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 칠순 마음이 아프네요.
3남1녀로 낳으시고 40중반에 혼자 되셔서 이제껏 자식들
다 출가시키고 혼자 지내시고 계세요.
그런데 저희 엄마 정말 헌신적으로 잘하셨어요.
여기 적기엔 좀 그렇지만 새언니들 조차 인정하셨어요.
이게 중요한건 아닌데 별걸 적었네요.
이번에 칠순에 대해 별다른 얘기들이 없어서 제가 이리저리 전화도
하고 물어보고 하는 상황이고 다들 뒷전에서 결과만
나오길 바라는 모양입니다. 날짜 맞추기도 어렵구요
큰언니는 조금만 가계를 운영하는데 문닫을수 없다. 그래서
일요일 하자.
둘째언니는 일요일 하면 나는 못갈수도 있다.
(큰언니랑 사이 안좋음.)
둘째오빠가 엄마모시고 여행가라 하니 난 절대로 못간다.
하고 나가버림
(충분히 이해함. 내가 옆에서 오빠는 장모님하고 여행갈수
있나고 물어봄)
나중엔 우리집이 이해안간다고 하네요.
자기집(딸만 다섯에 큰딸)은 내말 한마디면 아무말 안하고
다 따른다고..
그자리서 제가 아무른 대꾸를 못한게 너무 후회스럽네요.
딸이라서 그렇다고.. 남자들은 여자들 눈치를 본다고..
아직까지 날짜도 못정하고 이러고 있고 같이 터놓고 얘기할
상대도 없고 참 외롭네요. 진짜 이럴때 언니 있으신분 부럽네요.
한 며칠간 이리저리 눈치보다가 스트레스 받고. 새언니들
한테도 좀 섭섭하네요.
폰으로 적어 글이 엉망이네요.
칠순이고 뭐고 접어두고 싶지만 엄마를 위해 참고있네요.
전 어떡하면 좋을까요?
1. ㄱㄱ
'15.10.4 5:08 PM (180.67.xxx.61)참석을 하던 안하던 무조건
100 정도 갹출 하셔서 밥먹고
여행가자하세요
여행도 참석가능한 사람만2. .....
'15.10.4 5:08 PM (118.176.xxx.254)3남1녀시면 글쓴이는 그 1녀고
큰언니 작은언니는 큰올케 작은 올케인가요?
다른 형제분들 일정에 맞추려고 하지 마시고
어머님 생신일 날짜에 근사치로 맞춰 결정하고
통보만 하세요..3. 생신일 보다
'15.10.4 5:21 PM (58.143.xxx.78)앞쪽이 낫죠. 우선 돈부터 각출하세요.
4. . . .
'15.10.4 5:28 PM (39.121.xxx.186)돈 먼저 모으고 시작하면 됩니다.
힘내세요.5. ..
'15.10.4 5:34 PM (211.36.xxx.191)돈도 모아서 드리고. 여행도 꼭 가세요.
갈수 있는 사람이라도 가세요.
저희엄마도 여행같은거 거의 못다니셨는데, 돌아가시니까 너무 안타까워요.
용돈도 드리시고 추억도 만드세요.6. 헉
'15.10.4 5:45 PM (110.70.xxx.36)원글님네 형제들 엄마 혼자되신 시기까지
진짜 비슷해요
저흰 엄마 칠순 대비해서 매달 얼마씩 회비내서
모으고 있어요
저흰 엄마가 혼자되시고 환갑은 그냥 치렀지만
칠순은 꼭 잔치해드리고 싶어서 준비하는데
원글님네는 서로 협조가 안돼니 답답하시겠어요
엄마가 여행가고 싶어하시면 꼭 가세요
칠순생일 그 전주에 날짜 잡으시고
다른형제들한테 알리세요
오빠들이ㅈ나서서 같이 상의라도 하고
준비하면 좋은데 그것도 아닌것 같고
그렇다고 이사정 저사정 다 봐주면 못맞춰요
날짜 답고 얼마씩 내라고해서
같이가면 좋고 아님 몇집이라도 같이
여행 다녀오세요
소리낼때는 내줘야 해요7. ..
'15.10.4 5:46 PM (223.62.xxx.32)한집에 얼마씩 일괄로 걷으시고 여행 일정 통보하고 참석여부 관계없이 돈 돌려주는거 없다고 하세요 여행비 아까워서 어떻게든 참석하거나 어쩔수없으면 본인이 아쉽게요
남은돈은 엄마 현금으로 드리시구요8. ..
'15.10.4 5:54 PM (49.170.xxx.24)올해 아버지 칠순이셔서 3집이서 4백씩 걷어서 크루즈 여행 보내드렸네요.
9. 열매사랑
'15.10.4 5:54 PM (175.223.xxx.53)그래도 얘기하고 나니 속이 좀 후련하네요.
갖가지 방법도 제시해 주셔서 감사해요.
여행은 엄마가 다리가 아파 많이 못걸어시는데.
갈수록 더 못다니실 건데. 이번 아니면 더 힘들거
같아서 추진하려고요.
여행은 오빠들중 한명이 얘기 꺼낸거예요.
오늘중으로 빨리 결정해서 통보해야 겠어요10. ...........
'15.10.4 6:03 PM (121.137.xxx.104) - 삭제된댓글시누 노릇은 이럴 때 하는 거에요. 계획 잡아서 이렇게 하겠다고 오빠들한테 통고 하고 확 밀고 나가세요.
이러든 저러든 말 나오는 건 뚝같아요.
제일 중요한 게 우리 엄마 혼자서 고생해서 4남매 키우셨는데
자식이 몇인데 이렇게 말이 많냐고 하세요. 우리 엄마 생신상 받을 자격 되니까 딴소리들 말라구요.11. 열매사랑
'15.10.4 6:29 PM (221.167.xxx.150)제가 늘 맞춰 주는 편이거든요.. 엄마도..
남의집 식구들이랑 엮여서 지내는게 불편할까봐
항상 배려배려..
오늘 제가 바보같네요12. ..
'15.10.4 6:45 PM (175.223.xxx.211) - 삭제된댓글오빠한테 전화해서 돈 똑같이 내자하세요.
지엄마 아니라서 그래요.13. 헉
'15.10.4 7:57 PM (110.70.xxx.36)원글님 마음이 어떨지 충분히 이해가 가요
저도 진짜 눈치보며 할소리 안하고 참는데
그걸 더 만만히 보는 사람이 있어요
욕을하던 말던 할소리는 해야겠더라고요
그리고 여행은. .
우선 엄마가 진짜 뭘 하고 싶으신지 여쭤보세요
여행도 좋아하시거나 가고싶어 하셔야지
생각없는데 자식들이 밀어붙여서 진행하면
힘들고 피곤해 하실수도ㅈ있어요
어디가고 싶으신지 뭘하고 싶으신지
엄마랑 대화해보시고 웬만하면
엄마가 하시고 싶은거 위주로 준비하세요
가까운 곳에 계시면 차 한잔 나누고 싶네요
진짜 동성 형제가 그리운마음 이해해요14. ㅇㅇ
'15.10.4 8:00 PM (60.52.xxx.191)돈 똑같이 내시고 엄마랑 사남매만 (각 배우자분들은 안가셔도 되고)여행가는건 어때요?
오랫만에 막내 여동생 어리광도 부려보고 어머니께서도 오롯이 자식들과만이라
마음이 편하지 싶은데요. 오빠들 시간이 허락될라나?15. 샤
'15.10.4 8:03 PM (125.187.xxx.101)딸 하나 있는데 뭐가 걱정이에요. 딸이 확 휘어 잡으세요.
16. 샤
'15.10.4 8:03 PM (125.187.xxx.101)그리고 저도 4남매와 어머니 여행 찬성이요.. 요게 훨씬 재미 있대요.
17. ...
'15.10.4 8:38 PM (220.76.xxx.234)저도 오빠 둘에게 막무가내?로 밀어붙여서 생신했어요
어머니가 원하시는 거 잘 알아보시고 나중에 후회없게 하세요
잘 못 걸으시는 분 모시고 여행은 힘들수도 있어요
친척분들 모시고 식사를 근사한데서 하시든지 반지 이런거 없으시다면
폼나게 해드려도 됩니다18. 은현이
'15.10.4 8:49 PM (112.109.xxx.249)저는 작년에 님 같은 일이 있었어요.
아버님 팔순 이었는데 시누 둘다 시큰둥 하고 올케가 진행 하는대로 따르겠다고 해서 단톡방 열어 식구들 모두 초대 해서 계획 짠것 사진으로 전송 해 경비 알리고 계좌 이체 받아 진행 했어요.
장소도 미리 체크하고 부페 부르고 기념품 준비 등 6개월 전부터 준비해 무사히 차뤘어요.
정산 한것도 영수증 첨부 정리해서 사진으로 올리니 깔끔 했고 뒤끝없어 좋았네요.
가족들이 따른다고 했으니 단톡방 열어 이렇게 진행 할것이다 알리고 돈 모아서 진행 하세요.19. 열매사랑
'15.10.4 8:50 PM (221.167.xxx.150)저도 사남매만 마음편히 가고 싶지만.
오빠들이 회사에 빠지면 안될 상황이고.
저도 아이들이 아직 초1.5살이라 떼놓기는
힘들것 같애서 다음달이나 저희가족이나
막내오빠네 중에
모시고 다녀올듯 해요. .
좋은답변 감사해요.20. 열매사랑
'15.10.4 8:55 PM (221.167.xxx.150)112님 처럼 그렇게 진행할거같애요.
낮에 여러군데 전화해서 알아보고 했거든요.
큰올케언니는 "나도 집에서 시누이자 올케라서
아가씨 마음 충분히 이해한다"라고 하더니 오늘
종일 전화도 안받고 톡도 씹네요ㅜ21. ..
'15.10.4 8:59 PM (1.233.xxx.136)때에 맞춰서 흥도 내줘야해요
생일전주에 식사하시고 생일날주에 여행 가세요
초1.5면 데리고 다니기도 편하고 애들 때문에 분위기도 덜썰렁해요
생일날 여행지에서 미역국 끓여 들이세요
힘들어도 때에 맞춰야 추억이죠22. ..
'15.10.4 9:16 PM (125.130.xxx.10)각 형제들이 150씩 내고
그 돈에서 가족들 식사하고
딸들과 엄마만 오붓하게 여행다녀왔습니다.
저희 엄마도 다리 아파 오래 못걸으셔서
제주도에서 렌터카로 다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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