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 1 자녀에게 공부하라고 말씀하시니요?

갈팡질팡 조회수 : 2,036
작성일 : 2015-10-04 23:35:32
강남권 일반고 재학중인 고 1 남자아이에요.
고등학교 진학 후  공부를 너무 안하네요.

그나마 영어 점수만 좋아요. 다른 과목은 내신 모두 4,5등급이에요.

고등학교 올라가서 본인이 알아서 공부하겠지하고 의식적으로 공부하란 소릴 안했어요.

1학기 중간 고사는 첫 시험이라 나름 긴장했는지 제법 열심히 하더라구요.

근데 기말부터는 학원도 저 몰래 빼먹고 스마트폰만 주구장창해요.

여친도 생겼구요. 당연 기말 성적 엉망이고...

2학기 들어서 다시 
잘해보자  달래고 을러서 중간고사를 준비하는데


여전히 설렁설렁.....스마트폰만 들여다보고, 정말 지켜보는 저는 죽을 맛이네요.

제가 닥달한다고 공부할 것 같지도 않고..그냥 보고만. 있자니 속에선 열불이 나고...

대체 얘를 어찌해야할지 고민이에요. 

정신 차릴때까지 가만 두자니  그때가 언제 올지도 모르겠고...

아들 두신 선배님들 조언 좀 해주세요.

이렇게 공부 안해서 대학 못가도 지 운명이려니 하고 나둬야 하나요?

아님 아이랑 싸워서라도 닥달하며 공부 시켜야하나요?

요즘 아이들 대학보내는데는 엄마의 몫이 크다는데 대체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IP : 39.124.xxx.2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닥달해서 하게만들 능력 있으세요?
    '15.10.4 11:38 PM (121.145.xxx.49)

    있으면 시키세요.

  • 2. ...
    '15.10.4 11:42 PM (211.178.xxx.195)

    그래도 공부하라고 말은하셔야지요...
    금방 2학년되고 3학년됩니다...
    강남 일반고 내신 그정도면 정시로가야해요....
    학원도 빼먹고 그러면 야단 쳐야지요...

  • 3. 원글
    '15.10.4 11:43 PM (39.124.xxx.29)

    그러게요. 닥달할 방법 뭐가 있을까요??
    스마트폰 뺏기, 용돈 줄이기, 위치 추적 어플달기.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아마 이러면 아이가 집 나가겠죠???

  • 4. 스마트폰이 공부시간 잡아먹는 구신!
    '15.10.4 11:56 PM (222.101.xxx.78) - 삭제된댓글

    스마트폰하다보면 시간가는줄 모르잖아요. 어른도 마찬가지구요.
    저는 저녁 9시 이후로 스마트폰 TV모니터앞에 놔두기 정도 해보면 어떨까요.

  • 5. ..
    '15.10.4 11:58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집 안나갑니다.
    갸네들이 머릿속으로 집 나가는 시뮬레이션을 한 두번 해봤겠습니까?
    요새 애들은 영악해서 집 나가면 개고생인거 빠삭하게 다 알아요. 애들끼리도 서로 그래요.
    약 먹었냐, 집나가게?
    그런 걱정은 마세요.

  • 6. 11
    '15.10.5 12:01 AM (183.96.xxx.241)

    스맛폰땜시 아이들이구 어른들이구 제 할 일안하고 죄다 망쳐놓네요 고1울 딸도 똑같아요 ㅠ

  • 7. 저는
    '15.10.5 12:22 AM (59.16.xxx.47)

    스마트폰 정지시켰어요

  • 8. 원글
    '15.10.5 12:37 AM (223.62.xxx.248)

    고 1 올라가면서 투지폰으로 바꿨어요. 본인이 그러겠다고 해서요.
    투지폰 잘쓰는 걸로 철썩같이 믿고 있었는데 어느날 스미트폰 공기계로 인터넷을 하더라구요.
    공기계는 친구가 줬다네요. 그래서 핸펀을 두개 가지고 다녀요.
    아이가 그냥 공부할 마음이 없는 거 같아요.

  • 9. 대화
    '15.10.5 12:50 AM (220.255.xxx.37) - 삭제된댓글

    어느 정도 엄마와 대화가 가능한 아이면
    한 번 날 잡아 얘기해 봐요.

    너도 이제 컸고 네 미래에 대해 청사진을 그려봐라
    엄마는 널 적극 지원할 건데 노력은 네 몫이다.
    삼류 인생에 만족한다면 지금 처럼 살면 될 것이고
    남들 처럼 살고 싶음 이대로는 얄짤없다.

    짧게 목표는 당장 대학을 가려면 너가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시간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보고서를 엄마에게 제출 해 봐라.

    같이 고민해 보고 엄마가 지원해 줄 수 있는 건 팍팍 밀어주마.

    공부스트레스로 해소 할 곳이 필요 하면 기타나 드럼같은 거나 너 좋아하는 거 하나 하자. 시간 많이 안 뺏기는 걸로.

    용돈 줄이고 뭐 뺏고 이런건 모욕적인 것 같아요.
    핸폰 사용 걱정되면 앞으로 2시간만 맡겨놓고 공부에 집중하자 이러는 건 어떤가요

  • 10. ..
    '15.10.5 9:43 AM (106.245.xxx.7)

    저는 반대입장인데요.

    시험기간만 되면 밤새 공부를 해서 정말 안쓰러워요.

    성적이 다가 아닌데 어느정도 하라고 말리고 있답니다.

    반대입장인 저도 속터지네요. 진짜 답은 없는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7777 국선도도 사이비종교 비슷한 부분이 있나요? 9 2015/10/06 3,898
487776 칼국수집 김치 2015/10/06 755
487775 네모난 가죽시계 추천좀해주세요 1 가죽시계 2015/10/06 785
487774 나이 들어서 그런가 1 도레미 2015/10/06 750
487773 개똥쑥? 연구로 노벨 의학상 받았네요. 3 .... 2015/10/06 2,367
487772 대형마트에 계피가루 파나요? 6 ... 2015/10/06 1,954
487771 힘없는 머리카락에 볼륨을 주는 헤어용품 부탁드립니다 3 볼륨헤어 2015/10/06 1,306
487770 인공관절수술 4 엄마 2015/10/06 2,054
487769 축의금 좀 정해주세요 6 직장녀 2015/10/06 1,567
487768 40대후반 남편 서류가방 골라주세요 6 아이스라떼 2015/10/06 1,385
487767 아빠 심장 재수술 위험하다는데 14 심장 2015/10/06 2,344
487766 아파트에 베란다 폭이 좁아지는건 왜 그런거에요? 7 질문 2015/10/06 2,742
487765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선언을 위한 모금운동 2 오유펌 2015/10/06 517
487764 자기 건물에서 음식장사하는 남자 어떤가요? 3 ㅇㅇ 2015/10/06 3,041
487763 이정도 아는 사이의 직장 동료 결혼식의 축의금은 얼마쯤 내야하나.. 8 .... 2015/10/06 3,599
487762 고속도로 휴게소나 편의점에서 파는 어묵탕을 뭐라하죠? 3 2015/10/06 1,327
487761 국정교과서가 왜 문제인지 짚어드립니다. 3 역사 2015/10/06 776
487760 1박2일 여수여행다녀왔어요^^ 5 여행좋아^^.. 2015/10/06 5,137
487759 잠실 파크리오 매매가 적정수준인가요? 12 ... 2015/10/06 7,045
487758 오피스텔 맞은편집 이상한 남자가 스토킹하는것 같아요 7 짜증나 2015/10/06 2,346
487757 상속취득세에 대해 잘 아는분 계실까요? 6 .. 2015/10/06 1,762
487756 업타운걸이랑 닥터노랑 결혼할뻔했나요? 7 ㄷㄷㄷ 2015/10/06 3,656
487755 서울대 신입생 수학·영어 기준 성적 미달자 매년 증가 12 ... 2015/10/06 3,141
487754 불후의명곡에서 박기영 8 아름답네 2015/10/06 2,030
487753 국비지원 계좌제수업은.. 49 .. 2015/10/06 1,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