서 고민만 하고 있구요.
    큰 도시는 여성인력센터 그런데도 강좌가 있다는데, 안타깝네요..

    좀 더 알아보고 학원도 직접 가본 후 결정하겠습니다...희망이 생기는 것 같아요.^^

  • 9. ...
    '15.10.5 3:41 PM (114.204.xxx.212)

    자격증따고 한동안 보조로 미용실에서 배우면 좋은데, 그게 어려워요
    나이든 사람 공짜로도 안쓰더라고요

  • 10.
    '15.10.5 3:50 PM (116.34.xxx.96)

    저기 사시는 곳이 어디신지요? 인근 광역시가 많이 먼가요? 그게 아니면 통학 하시는 거 어떨까요?
    기본 2백이면 비용이 꽤 많이 드는건데 국비를 다니면 제가 알기론 일정 비용(진짜 교통비나 식비 정도 수준이예요.)이 나오니까
    교통비 정도는 보조할 수 있을테고 국비를 하면 또 취업알선도 조금은 도움을 준다고 들었거든요.
    저도 대도시로 통학해서 자격증 딴 어떤 분 얘기를 봐서 말씀 드려 보는 거예요.
    제가 들은 이야기라 사실과 다를수는 있지만 한 번 알아 보세요.
    그리고 만약 진짜 미용일을 하실 생각인데 보조 자리도 쉽지 않고 현장에서 배우기가 힘들면 자원봉사 알아 보세요.
    주로 요양병원이나 사설 양로원 시설들에 어른들 미용을 자원봉사자들 도움으로 꾸려간다고 하더군요.
    보조일을 하셔도 막상 고객 머리카락을 손댈 기회도 잘 안오잖아요.
    저런 곳에 가면 대단한 기술을 원하는 게 아니니까 사람 머리를 직접 만지고 요리 저리 해 볼 기회가 생긴다더군요.
    이것도 역시 들은 얘기예요.^^ 시작하시면 방법과 길은 또 나올 꺼예요. 걱정 마시고 도전해 보세요.

  • 11. .......
    '15.10.5 5:36 P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강추! 도전해 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7948 지대넓얇 ㅡ 팟캐스트아세요? 에스티로더갈색병/sk2를 천연화장품.. 4 11 2015/10/05 2,598
487947 고무장갑 고리요.. 2 .. 2015/10/05 1,164
487946 마취크림 어디서 살 수 있나요~? 3 트리아 2015/10/05 10,010
487945 제주로 이사를 할 예정입니다. 5 이사고민 2015/10/05 2,019
487944 정수기 버릴려면 2 정수기 2015/10/05 923
487943 기제사때 오는 막내며느리 안쓰럽데요~ 21 시어머니 2015/10/05 5,000
487942 분당 독서 모임(충원합니다) 49 싱아 2015/10/05 2,246
487941 혼자 사는데 많이 아팠어요..혼자인게 서럽더라고요 33 ... 2015/10/05 5,098
487940 풀무원 갈비만두,,,맛없어서 어째요... 37 ... 2015/10/05 4,686
487939 BBC- 한국 입양 현실 창피 1 ... 2015/10/05 957
487938 도가니탕에 콜라겐이 건강에 도움되요;??? 2 여보 2015/10/05 1,032
487937 초등논술은 언제부터? 1 비니유 2015/10/05 1,582
487936 내가 보낸문자~ 문자확인 2015/10/05 831
487935 전으로 부칠 동태포 재활용법 알려주세요 49 지디지디지디.. 2015/10/05 1,112
487934 허리 꼿꼿이 세우고 앉을 수 있는 방법? 6 알려주세요 2015/10/05 2,532
487933 서울분들, 잠실역에 아침식사 파는곳 있나요?^^ 4 erbree.. 2015/10/05 7,643
487932 암살을 이제야 봤는데, 약간 실망 48 너무 늦은 .. 2015/10/05 2,076
487931 치료부작용으로 다리부종이 생겼는데 무슨과를 가야하나요 7 전립선암 2015/10/05 2,505
487930 독일로 밀려드는 난민 상향되어서 올해 150만명 예상된다네요. 49 불법난민 2015/10/05 2,213
487929 고등어조림을 했는데 ~ 이거 넣었더니 대박 !! 49 맛있다요 2015/10/05 9,048
487928 레시피 질문있어요~(얇은 매운 국수??) 3 ... 2015/10/05 1,039
487927 전원주씨 방송날자가 언제 인가요.? 5 가을 2015/10/05 1,551
487926 맞벌이일경우 돈관리-- 1 콩콩이. 2015/10/05 899
487925 전남 광주 사시는 분 계시면 6 70대부모님.. 2015/10/05 1,799
487924 요즘작가들은 컴퓨터로 글쓰나요 3 글짓기 2015/10/05 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