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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끼길냥이를 구조했는데요~

oo 조회수 : 1,065
작성일 : 2015-10-04 15:16:00
차를 주차하자마자 고양이소리가 미친듯이 나길래 주위를 살펴보니 새끼고양이가 배수로에 쭈구려 애타게 울고있네요
눈은 눈꼽이 너무 심하게 끼고 짓물러서 눈을 잘 못뜨더라구요
혹시나 어미고양이 주변에 있을까 몇시간 있다 다시 가봤는데 계속 울면서 벌벌 떨고 있더라구요...ㅠ
그냥 지나치고 가려다 너무 불쌍하고 곧 죽을수도 있을꺼같아 수건으로 안고 동물병원에 데려가서 구충제바르고 분유사다 먹였더니 얌전해지며 지금 자고있어요~
강제집사될 운명인가요...ㅜ
고양이는 한번도 안키워봐서.... 아까 분유먹이고 배변해주려고 했더니 너무너무 싫어해서 하다말고 이따 다시해보려고요..아직 한달정도밖에 안됬다하더라구요~ 이따 성공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몸이 많이 지저분해서 목욕을 시켜야하는데 병원에서는 많이 더러우니까 한번 시키라는데 시켜도 될까요?
원래 새끼고양이는 목욕시키면 안된다고 나와서...ㅠ
마음만 분주하네요...
IP : 61.255.xxx.1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박냥
    '15.10.4 3:34 PM (110.70.xxx.77)

    원글님 좋은일 하시네요~
    새끼는 목욕시키면 안된다고 하니까 따뜻한
    물로 적신 걸레로 몸을 닦아만주면 어떨까해요
    앞으로 냥이가 기운차리면 예쁜짓많이 하겠어요ㅎㅎ

  • 2. 큰일하셨어요
    '15.10.4 3:39 PM (123.111.xxx.250)

    원글님 아니었으면 살아남지 못했을텐데 한생명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새끼고양이 돌보기 참고하세요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cat&no=225560&page=1

  • 3. 치키치키77
    '15.10.4 3:40 PM (111.65.xxx.169)

    보면 참 좋은 분들이 많으신거 같아요 ~ 복 받으실거에요 목욕은 아직 안될거 같아요 무조건 따뜻하게 해줘야 한다고 들었어요 ~

  • 4. ㅊㅋㅊㅋ
    '15.10.4 3:51 PM (180.182.xxx.134)

    한 순간의 우연으로 집사의 길에 들어서셨네요~
    기다려도 아무에게나 오는 우연이 아닌데.. 운명적으로 간택당했다고 하죠..^^
    아직 한달 밖에 안되었더라도 너무 더러우면 따뜻한 물에 (손을 넣어 약간 뜨거운 쪽) 살살 씻기셔서
    부드러운 타올로 바짝 말려주시고 체온이 떨어지지 않게 해주세요
    드라이기 쓰면 겁내하는 아이들도 있어서 저는 비추해요
    배변유도는 계속 해주시다 보면 처음엔 오줌만 싸다가 대변도 나올 테지만,
    한 달이면 화장실을 만들어주심 금방 적응할 거에요
    한 일주일은 부드러운 이유식을 해주시면서 사료를 옆에 놔주시면 적응할 테고요
    전 닭고기 가슴살을 삶아 잘게 다지고 브로콜리,당근 갈아서 줬었어요
    사료는 1년될 때까지 자묘용으로 주시면 되는데, 좋은 것을 사셔서 나중에 병원비 아끼세요^^
    많이들 로열캐닌 먹이시는데 의외로 B급 사료이니 피하시고, 프리미엄 등급의 사료를 권해드려요
    국내사료 이즈칸도 좋다고 하고 웰니스, 이노바, 아보덤 등이 프리미엄 등급에 속해요
    아무래도 인터넷으로 사는 것이 훨씬 싸니 검색해서 가격비교해 보시고요
    사료와 함께 화장실, 모래, 그리고 발톱깍기 정도면 충분할 것 같아요
    모래는 요즘 대세(?)인 모찌네 모래 소셜에서도 파니 쿠폰 사용해서 한 번 써보시고요
    다음의 냥이네에 정보가 많으니 가입하시고 네이버의 고양이라서 다행이야가 가장 큰
    고양이 커뮤니티이니 궁금하신 점들 올리시면 원하시는 답 얻으실 수 있을 거에요

  • 5. 얼마나
    '15.10.4 3:56 PM (175.213.xxx.248)

    더러운지는 잘 모르겠지만 가능하면 목욕 시키지마시구요. 덥고춥고를 떠나 겁먹은 상태로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급격히 안좋아질수도 있어요. 따뜻한 스팀타올 같은 걸로 대강만 닦아주시길. 배변유도겸요.
    참 감사하네요. 쉬운일 아닌데. ㅜㅜ 그렇지만 진짜 행복한 일 줄줄 일거라고 확신합니다.

  • 6. 오늘따라
    '15.10.4 6:53 PM (210.117.xxx.180)

    글 쓸 일이 많네요.
    윗분들 글 다 맞구요. 목욕은 시키지 마시고 따뜻한 물수건으로 대강 닦아만 주세요. 것도 싫어하면 그냥 놔두시구요.
    따뜻한 물병을 수건으로 싸서 집이나 박스 안에 넣어주시구요. 아기 냥이들은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거나 한 두번의 설사가 치명적일 수 있어요. 따뜻하게 해주세요.

    생후 한 달이면 배변 유도 필요 없겠는데요. 크리넥스나 부드러운 수건을 따뜻한 물에 적셔서 살살 문지르시면 되는데, 모래 사셔서 화장실 만 만들어주심 되겠어요.

    눈은 지금 결막염이 심한 것 같은데, 안약 잘 넣어주시고 식염수로 씻어주시면 금방 나아집니다. 병원서 알아서 해주시겠죠. 상태 좀 나아지면 예방접종 세 번 해주시고요.

    당장은 잘 먹어야하니 기호성 좋은 간식캔에 사료 섞어 주시거, 멸치 또는 참치캔 끓는 물에 데쳐서 소금기 빼서 주셔도 되고, 닭고기나 북어포 삶아 주셔도 잘게 썰어 주셔도 좋아요.

    지금은 얼떨떨하고 걱정이 많이 되시겠지만 많은 웃음과 기쁨, 감동과 위안을 받으실 거예요. 동물들은 우리가 주는 이상으로 되돌려 준답니다.

  • 7. 세상에...
    '15.10.4 8:13 PM (221.149.xxx.157) - 삭제된댓글

    저도 두달된 고양이 구조해서 키우는데 한달 짜리는 얼마나 자고 연약할까요?
    원글님 아니었음 저체온증, 탈수로 오래 못버텼을거에요.
    정말 감사해요. 천하보다 한 생명이 더 귀중하다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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