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퇴 후유증으로 못버티고 이사갑니다 ㅠㅠ

리모델링 조회수 : 20,124
작성일 : 2015-10-04 17:02:09
제가 작년에 명퇴를 했습니다.
가늘고 길게 연명하려면 할 수도 있었지만 더럽고 치사해서 알아서 그만뒀어요 ㅠㅠㅠㅠ
그게 이렇게 힘이 들 줄은 미처 생각도 못하고 ㅠㅠㅠㅠ

50중반이 다돼서 같은 직종 경력직으로도 재취업은 불가능하고 
종목 바꿔보려해도 당최 무엇을 해야할지 막막한 마음으로 1년여 허송세월을 지나니
저와 비슷하게 명퇴를 앞둔 남편과 늦결혼으로 아직은 돈 들어갈 일 수억인 아이들이....

강변의 33평 아파트 대출 보태 살고 있었는데  이자며 교육비며....정신이 퍼뜩 듭니다.
지금 사는 아파트가 조망이 너무 좋고 위치 또한 괜찮지만 결심 굳히고 2주 전 집 팔고
조금 싼 지역 32평 아파트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알아보는 아파트가 앞이 막히고 남향이 아니라서....
그리고 오래됐고 두 동짜리 나홀로 아파트라 환경이 별로 좋지 못하니 사춘기 아이들이 너무 상심하네요ㅠㅠㅠㅠ

현재 경제적 상황이면 벽지만 하고 들어가 사는 게 맞는데
대입 앞 둔 아이들과 심약한 우리 부부 정신건강도 중요할 듯하여
욕실과 도배장판, 몰딩과 문짝 페인팅 정도 하고 들어가야 할 것 같아요.

32평, 이 정도 싸게 고친다면 대충 얼마나 들까요? 

인정 많은 82님들,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아는 것 좀 풀어세요. 부탁드립니다.



IP : 175.114.xxx.185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4 5:07 PM (175.125.xxx.138)

    바닥,도배,욕실,주방이랑 작은방만 확장,패인팅해서33평 1300들었어요.
    실크벽지,사제 싱크대였어요.
    3년전가격입니다.

  • 2. ...
    '15.10.4 5:10 PM (147.46.xxx.92)

    욕실 개보수에 베란다 타일 합해서 300, 도배만 130-40, 문짝과 몰딩 페인팅 100.
    각각 견적내면 그렇고 한꺼번에 의뢰하면 더 비싸질 듯.

  • 3.
    '15.10.4 5:14 PM (39.121.xxx.186)

    레몬테라스에서 견적받고 그동네견적하고
    비교해보세요.

  • 4. 아,
    '15.10.4 5:19 PM (175.114.xxx.185)

    댓글들 감사합니다. 눈물이 ㅠㅠㅠㅠㅠㅠ
    1300....생각보다 비싸지 않네요.
    따로따로 하면 더 싼가봐요...그것도 잘 알았어요. 감사감사합니다.

    레몬테라스에서 견적 받는 방법이 있었나보네요. 거기도 들어가볼게요.

  • 5. 34평
    '15.10.4 5:35 PM (220.70.xxx.101)

    문짝 몰딩 바닥 도배 400만원... 했어요. 레떼보구요.
    욕실 2-300안할까요?

  • 6. 34평
    '15.10.4 5:35 PM (220.70.xxx.101)

    400도 안든거같은데요...

  • 7. 무지개
    '15.10.4 5:51 PM (112.145.xxx.188)

    인테리어 도움은 못드리지만,
    상실감이 크셨을 원글님..토닥토닥 해드리고 갑니다.
    저 역시 명퇴는 아니지만 천직이라 생각했던
    직장을 스트레스로 그만두고 1년정도 힘들었던 적이
    있던터라~
    저보다 언니시지만,그래도 힘내시라고.
    오늘을 산다..이리 맘먹으시고 미래까지 걱정하며
    살진 말자구요.우리^^
    이사가셔서 더 좋은 들이 많이 많이 생기실꺼예요~

  • 8. ,,,
    '15.10.4 5:56 PM (58.143.xxx.173)

    비슷한평수 도배만 실크로 170들었어요

  • 9. 무지개님...
    '15.10.4 6:27 PM (175.114.xxx.185) - 삭제된댓글

    댓글 읽다가 ㅠㅠㅠㅠㅠ
    정말 위로가 되네요.
    이사하면 좋은 일만 있을거라고 굳게 믿고 힘내려고요.
    여기에 이런 글 올릴까 말까 망설였었는데
    여러 정보에 위로까지...마음 따뜻해지고 많이 많이 위로가 되네요.
    힘낼게요...감사합니다^^

  • 10. 무지개님...
    '15.10.4 6:29 PM (175.114.xxx.185)

    댓글 읽다가 ㅠㅠㅠㅠㅠ
    눈시울이 뜨거워졌어요...^^
    이사하면 좋은 일만 있을거라고 굳게 믿고 힘내려고요.
    여기에 이런 글 올릴까 말까 망설였었는데
    여러 정보에 위로까지...마음 따뜻해지고 많이 많이 위로가 되네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11. ..
    '15.10.4 6:53 PM (180.229.xxx.230)

    현명하신분 같아요.
    결단 내리기 쉽지않으셨을텐데요.
    일은 다시 하실수있을거에요. 죽 일하셨던분들은 집에 못있으시더라구요. 이사 잘하셔요~

  • 12. 고달픈인생
    '15.10.4 8:19 PM (118.223.xxx.228) - 삭제된댓글

    욕실-전처 타일 모두 제거 후 방수, 젠다이, 슬라이딩 거울장, 국산타일,욕조, 대림 수전 도기 (290만원)
    도배-엘지 실크, 오래된 아파트라 벽면이 고르지 않아서 보강작업비 포함 (175만원)
    바닥-엘지 우드륨 자연애 2.6t (162만원)
    몰딩-거실, 방 모두 (45만원)
    욕실도어교체- 20만원
    도어 리폼 및 도색 - 개당 8만원
    씽크대-한샘 유로 9000, ㄱ자 5미터, 키큰장 포함 (3백만원)
    주방 타일-30만원
    도장공사-베란다 다용도실 등 집 전체 도색 (130만원)

    얼마전 화장실 1개인 재건축 예정 아파트 35평 올수리했는데 원글님이 필요로 하는 부분만 적었으니 참고하세요.
    동네에서 오래된 인테리어업체에서 했는데 가격이 싼건 아닌듯 싶은데 추가비용 없이 책임감 있게 꼼꼼하게 잘 해줘서 그럭저럭 만족스럽네요.

  • 13. ..
    '15.10.4 9:25 PM (221.165.xxx.224) - 삭제된댓글

    리모델링하고 들어가세요.
    저는 그냥 들어가서 사는데 정말 후회되네요.

  • 14. 저도 힘!
    '15.10.4 10:12 PM (175.214.xxx.231)

    인테리어는 잘 모르지만 응원에 힘을 보태고 싶어 로긴했어요. 아자아자 화이팅!

  • 15. ^^
    '15.10.4 10:45 PM (175.114.xxx.185) - 삭제된댓글

    고달픈 인생님, 세세한 견적 ....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세세하니까 길이 막 보이는 거 같아요. 한결 어깨가 가벼워집니다.

    ..님, 리모델링 안하셨나보네요...눈에 보이는 느낌, 참 중요할거 같아요. 경험 나누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저도 힘!!님, 진짜 힘나네요. 고맙습니다^^

  • 16. ^^
    '15.10.4 10:51 PM (175.114.xxx.185)

    고달픈 인생님, 세세한 견적 ....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세세하니까 길이 막 보이는 거 같아요. 한결 어깨가 가벼워집니다.

    위에 ..님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힘내라해주셔서 마음 뜨거워집니다. 감사해요.
    아래..님, 리모델링 안하셨나보네요...
    눈에 보이는 느낌, 참 중요할거 같아요. 경험 나누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저도 힘!!님,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 17.
    '15.10.5 12:15 AM (125.186.xxx.121)

    올봄에 그 정도 하는데 1500 들었대요. 아니 계획은 들었는데 하다보니 이삼백 더 들었다더군요.

  • 18. 최근에이사
    '15.10.5 12:37 AM (223.62.xxx.119)

    최소만했어요
    벽지도 방의 절반씩만하고
    장농가리는부분은 벽의절반만하구요
    저도 님과같은입장이라
    일원이라도아껴야해서요
    아끼세요
    백만원만 들이려했는데
    오백정도나올거같아요
    문짝페인트 봐줄만해서안했어요
    좀 심하다싶은곳만페인트사서 남편이 얼추했고요

    사이드 집이라
    안방과 북쪽방과 엘리베이터 옆의방 단열처리 5센티짜리 하는데비용이 좀 들고
    주방 확장한부분은 벽을 십센티가량으로 만들고
    이중샷시하고요 등등...
    여튼 무조건 안쓰는게답입니다

    후회안합니다

  • 19. 님은
    '15.10.5 12:39 AM (223.62.xxx.119)

    강남의 고액아파트였나봐요
    집 바꾸고 차액이 많으시면
    하고싶은대로 하시고요^^

  • 20. 저는
    '15.10.5 12:43 AM (211.215.xxx.191)

    벽지랑 페인트만 했고
    소소한 것들(조명, 손잡이, 도어락 등등)은 직접 했어요.

    씽크대는 3년이상 사실거라면 사제는 비추고
    한샘하세요. 후회되더라구요.

  • 21.
    '15.10.5 1:10 AM (223.62.xxx.119)

    벽지도 실크안하고
    합지로했어요
    숨을쉬지못한다고하네요 실크가

  • 22. ....
    '15.10.5 1:37 AM (49.175.xxx.144)

    남 일이 아니라,,,
    토닥토닥 위로드려요.
    좋은 일만 있으시길~!

  • 23. 저도
    '15.10.5 9:10 AM (119.67.xxx.52)

    도움 받아갑니다
    원글님 힘내세요!!!

  • 24. ..
    '15.10.5 9:13 AM (210.179.xxx.156)

    제 친한 친구가 비슷한 처지라 그냥 지나치기 그래서 로긴합니다~ 가을 볕 많이 쬐시면서 힘내세요^^!

  • 25. ..
    '15.10.5 9:51 AM (58.29.xxx.7) - 삭제된댓글

    힘내세요
    저도 결혼이 늦어서
    이를 꽉 물고 다닙니다
    남편이 퇴직해서 저는 절대 명퇴도 할 수 없답니다
    저도 얼마전에 부근에서 부엌 화장실부스 신발장만 고쳤답니다
    양심적으로 좋은자재로 잘 해주는 분
    소개드리고 싶네요

  • 26. ..
    '15.10.5 9:53 AM (58.29.xxx.7)

    힘내세요
    저도 결혼이 늦어서
    이를 꽉 물고 다닙니다
    남편이 퇴직해서 저는 절대 명퇴도 할 수 없답니다
    저도 얼마전에 부근에서 부엌 화장실부스 신발장만 고쳤답니다
    양심적으로 좋은자재로 잘 해주는 분
    소개드리고 싶네요
    이사 올때는 부근에 어디가 좋은 곳인지 몰라서 했는데
    15년 살다보니 이제는 알것 같아서요

  • 27. 남일같지가 않아요...
    '15.10.5 9:53 AM (210.97.xxx.49)

    힘내세요..
    저도 세아이,아직 초중등인데 외벌이 남편이 낼모레 50이네요.
    가끔씩 머지않았다...미래에 대한 대책없는 걱정을 해요.

    작년에 47평 이사하면서 인테리어집 통하지않고 발품 손품 팔아서
    딱 천만원에 조명까지 다 해결했어요.분당이구요.
    등기도 법무사 끼지말고 직접 셀프등기하세요
    백만원 넘게 절약되었어요.
    은행대출끼고 매매한거라 일주일전에 은행과 부동산에 통보해줬어요.
    네이버 셀프등기 검색하니 자세히 나와있어 따라하기쉬웠어요.

    네이버에 집근처 도배,벽지 검색해보시면 가게들이 뜰거예요.
    그중 번화가내에 있는 가게(실력, 입소문에 신경쓸것)에 두어군데 견적 내어보세요. 도배장판 같이 하고있고 도색(페인트)하는분도 소개받을수있어요 따로 페인트 검색해서 견적내었을때와 가격은 같더라구요.
    화장실공사역시 타일 로 검색하시면 되요.
    47평
    실크벽지 240...did벽지가 조금 더 비싼데 그걸로 했고 벽지 색상을 여러가지로 할수록 로스되는 부분이 많아져서 비싸져요.저는 포인트벽지도 넣고 9가지로 했으니 많이 한편일거예요.
    장판 68만원 kcc숲장판 옥2.2t /평당3만4천원ㅡ방4개,붙박이장바닥 만 했어요장판은 두꺼울수록 가격이 비싸요. 화이트크림색 넓은강마루느낌장판인데 시원하고 넓어보이고 예뻐요. 참 문턱이 낡았음 장판할때 말하면 쫄대?가져와서 나무색나는 단단한 재질로 교체해줍니다.안비싼가봐요.무료로 서비스받았어요.
    도색 130 만원
    욕실 2개330만원...덧방공사로 했고 천정아크릴은 깨끗해서 손안댔어요.욕조1개,변기는 세라믹이라 락스로 소독세척하니 새거네요.비데만 가져와서 얹었어요.세면기2개,수전,거울,장 모두포함이예요.타일을 무엇으로 할지에 따라 가격이 달라져요.수입타일이 비싼데 욕실마다 벽한면은 수입타일로 포인트 했어요.아,현관에 대리석타일시공포함가격입니다.
    싱크대250만원.. 인터넷현대몰에서 구입. 루첸 이라는 브랜드고 예전에 친정엄마집에 해드렸는데 괜찮아서 저도 했어요.루첸 uv740하이스. 상단은 하얀색 하단은 짙은밤색인데 금가루?색이 조금 들어있어서 예뻐요.반드시 제품이름옆에 쿡탑,후드,싱크볼등 무료라고 써진거 고르세요. 써진것만 무료설치됩니다.디자인,질,서비스 모두 만족해요.
    조명은 인터넷에 메인하우징,갤러리하우징,프로라이팅등 조명업체에서 마음에 드는걸로 구매했어요.전구는 따로 인터넷에 오스람 최저가로 검색해서 led전구로 끼웠구요.콘센트,스위치,천정화재경보기도 미리 수량 체크해서 인터넷에서 주문하면 싸요.도배후 바꿔 끼워달라하심 해줘요. 조명은 인터넷 조명업체에서 출장비2만원 등 숫자당5000 원 받고 해준다던데 가격 가늠해보시고 동네 전기장비파는가게나 관리실 전기담장 기사님께 수고비 드리고 부탁드려도 될것같아요.우린 남편이 직접 달았어요.

    공사순서는
    먼지나는것부터예요.
    화장실철거,싱크대철거ㅡ도색ㅡ도배(스위치준비)ㅡ화장실시공/싱크대시공

  • 28. ..
    '15.10.5 10:19 AM (101.127.xxx.25)

    윗님, 자세한 인테리어설명 감사합니다. 저도 참고할께요^^

  • 29. 아침에 일어나보니...
    '15.10.5 10:22 AM (175.114.xxx.185) - 삭제된댓글

    이렇게 좋은 댓글들이 ~~~, 정말 가슴 벅차네요. 따뜻한 정이 느껴져서 눈물이 저절로 주루룩ㅠㅠ
    오늘 하루 이렇게 감동으로 시작합니다.
    왠지 이사가면 더 좋은 일들이 생길 거 같다는 희망을 갖게 됩니다. 82님들 덕분에요.
    위에 댓글 주신 분, 이렇게 길게 자세히....말이 안나올 정도로 감동 받습니다.
    아자아자~~~~~~~!!!!


    저 위에 강남에 좋은 동네 사냐는 분요...그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상상만으로도 좋네요.

  • 30. 워니송
    '15.10.5 10:27 AM (211.36.xxx.3)

    벽지는 그냥 합지로 해도 충분할 것 같아요. 요즘 합지도 잘 나오거든요. 작년에 합지로 80만원 정도 들은 것 같아요. 힘내시고요!

  • 31. 아침에 일어나보니...
    '15.10.5 10:30 AM (175.114.xxx.185)

    렇게 좋은 댓글들이 ~~~, 정말 가슴 벅차네요. 따뜻한 정이 느껴져서 눈물이 저절로 주루룩ㅠㅠ
    오늘 하루 이렇게 감동으로 시작합니다.
    왠지 이사가면 더 좋은 일들이 생길 거 같다는 희망을 갖게 됩니다. 82님들 덕분에요.
    위에 댓글 주신 분, 이렇게 길게 자세히....말이 안나올 정도로 감동 받습니다.
    아자아자~~~~~~~!!!!


    저 위에 강남에 좋은 동네 사냐는 분요...그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상상만으로도 좋네요.
    제가 사는 곳은 마포예요. 저평가 돼서 아파트 가격이 싸답니다.
    서울에서 더 싼 곳이 있을까 했는데 아이들 학교랑 아주 멀지 않은 곳에 더 싼 아파트가 있어서
    그곳으로 가려구요....주변 환경은 지저분해도 집은 깨끗하게 쓰려구요. 정리정돈은 좀하는 편이라
    짐도 별로 없어요.
    하여튼 오늘부터 좋은 햇살 많이 쬐고 우울감 떨치고 힘내렵니다. 감사감사합니다.

  • 32. 유리하우
    '15.10.5 11:23 AM (115.23.xxx.121)

    원글님힘내세요!
    좋은일만있길~

  • 33. ..
    '15.10.5 1:01 PM (115.91.xxx.100)

    저도 덕분에 정보 얻어갑니다.

  • 34. 셀프..
    '15.10.5 1:27 PM (14.47.xxx.19)

    연세가 어떠신지 모르겠어요...저도 40대 중반 되 가요...
    남의 일 같지 않네요...

    참고로 제가 집 사서 이번에 이사했어요...
    저도 인테리어 정말 많이 알아봤어요...

    일단 싱크대 상태 어떠신가요? 탄탄한데 시트지만 벗져진 경우시면....셀프 가능해요..
    전 젯소 칠하고 페인트 칠했어요..
    새로 하실 필요 없더라구요...몸은 고생이지만 그래도 돈 많이 절약했어요..

    목욕탕이 많이 더러우신가요? 목욕탕...변기도 튼튼하면...뚜껑만 교체하세요...괜찮아요...깨끗하게 씻고 상판 뚜껑이랑 앉는 부분...인터넷에 많아요....전 대림꺼로 교체했어요...
    세면대는 을지로에서 마음에 드는 거 직접 사와서 남편이 교체했어요...15만원 달라네요...수전 별도예요..
    현금 결제하면서...가격 내고 했어요...
    샤워기도 같이 사서 교체했어요...욕조 수전 같이요...그럼 목욕탕 한 개당 50만원이면 해결되요...
    무조건 다 갈려고 하지 마시고 내가 정말 필요한 게 먼지 확인하시면되요..
    처음엔 다 만족스럽지 않지만 어차피 눈에 익음 똒같아요...진짜 교체 해야할 부분만 하심 되요...

    또 거실 벽지 상태 보시고 깨끗하시면...그 위에 페인트도 괜찮아요...정 자신 없으심 도배하시지만..진짜 인건비가 반 이상이더라구요...

    저는 제가 82에도 물어보고...을지로 간 김에 벽지도 다 내고 해보고...페인트 했어요...
    샤시가 체리목이라 넘 눈에 거슬려서...그것만 견적 받아도 몇 백 나오더라구요...것도 페인트 했어요.
    흰색으로...
    완전 인테리어 하고 이사하시려면 돈 많이 들어요..

    저처럼 이사하고 살면서...쉬엄 쉬엄하시면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직장 맘이예요..주말에...휴가에...틈틈히 했어요.
    그래서 절약한 돈으로 제가 하고 싶은 거 했구요..
    이제 직장 다니시는 것도 아니시면 천천히 내 집에 내가 손 좀 더 본다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 35. 무소유
    '15.10.5 1:29 PM (61.254.xxx.46) - 삭제된댓글

    그런 결단 내리기가 쉽지않은데 참 현명하신 분 같아요.그런 결단력 자체가 한 고비를 적극적으로 대처하는거라 봅니다.나이든 사람들이 가장 후회되는게 너무 걱정을 많이 하면서 시간을 낭비한거라 하더군요.물론
    현실이 불안하니 당연 그런 맘이 들겠죠,,그래도 닥치지 않은 미래에 암울하기보단 현재에 충실하다 보면 좋은일 있을거예요.저는 그냥 마음의 위로를 드리고 싶어요..

  • 36. 토끼맘
    '15.10.5 2:19 PM (14.50.xxx.66)

    원글님 힘내세요~
    저도 인테리어 참고합니다. 감사합니다~

  • 37. 원글님
    '15.10.5 2:35 PM (110.13.xxx.194)

    힘내십시오 이말하면서 저도 아자아자 힘내봅니다.

  • 38. 원글님
    '15.10.5 2:41 PM (118.222.xxx.211)

    힘내세요!!
    원글님 덕분에 인테리어 정보 잘봤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39. ㅇㅇ
    '15.10.5 3:06 PM (210.90.xxx.203)

    리모델링 견적

  • 40. 셀비
    '15.10.5 3:17 PM (175.198.xxx.120)

    힘내세요 어머니!

  • 41. 힘내세요
    '15.10.5 3:29 PM (203.228.xxx.204)

    더 좋은일이 다가올꺼예요

    그리고 인테리어 팁들 저도 도움 받아갑니다

  • 42. ..
    '15.10.5 3:39 PM (1.235.xxx.65)

    도배벽지 방산시장 싸요. 현대벽지 전화해보시고 가서 고르시기만 하면 돼요..

  • 43. ..
    '15.10.5 4:20 PM (121.165.xxx.163)

    저도 인테리어정보 얻어갑니다.

  • 44. 그마음
    '15.10.5 5:16 PM (211.208.xxx.3)

    격하게 공감하는 일인. 유리멘탈 많이 깨져서 힘들었지만 어찌어찌 버텼더니 평온해지더라구요. 지난일 돌아보지말고, 옆사람들과 비교하지않고 잘사시기를 응원할게요^^/

  • 45. 오마니
    '15.10.5 5:25 PM (211.36.xxx.198)

    자세한 인테리어설명 감사합니다. 저도 참고할께요^^
    원글님~ 좋은일만 생기시길

  • 46. 힘내세요!
    '15.10.5 8:47 PM (39.118.xxx.19)

    새 집에서는 좋은일들만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 47. 정말
    '15.10.5 10:04 PM (175.114.xxx.185)

    좋은 기, 많이 받아갑니다.
    그동안 오래 우울했는데요...오늘 이 글 올린 이후에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급 전환돼서
    희망적인 세상을 꿈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댓글 주신 모든 분들에게도 좋은 운이 닿게 되길 바래 봅니다.
    감사합니다^^

  • 48. 응원합니다
    '15.10.5 11:23 PM (175.126.xxx.150)

    저도 50이니 곧 비슷한 상황이 오겠네요. 다른분들 다들
    좋은 댓글 많이 남겨주니 제가 다 고맙네요.
    새집에서 건강과 행복한 삶을 보내길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7403 "4대강 이후 수돗물서 발암 위해도 기준 초과".. 1 녹조라떼 2015/10/05 890
487402 누렇게 변한 나일론 재질 흰색 가방 ,, 2015/10/05 778
487401 석촌호수, 6년8개월 간 516만t 한강물 부었다 2 ..... 2015/10/05 980
487400 우리 애가 욕을 한데요. 49 ... 2015/10/05 1,384
487399 직장생활 지치네요 13 직장생활 2015/10/05 4,069
487398 외신 문재인 대표 지지율 급상승 보도 뉴스 2015/10/05 1,000
487397 우리집 전세고민좀 봐주세요. 고민 2015/10/05 614
487396 이사갈 집 보고 왔는데 막막합니다.. 11 청소 2015/10/05 5,137
487395 40~50대 느끼하단글 운영자가지웠네요?! 49 2015/10/05 2,509
487394 엠비씨, 국정감사 구태 낙인찍고.. 고영주 감싸기 급급 mbc 2015/10/05 457
487393 저번에 대출받아 주식사셨다는분 혹시 어찌 되셨는지요? 2 .. 2015/10/05 1,898
487392 저희 집 샀어요 너무너무 씬나요! 49 좋아좋아 2015/10/05 4,304
487391 아파트 남향 그리고 동향... 4 동향 2015/10/05 2,109
487390 전원주씨 재혼인거 아셨나요? 8 .. 2015/10/05 4,807
487389 양자경, 재벌 前 페라리 CEO와 결혼 언급 부친 기일 뒤 5 웨딩파티 2015/10/05 3,131
487388 두루마리화장지 뭐 쓰세요~~ 3 화장지 2015/10/05 1,353
487387 사골국 끓인거.. 오늘 한나절 상온에 두어도 안상할까요? 2 ,, 2015/10/05 1,488
487386 교회 오래다녀보신 분들 질문이요~~~ 8 기독교 2015/10/05 1,213
487385 신용카드 결제시 종업원 팁은 어떻게 주나요? 4 밀빵 2015/10/05 1,806
487384 사고사라고 하더라도 죽음을 임박한 걸 본인은 인지 하는 거 같아.. 9 …. 2015/10/05 4,071
487383 올해 담근 매실액 3 loveah.. 2015/10/05 1,110
487382 방사능 오염검사 없이.. 밀려오는 日 폐기물 3 후쿠시마의 .. 2015/10/05 982
487381 수요미식회 부산 갈비집 2 ㅡㅡ 2015/10/05 2,588
487380 제니퍼 로렌스 디올 광고보셨어요? 3 ㅇㅇ 2015/10/05 2,713
487379 머릿속에 하야가루ᆢ정체가 몰까요? 1 크하하 2015/10/05 8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