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취중 한 말을 어디까지 진심으로 받아들여야 하나요?

술먹은사람의말 조회수 : 1,554
작성일 : 2015-10-04 15:03:03
공적인 자리에서 여럿이서 다섯 번쯤 보았고
단 둘이 처음 만나게 되었어요.

둘다 이혼상태이고 저보다 나이가 어린 사람이지만 사회적 지위가 있어서
조심스럽게 대했습니다.

처음 만나서 식사를 하고 2차로 자기 집으로 가자고 하더군요.
장난인줄 알았어요. 전혀 그런 뉘앙스 몰랐구요.

소주 다섯병을 마셨는데 이야기하다, 음악을 듣다.. 차츰차츰 저에게 키스를 시도하더라구요.
저도 싫지 않아서 응해주었고요. 그렇게 여섯 시간을 같이 있었습니다.
저와 섹스를 하고 싶다고 했는데 그건 들어주지 않았어요.
구체적인 얘기를 들었습니다. 나를 좋아한다고.. 미래를 생각하는 이야기도.
(이건 과히 믿지 않지만 놀랬어요.)
단둘이 만난 첫날 그러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되어서요.

다음 날, 그는 잘 잤냐고 다정하게 문자를 넣어주었지만
손을 잡은 이후는 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해요.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다면... 하길래 저는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며
네.. 저는 괜찮아요. 하고 시치미를 떼고 있는 상태예요.
그 날 일이 전혀 기억이 안나는지, 아니면 알 것도 같고 모를 것도 같지만 
제 반응을 떠보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구체적으로 얘기하지 않고 그냥 계속 아무렇지도 않게, 괜찮아요.. 이러고 있어요.
본인이 실수한 건지 후회하고 있을까봐.

전해 기대를 안한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라 참 조심스러운데
키스를 한 상태가 되고보니 제 마음이 참 그러네요.
어떻게 하는 게 좋은 건지.

술 마시고 이렇게까지 하는 사람들이 많은가요?
술 마시고 한 행동은 잊어주는 게 맞는 건가요?
(물론 아주 기분이 나빴다면 따지고 다시는 안만나고 하겠지만 감싸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네요..)


IP : 183.98.xxx.21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4 3:07 PM (121.157.xxx.75)

    술취한 남자의 스킨쉽은 무시하세요
    남친이어도 평소보다 과한 스킨쉽인데 사귀자 말도 안나온 상태에서 스키쉽은 그냥 주정입니다

  • 2. 음음
    '15.10.4 3:17 PM (175.223.xxx.188)

    뭔가 가능성이 있다 싶으니 들이대보는거 같아요.
    스킨십, 말 다 의미없는 듯 해요. 진심으로 진지한 남자라면 그런식으로 접근 안하겠지요.
    상대남도 아무리 이혼했다지만 이혼녀라는 처지를
    어떻게볼지 잊지마세요

  • 3. 오잉777
    '15.10.4 3:55 PM (111.65.xxx.169)

    취중 스킨쉽이나 말은 믿을게 못 되요 맨정신으로 그래야지..

  • 4. 인생
    '15.10.4 11:41 PM (220.255.xxx.70) - 삭제된댓글

    연령대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나
    이혼하고 싱글인데 뭘 주저하시나요
    상처 받을까봐?
    싫지 않으셨댔죠? 그냥 즐김되죠
    꼬꿰일일 없는 정말 가벼운 관계
    뭘 주저하시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6278 드라이기 쓰다가 종종 멈추는데 다른곳에 꽂으면 작동 1 유닉스 2015/10/29 1,292
496277 피아노 콩쿨 가보고 싶어요. 좌석은 어떻게 사는건지, 언제 열리.. 7 00 2015/10/29 1,147
496276 먹는것에 트집 잡는 손자 32 이브몽땅 2015/10/29 4,939
496275 독감예방주사 꼭 맞으세요? 49 ~~ 2015/10/29 3,630
496274 결국은 총선으로 심판해야합니다! 7 ... 2015/10/29 922
496273 꿈풀이 해주실 분 계신가요? 2 .. 2015/10/29 822
496272 요즘 뭐하고 지내세요? 6 33 2015/10/29 1,410
496271 '친박선언' 김문수 "대한민국, 박근혜 중심으로 뭉쳐야.. 8 샬랄라 2015/10/29 1,168
496270 080 이런 무료통화도 요금 부과되는거 같은데.. 3 아무래도 2015/10/29 1,247
496269 왕따,은따가 나쁜거긴 한데 6 2015/10/29 2,878
496268 저 가계부 샀어요. 11 결심 2015/10/29 2,609
496267 세상 사람들 다 쉽게 쉽게 사는 것 같은데... 4 .... 2015/10/29 1,811
496266 공정위, 편의점주들 죽음 부른 갑질에 ‘면죄부’ 세우실 2015/10/29 697
496265 남편과 정서적인 친밀감이나 공감이 전혀 없고 말도 안하는 사람이.. 9 2015/10/29 3,652
496264 혹시 성서에서 이구절 어디에 있나요? 2 성서 2015/10/29 913
496263 코스트코에서 차렵이불 세일하던데요. 5 결정장애 2015/10/29 3,353
496262 연봉 5천이 낮은건가요??? 49 연봉 2015/10/29 8,078
496261 gs홈쇼핑에서 지금 하는 마데카크림 써보신 분 계세요? 2 커피 2015/10/29 3,664
496260 6년된 중고차를 구매하는데 자동차보험 자차도 들어야 될까요? 49 ... 2015/10/29 1,565
496259 조금만 걸어도 발목이 아프네요 2 건강 2015/10/29 1,667
496258 직장에서 편히 신을 실내화 좀 추천해주세요 5 코스코 2015/10/29 1,404
496257 대법원 "유우성, 간첩 아니다", 고개숙인 국.. 3 샬랄라 2015/10/29 1,104
496256 역사학자 전우용님 트윗 2 넘버3 2015/10/29 1,041
496255 르쿠르제 뚜껑이 살짝 깨졌는데.. 3 흑흑흑 2015/10/29 1,196
496254 晩秋 만추 병음과 한글 가사좀... 4 중국어 까막.. 2015/10/29 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