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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사는 없어져야 할 악습인것 같아요.

정말로 조회수 : 5,529
작성일 : 2015-10-05 01:13:35
제사에 대한 글이 있어서...
http://newshankuk.com/news/content.asp?fs=2&ss=27&news_idx=201303081519572704

제사의 유래에 대한 부분만 요약하면...


죽은 조상을 기리기 위한 제사는 기원전 1300년 경 중국 황하 유역에서 발생한 쿠데타에서 기인한다. ‘조갑’이라는 사람이 아버지의 명을 어기고 왕이 되기 위해 형을 죽인 뒤 이것을 합리화하기 위해 시작한 기형적인 문화다. 
그는 이전에 있던 모든 토템, 즉 황하신 천신 등에 대한 제례를 폐지하고 자신의 직계 혈족들의 제례만을 강화했다. 자기 조상신을 가장 위대하고 유일한 신령으로 삼겠다고 행동하므로써 자신의 정치적 위상을 강화한 것이다.
주변 부족들에게 자신들의 조상이 모든 토템과 샤머니즘적인 숭배 대상들을 초월한 존재임을 과시하기 위한 대단히 정치적인 전략이었다.
쿠데타를 일으킨 태조 이성계 역시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후 조상을 신격화함으로써 자신의 혈통이 하늘로부터 점지받은 것임을 강조해 쿠데타의 정당한 명분을 삼고자했다.
이후 조선 중기 주자학이 중국으로부터 들어오면서 양반 계급으로 조상제사 문화가 확산됐고, 이를 통해 지배계급은 ‘혈통’의 우월함을 강조함으로써 위계질서를 잡았다. 평민이 제사를 지낼 경우에는 곤장을 때려가며 막았다.
양반들이 독점하던 제사가 계급과 상관없이 퍼지기 시작한 것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다.
우리나라에서 족보가 제일 많이 만들어진 것은 바로 일제 강점기다. 당시 성이 없었던 평민과 상민들은 자신의 성을 김·이·박으로 만들어 양반인 척했고, 조상 제사를 지내기 시작했다. 양반은 양반대로 ‘내가 오리지널 양반이다’는 것을 드러내려 열심히 제사를 지냈고, 가짜는 가짜임을 감추기 위해서 열심히 제사를 지냈다. 이 과정에서 양반의 이데올로기인 ‘허세’가 그대로 가족 문화에 숨어들게 되었다.

IP : 180.70.xxx.65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5 1:48 AM (115.41.xxx.165)

    11년째 울 어무이 제사 딸인 제가 차리는데 솔직히 제부모니까하죠 다다음주 어무이 제산데 저도 이쯤되니 뭔가 다르게 엄마를 추모하고 싶어요.외동이라 제사음식 차례 음식 아무리 간소하게 한다해도 먹기도,버릴 수도 없고 갈수록 부담이에요ㅠㅠ

  • 2. 살아계실 때
    '15.10.5 2:53 AM (117.111.xxx.53)

    잘하고 돌아가셔서는 사실 매일 그립고 생각나지 않나요? 매일 기도해주는 정도만. 기독교는 제사 안지내죠.

  • 3.
    '15.10.5 3:03 AM (175.114.xxx.91)

    돌아가신 부모님이나 얼굴 아는 조부모 제사까진 그렇다쳐도...
    얼굴 모르는 조상들까지 제사 지내는 건 좀 넌센라고 생각해요.
    한꺼번에 조상들 제사를 조부모님과 같이 지내는 거면 몰라도.
    일년에 제사 열번 넘게 지내는 집들... 이해 안가요...

  • 4. ..
    '15.10.5 3:28 AM (108.29.xxx.104) - 삭제된댓글

    남이사... 지내거나 말거나...
    지내기 싫은 사람이나 안 지내면 되지 않겠어요.
    제사는 음식을 올리는 거만 다를 뿐
    다른 문명에서는 다른 스타일로 존재합니다.

    여기 어느 분이 올리신 것처럼
    남자분들(시아버지와 남편)이 제사 준비하면...
    어떤 반응들을 보이실까요.

  • 5. ..
    '15.10.5 3:30 AM (108.29.xxx.104)

    악습은 며느리에게만 일을 시키는 게 악습이지
    제사 자체가 무슨 악습이라고....
    위로 두 대의 조상만 지내면 됩니다.

    제사는 음식을 올리는 거만 다를 뿐
    다른 문명에서는 다른 스타일로 존재합니다.

    여기 어느 분이 올리신 것처럼
    남자분들(시아버지와 남편)이 제사 준비하면...
    어떤 반응들을 보이실까요.

  • 6. 저는
    '15.10.5 4:15 AM (119.71.xxx.172)

    자기 부모님정도만 챙겼으면 좋겠어요.
    할어버지는 얼굴도모르니
    돌아가신 아빠기일엔 그래도
    제사든 성묘든 추모하고 싶더라구요.

  • 7. ..
    '15.10.5 6:44 AM (175.223.xxx.66)

    돌아가신 분을 기리는 방법은 많아요
    하필 미신에 남녀 차별적인 방법으로 할 필요가 있겠어요.
    딸들 절은 필요없다 하는 거 자체가
    제사를 받는 대상이 조상이 아니고
    분란을 일으키는 양아치 영인 걸 폭로하는 꼴이죠.
    무슨 조상이 한 목소리로 딸들은 안 보고 싶답니까??
    제사가 공갈 협박에 지나지 않는다는 증거도 너무 많죠.
    제사 안 지내는 나라 사람들이 그래서 무슨 문제가 있던가요??
    오히려 더 잘살고 화목하기만 하던데.

  • 8. ㅇㅇㅇㅇ
    '15.10.5 6:48 AM (121.130.xxx.134)

    미신, 쿠테타, 허세
    좋은 건 하나도 없구먼...

  • 9. 고고
    '15.10.5 7:33 AM (118.42.xxx.125)

    예의차릴 정도만 하면되는데 상다리부서지게 지지고볶고 다먹지도 못하는거 버리고 절차는 또 쓸데없이 복잡해서 놓는 위치니 갯수니 방향이니..에휴..

  • 10. 그냥 봐도
    '15.10.5 7:51 AM (203.226.xxx.95)

    쓸데없고 한심한 짓이죠 그러면서 악습에 가깝다고 어릴때부터 쭉 생각해왔는데
    님글에서 제사의 유래를 보니 악습이란게 더욱 명확해지네요

  • 11. 남자들이
    '15.10.5 8:08 AM (39.7.xxx.149) - 삭제된댓글

    차린다고 달라지나요.
    산사람이 죽은 영혼때문에 희생해야하는게
    그것도 남자집 중심으로....
    명절을 즐겁게만 보내는집이 있기는 한지 궁금하네요.

  • 12. ..........
    '15.10.5 8:23 AM (222.111.xxx.118)

    상식적으로 귀신한테 절하는것 자체가 이해가 안감. 귀신 먹으라고 밥차려놓고....
    모두 비 상식적인 일은 단지 효라는 허울이죠. 효는 살아계실때 하는게 효지....

  • 13. 제사거부에 동참
    '15.10.5 8:35 AM (112.173.xxx.196)

    올 추석부터 시댁에 안갔어요.

    제사, 명절차례 지내는 문화 거부합니다.

    나부터 실천하기.

  • 14. .....
    '15.10.5 8:55 AM (121.125.xxx.71)

    죽은 귀신이 음식 먹으러 온다는 발상자체가 웃김

  • 15. ㅁㅁ
    '15.10.5 9:06 AM (112.149.xxx.88)

    맞아요. 허세죠.
    남의 집 딸 노동력을 이용한.
    진짜 정성을 원한다면 부모님 살아계실 때 좋아하시던 음식 한두가지로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핏줄 이어받은 진짜 자식들이 준비한 음식요.

    세상살기 힘들고 바쁜데 오밤중에 먼거리 차타고 모여 제사지내고
    다음날 허덕이며 출근하고. 이게 무슨 쌩쇼인가요.

  • 16. 논어
    '15.10.5 9:21 AM (211.108.xxx.159)

    논어에 子不語怪力亂神 이란 글귀가 있어요.
    공자께서는 괴이한 힘과 어지러운 (귀)신을 말씀하시지 않았다.

    제사의 목적은 원래 자신의 뿌리인 부모와 조상에 예를 갖추며 기리는것이지

    여자를 학대하며 귀신 밥먹이는게 아니었어요.

    조선의 최강 수구꼰대^^; 송시열 대감도 아내에게 존댓말을 하며 예의를 차렸어요.
    여자를 천대하고 제사 때 도우미로 내몰고 남자들은 띵까띵까 노는 문화는
    일제시대 때 , 계급서열 목매달고 사람 천시하던 일본의 저질문화 영향이 커요.
    제사가 없어질게 아니라 바람직한 방향으로 바꿔가야죠...

  • 17. 도시락
    '15.10.5 9:30 AM (175.223.xxx.50)

    제사 잘 지내지 않으면 자손에 해가 온다는 두려움ᆢ
    제사 없애야해요
    귀신들 불러들이는거예요
    착한 귀신 나쁜 악귀들 모두 불러서 비위 맞추는건데
    산사람도 여러사람들과 인간골력에 힘든데 귀신들과도
    친하게 지내고 늘 비위 맞추고 산다는건 징글징글하네요
    귀신 버리고 두려워말고 삽시다
    제사지내고 굿ᆞ고사 지내는거 다 비슷한 귀신 모시는 일이예요
    조상신일수도 있겠지만 구천을 맴도는 , 어디도 갈수없는
    잡귀들을 끌어모아 받드는 ᆢ결코 좋을것이 없는 ᆢ
    미신이예요

  • 18. ....
    '15.10.5 9:35 AM (180.69.xxx.122)

    귀신이 와서 차려놓은 밥상먹는다고 믿는게 자체가 종교인거죠..
    없어져야 할 무속신앙, 사이비종교라 생각해요.
    그걸 며느리라는이름으로 강제적으로 시켜서 자기조상 기리는게 제일 문제고
    진정 조상을 기린다면 누가 모시든 좋은 마음으로 기리게 만들어야죠.
    어떦게 기리든 현대시대에 맞게 하면 됩니다.

    전 나중에 애들모여 같이 식사나 한끼 하라고 할거에요.
    생각나면 부모얘기도 좀 해주면 좋고..
    부모에 대한 기억이 안좋으면 말안해도 어쩔수 없는거구요.

  • 19. 윗님
    '15.10.5 9:43 AM (112.173.xxx.196)

    제 생각은 니들 만나서 밥이나 먹어라 그 소리 조차도 할 필요가 없을것 같아요.
    결혼해서 살다보면 모이는거 자체가 쉽지 않은데 부모가 그런 유언을 남긴다면
    억지로 만나야 해서 부담스러울 것 같거든요.
    허기사 시간이 지나면 부모 말도 잊혀지고 자기들이 더 편한대로 살것 같아서
    아무리 부모가 어찌하라 해도 그게 별 소용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기도 하지만요.

  • 20. 불교라면 일본 동남아처럼
    '15.10.5 9:49 AM (71.201.xxx.122) - 삭제된댓글

    집 정원에 작은 불상을 모셔놓고 아침에 물 한잔, 들꽃 한송이 올리면서 그리운 고인을 위해 잠시 묵념을 드리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저는 시댁으로는 제사를 드릴 일이 없고, 딸이라서 제사문화에서 자유롭지만... 친정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이렇게 하려구요. 부모님이 불교쪽이신지라... 언뜻 친정엄마한테 말씀드렸더니 흡족해하시더라구요.

    다른 종교가 있는 분들은 그 종교에 맞게 각자 기리시면 될 것 같구요. 꼭 제사를 지내고 싶다면 음식가지를 줄여서 평소 식사처럼... 밥, 국, 반찬 세가지, 과일 두개 정도로 간추려서... 부담이 가지않게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솔직히 지금 제삿상이라는 게 옛날로 치면 하녀들 부리면서 굽고 지지고 하던 양반네들 중에서도 부자들이나 하던 짓이죠. 양반들이라고 다 쌀밥먹고 사는 형편이 아닌 담에야... 제삿상에 올릴 거라곤 그저 밥 한그릇, 국 한그릇.. 나물반찬 하나가 고작이었을껄요.

  • 21. ....
    '15.10.5 10:27 AM (180.69.xxx.122) - 삭제된댓글

    윗님님.. 그건 제가 제자식들에게 하는 말이니 님은 신경안쓰셔도 될것같아요..
    사위 며느리는 안와도 됩니다.
    키워주고 사랑해준 몫으로 그정도는 강요도 아니고 말할수 있다 생각합니다.
    어차피 말해도 하지않을 아이들은 안하고 할 아이들은 하는거죠. 그후의 몫은 자식들 선택이죠.
    유언으로 할것도 아니구요. 뭐 대단한거라고 그런걸 유언으로 남기나요?

  • 22. ....
    '15.10.5 10:29 AM (180.69.xxx.122) - 삭제된댓글

    윗님님.. 그건 제가 제자식들에게 하는 말이니 님은 신경안쓰셔도 될것같아요..
    사위 며느리는 안와도 됩니다.
    키워주고 사랑해준 몫으로 그정도는 강요도 아니고 말할수 있다 생각합니다.
    어차피 말해도 하지않을 아이들은 안하고 할 아이들은 하는거죠. 그후의 몫은 자식들 선택이죠.
    유언으로 할것도 아니구요. 뭐 대단한거라고 그런걸 유언으로 남기나요?
    부모가 자식에게 바램도 얘기 못하나요?

  • 23. ....
    '15.10.5 10:29 AM (180.69.xxx.122) - 삭제된댓글

    윗님님.. 그건 제가 제자식들에게 하는 말이니 님은 신경안쓰셔도 될것같아요..
    사위 며느리는 안와도 됩니다.
    키워주고 사랑해준 몫으로 그정도는 강요도 아니고 말할수 있다 생각합니다.
    어차피 말해도 하지않을 아이들은 안하고 할 아이들은 하는거죠. 그후의 몫은 자식들 선택이죠.
    유언으로 할것도 아니구요. 뭐 대단한거라고 그런걸 유언으로 남기나요?

  • 24. ....
    '15.10.5 10:30 AM (180.69.xxx.122)

    윗님님.. 그건 제가 제자식들에게 하는 말이니 님은 신경안쓰셔도 될것같아요..
    사위 며느리는 안와도 됩니다.
    키워주고 사랑해준 몫으로 그정도는 강요도 아니고 말할수 있다 생각합니다.
    어차피 말해도 하지않을 아이들은 안하고 할 아이들은 하는거죠. 그후의 몫은 자식들 선택이죠.
    유언으로 말한다고 한적도 없네요.. 뭐 대단한거라고 그런걸 유언으로 남기나요?

  • 25. 즈문
    '15.10.5 11:43 AM (61.101.xxx.135) - 삭제된댓글

    솔직히 말해서 옛날에 무슨 생선전을 부치고 동그랑땡을 빚고 고기산적올리고 과일 종류별로 사다 놓고 했겠나요.
    콩나물 키워먹고 나물 뜯어다 말려먹고 두부만들어 먹고
    시골 농촌마을에 웬 쇠고기며 돼지고기 조기 문어 닭고기가 어디 있었겠어요?

  • 26. ..
    '15.10.5 11:49 AM (98.109.xxx.79)

    살아계실때 잘하기..
    돌아가신분께는 마음으로 정성다해
    좋은곳가셔서 편안하시라고 기도합니다..
    기일에만 아니고 생각날때마다..

  • 27. 제사
    '17.1.22 10:50 AM (121.128.xxx.130)

    나는 제사가 싫어요.
    어쨌거니 제사의 유래가 통치의 수단이었다는 거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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