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 중간중간 소설책 읽는거 괜찮나요?

bb 조회수 : 1,061
작성일 : 2015-10-04 16:44:14

중딩 딸아이가 도서관에 가서 공부하겠다해서

아침부터 태워다주고 점심 싸가지고 가서 먹이고 수학문제집 안가져온게 한권있다고 가져다 달라해서

5시쯤 가져다 준다하고 점심먹고 집에 돌아왔네요.

원래 오늘 수학학원 보강있는 날인데 수학학원 왔다갔다하는것보다 혼자 마지막 정리하는게 낫겠다고 해서 학원도 빼준상황이구요

그런데 혹여라도 안챙겨온 그 문제집때문에 공부차질 생길까봐 집에오자마자 챙겨서 40분만에 다시 도서관에 갔더니 자리에 없더라구요.


저는 자고 있을수 있겠거니... 생각하고 가긴했어요.


그런데 종합자료실에서 소설책을 읽고 있더라구요.

갑자기 화가 나서 저도 모르게 들고 있던 휴대폰으로 아이 등짝을 때렸네요..  다행이 가죽케이스라 그리 아프진 않았을거고 주변에 사람도 없는 장소였네요.


학원빼줬더니 소설책이나 읽고 있고....

그냥 한심했어요. 다른날은 이해했거든요. 그런데 내일시험이라 제대로 다 못본과목이 쌓여있는데  ㅠㅠ

제가 아이에게 오늘은 좀 아니지 않냐? 소설책보면 그 줄거리가 머리속에서 생각나고 다음 줄거리가 궁금해서 공부에 집중이 안될텐데 오늘 같은날 정신똑바로 차리지 못하는것 같아 화가 난다고요.

더구나 비싼 수학학원 빼먹고 하는짓이 참 맘에 안든다고요.


그랬더니 아이는 자기가 쉬는 시간동안 본건데 엄마가 예민하다는 거예요.

억울하다네요. 자기는 쉬는시간도 자기맘대로 못쓰냐고ㅠㅠ


휴~~


제가 궁금한건 공부중간중간 소설책 읽으면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은지예요.


저같은 경우 시험 전날이라면 그런 책 안 읽거든요. 차라리 잠을 자고 정신차려 공부할것 같은데..ㅠㅠ


저는 소설책 읽으면 자꾸 생각하게 되고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져서 책을 놓치 못하거든요


아이가 이해가 안가서요.    다른 분들  공부중간중간 소설책 읽는거 어찌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IP : 180.230.xxx.19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일이
    '15.10.4 4:45 PM (218.235.xxx.111)

    시험이라면....
    안보는게 나을듯....

    휴식이 아니라, 방해가 되지 않을까...싶네요..

    그렇지만,,,평소 공부할때는 뭐..좀 봐도 되지 않을까..싶기도 하구요

  • 2. ㅇㅇ
    '15.10.4 4:49 PM (222.100.xxx.219)

    엥? 그게 맞을 일?? 인생 돌이켜보면 중학생 때 소설 제일 많이 읽고 그때 흡수율이 제일 좋아요.
    지금 읽어봤자 그때만 못하구요.
    나중에 문장 형편없어지고 독해력 떨어져서 고액과외 시켜봤자 단기간에 독서량 못 늘려요.
    제일 좋은게 시험때나 그럴 때 자기가 읽고 싶어서 어쩔 수 없이 읽는거구요, 나중에 그 마음 잃고 억지로 읽어도 효과 없음.
    세상은 점점 글 잘 쓰고 독서량 많은 사람이 유리하게 가고 있어요.
    일반사무직 전문직 등은 점점 기계로 대체되거나 부품으로 소모되고
    그.안에서 창의력 있고 기획력 좋은 글쟁이들이 뭐라도 할 수 있는 세상임

  • 3. 우리앤
    '15.10.4 5:10 PM (14.47.xxx.81)

    공부하기싫어서 책읽어요 ㅜ ㅜ

  • 4. ㅎㅎ
    '15.10.4 5:24 PM (211.227.xxx.153) - 삭제된댓글

    그 독서력이나 문장력을 시험전날 그것도 시험공부를 위해 학원도 빼먹고 하는 것이니 그렇죠.

    저도 학교때 책 엄청읽었고 또 그 마음 이해하지만

    할 일은 하면서 나머지를 해야죠.

    공부를 하면서 티비보고 소설읽고 하는게 공부에 당연히 도움 안됩니다.

    딱 그시간만 딴짓을 하는게 아니라 그 여파가 전후에 남거든요.

    공부만 보면 손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2614 출산 후 밑 빠짐?? 6 무서워요 2015/10/20 6,500
492613 '박근혜 7시간 의혹 보도' 실형 구형에 일본 ˝유감˝ 3 세우실 2015/10/20 1,036
492612 그것이 알고싶다 중 제일 무서운 편은 뭐였나요? 23 dd 2015/10/20 9,563
492611 저 칭찬좀 해주세요.ㅎ 9 토닥토닥 2015/10/20 1,220
492610 부산여행 질문드려요 12 미즈박 2015/10/20 2,056
492609 임신초기.. 먹고 토하고... 4 .. 2015/10/20 2,400
492608 블로거 사진빨 참 씁쓸하네요 3 ........ 2015/10/20 7,412
492607 이과 희망하는 예비고1은 국어와 과학 중 6 겨울방학에 2015/10/20 1,510
492606 요즘 게임 광고인데 부르면 각종 용사들이 나와요, 거기 배경음악.. 2 이런 질문 .. 2015/10/20 508
492605 아이운동회때.아는엄마없어서 뻘쭘할까요? 11 아이운동회 2015/10/20 2,298
492604 전기.계란찜기요... 4 .... 2015/10/20 1,179
492603 큰화장대 없으신분 계신가요. 큰화장대 대체할만한게 뭐가 있을까요.. 4 2015/10/20 1,397
492602 예쁜 니트 사고싶어요 4 가을 2015/10/20 1,572
492601 비키니제모랑 피임법 문의 드려요; 블루핑크 2015/10/20 1,047
492600 프랑스 해물탕 (부야 베스) 어떤 맛인가요? 3 00 2015/10/20 853
492599 짧은 머리했더니 늙어보인대요 11 몽실 2015/10/20 5,364
492598 저 뒤에 지진희가 게이들에게 인기 있다는 글 16 일드 2015/10/20 7,262
492597 색깔론 꺼내든 새누리 “야당 교과서 주장, 북한과 일맥상통” 10 세우실 2015/10/20 704
492596 책 좋아하는 82님들 소설책 추천 부탁드려요. 8 캔들 2015/10/20 1,768
492595 우리나라에서 인구수가 가장 많은 세대는.. 5 ... 2015/10/20 1,530
492594 직장생활 10년동안 모은돈 49 직딩 2015/10/20 5,211
492593 친구가 1 ... 2015/10/20 670
492592 독일아마존 배대지 어디하세요? 2 직구 2015/10/20 2,091
492591 박근혜, 미국 가서 대체 뭐하고 온 건가? 6 네오콘 2015/10/20 2,050
492590 수원 화성 근처 괜찮은 숙소 있나요? 4 피곤해 2015/10/20 1,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