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집 나왔는데

애기엄마 조회수 : 735
작성일 : 2015-10-05 12:12:31
아무도 모르는 것 같아요. 역시 그럴 줄 알았어요. 전 밥하고 돈 벌어오는 여자. 빨래하고 청소하는 사람. 남편은 아이랑 재밌게 놀아주는 백수. 에너지를 다 모아서 한두시간 책 읽어 주는데 쓰는 것 같아요. 저랑은 각 방 쓴 지 오래됐고 남남같이 산 게 아이낳고 부터니까 사년도 넘었네요. 그래도 설마설마 했는데 집 담보로 빚 낸거 제 때 못갚아서 저까지 신용불량 만들었다는 얘기 듣고 한바탕 싸웠거든요. 그런데도 잘못했댄 기색이 없어서 집 나왔어요.  근데 제가 나온 것도 모르는 것 같아요. 낼 아침이나 돼야 알게 될런지, 알면 또 뭐라고 할지 모르겠어요.  그런데도 왜 사냐고 하시면 아이때문이라고 할텐데, 그건 말도 안 된다고들 하시겠지요. 근데도 예전부터 점보면 꼭 나오는 말이 있어요. 어떤 남자랑 살아도 다 제 덕에 살게 되어있다고. 이십 일세기인데 팔자라고 보면 안 돼겠죠?
IP : 72.87.xxx.10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0236 하우스텐보스 다녀오신분? 17 ... 2015/10/13 2,989
    490235 강동원 "朴대통령 정통성 없다..개표부정 저질러&quo.. 89 일어서자 2015/10/13 8,672
    490234 자녀가 치아교정한 님들~~ 22 치아교정 2015/10/13 4,300
    490233 자식이 기대에 어긋날 때 23 .... 2015/10/13 5,249
    490232 물사마귀 어른도 생기나요? 16 마이 2015/10/13 5,508
    490231 개그맨 정성호는 정말 재주가 많네요.. 8 가을 2015/10/13 4,983
    490230 다문화에 대해 4 ..... 2015/10/13 1,100
    490229 중3 여자아이... 잠때문에 살 수가 없어요 ㅠㅠ 7 donald.. 2015/10/13 2,461
    490228 원단이나 천소파커버같은것 염색해주는 곳이 있을까요? 염색공장 2015/10/13 683
    490227 시어머니께 바지 사드리고... 11 짜증 2015/10/13 2,781
    490226 풍수지리적으로 안좋은것들 집과 사무실 보기 2015/10/13 2,356
    490225 선식 요령알려주세요(이경제선식) 1 ㅇㅇ 2015/10/13 1,540
    490224 다음메인에 있다가 금방사라졌네요 개표부정밝혀지나요 10 총수조아 2015/10/13 1,839
    490223 스마트빔 쓰시는분 계세요? 1 첨밀밀 2015/10/13 585
    490222 전 왜 레깅스가 추운 거죠? 3 추위 2015/10/13 1,269
    490221 정부 새마을운동 지원 예산 30배 폭증 5 샬랄라 2015/10/13 560
    490220 미국에도 극세사이불 파나요??? 2 ... 2015/10/13 1,233
    490219 개미 관찰한다던 강아지 사진올렸어요. 11 ... 2015/10/13 5,294
    490218 꿈해몽 부탁드려요 .... 2015/10/13 467
    490217 베스트글처럼 먹어도 안 찌면 어떤 방법을 더 쓸까요? ... 2015/10/13 541
    490216 베테랑 보고 살짝 멘붕이에요 6 뒤늦게 2015/10/13 3,881
    490215 내년부터 한계기업.대대적 구조조정 ... 2015/10/13 952
    490214 실제 몸무게보다 보이는 무게를 믿고 살아야 할까요? 1 평생할일 2015/10/13 967
    490213 여기에는 관심종자만 있는줄 알았더니 2015/10/13 427
    490212 서울대 중간고사 기간이 언제인가요? 5 시험 2015/10/13 2,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