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취중 한 말을 어디까지 진심으로 받아들여야 하나요?

술먹은사람의말 조회수 : 1,518
작성일 : 2015-10-04 15:03:03
공적인 자리에서 여럿이서 다섯 번쯤 보았고
단 둘이 처음 만나게 되었어요.

둘다 이혼상태이고 저보다 나이가 어린 사람이지만 사회적 지위가 있어서
조심스럽게 대했습니다.

처음 만나서 식사를 하고 2차로 자기 집으로 가자고 하더군요.
장난인줄 알았어요. 전혀 그런 뉘앙스 몰랐구요.

소주 다섯병을 마셨는데 이야기하다, 음악을 듣다.. 차츰차츰 저에게 키스를 시도하더라구요.
저도 싫지 않아서 응해주었고요. 그렇게 여섯 시간을 같이 있었습니다.
저와 섹스를 하고 싶다고 했는데 그건 들어주지 않았어요.
구체적인 얘기를 들었습니다. 나를 좋아한다고.. 미래를 생각하는 이야기도.
(이건 과히 믿지 않지만 놀랬어요.)
단둘이 만난 첫날 그러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되어서요.

다음 날, 그는 잘 잤냐고 다정하게 문자를 넣어주었지만
손을 잡은 이후는 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해요.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다면... 하길래 저는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며
네.. 저는 괜찮아요. 하고 시치미를 떼고 있는 상태예요.
그 날 일이 전혀 기억이 안나는지, 아니면 알 것도 같고 모를 것도 같지만 
제 반응을 떠보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구체적으로 얘기하지 않고 그냥 계속 아무렇지도 않게, 괜찮아요.. 이러고 있어요.
본인이 실수한 건지 후회하고 있을까봐.

전해 기대를 안한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라 참 조심스러운데
키스를 한 상태가 되고보니 제 마음이 참 그러네요.
어떻게 하는 게 좋은 건지.

술 마시고 이렇게까지 하는 사람들이 많은가요?
술 마시고 한 행동은 잊어주는 게 맞는 건가요?
(물론 아주 기분이 나빴다면 따지고 다시는 안만나고 하겠지만 감싸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네요..)


IP : 183.98.xxx.21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4 3:07 PM (121.157.xxx.75)

    술취한 남자의 스킨쉽은 무시하세요
    남친이어도 평소보다 과한 스킨쉽인데 사귀자 말도 안나온 상태에서 스키쉽은 그냥 주정입니다

  • 2. 음음
    '15.10.4 3:17 PM (175.223.xxx.188)

    뭔가 가능성이 있다 싶으니 들이대보는거 같아요.
    스킨십, 말 다 의미없는 듯 해요. 진심으로 진지한 남자라면 그런식으로 접근 안하겠지요.
    상대남도 아무리 이혼했다지만 이혼녀라는 처지를
    어떻게볼지 잊지마세요

  • 3. 오잉777
    '15.10.4 3:55 PM (111.65.xxx.169)

    취중 스킨쉽이나 말은 믿을게 못 되요 맨정신으로 그래야지..

  • 4. 일단은
    '15.10.4 4:04 PM (115.41.xxx.203)

    남자가 비겁해요.

    술을 의지해서 감정을 표현했단건 술의 힘을 빌려서 용기를 낸거구요
    기억이 안난다고 일부러 말했다는건 스스로 수치스럽다는걸 알고 상대의 반응을 본거죠.

    전화를 했다는거는 여전히 마음이 있다는거데요
    님이 그를 왜 좋아하는지 외로워서 만나지 마시고
    맨정신에 서로를 확인 하는 시간이 필요해요.

    서로 섹스상대가 필요하다면 그것도 나쁘지는 않아요.
    서로의 동의하에 저라면 외로워서 섹스상대로도 좋을꺼같아요. 꼭 결혼이 아니고존중한다면 가벼운 관계도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

  • 5. 인생
    '15.10.4 11:41 PM (220.255.xxx.70) - 삭제된댓글

    연령대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나
    이혼하고 싱글인데 뭘 주저하시나요
    상처 받을까봐?
    싫지 않으셨댔죠? 그냥 즐김되죠
    꼬꿰일일 없는 정말 가벼운 관계
    뭘 주저하시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8053 샤넬 클래식 캐비어 골드체인은 몇살까지 어울리게 들 수 있을까요.. 1 샤넬 2015/10/02 2,055
488052 유니클로 아동의류 많은매장은 어딘가요~? 2 2015/10/02 984
488051 남편이 20주년 결혼기념일 선물을 줬어요 21 결혼기념일 2015/10/02 10,134
488050 부동산 중계 수수료 1 ... 2015/10/02 1,197
488049 울 아버지 1 꿈 에 2015/10/02 928
488048 여검사 성추행 부장검사에 '총장 경고' 2 샬랄라 2015/10/02 1,014
488047 네이트 순위 약쟁이 사위 기사 없어졌네요. 1 2015/10/02 871
488046 마음속 구석에 숨겨놓은 비밀 18 비밀 2015/10/02 8,299
488045 8개월아기키우며 보육교사 공부 1 아기 2015/10/02 1,507
488044 블랙 프라이데이 리마 2015/10/02 1,016
488043 "KTL, 국정원 전직 직원 통해 기재부서 15억 예산.. 1 샬랄라 2015/10/02 867
488042 미친척하고 가방,지갑 바꿔보려고요. 29 가방 2015/10/02 7,562
488041 10월 홍콩 날씨는 어떤가요? 10 기쁨이맘 2015/10/02 4,744
488040 이영애 목소리 어떤가요? 26 .. 2015/10/02 6,093
488039 초등 수학과외 시세 5 드디어 2015/10/02 3,674
488038 싸이 박정현 왜 그랬을까... 17 6집 2015/10/02 26,363
488037 초5학년 체르니40번vs재미있는 곡 4 오잉꼬잉 2015/10/02 2,043
488036 치매 증상? 4 이상하다 2015/10/02 2,062
488035 짱짱한 기모나 불투명 스타킹 추천좀요 2 ..... 2015/10/02 1,411
488034 첫 만남에 악수하고 헤어졌어요 8 흐흐 2015/10/02 5,500
488033 인생은 정말 고통의 연속이네요 49 ㅜㅡㅜ 2015/10/02 20,864
488032 10개월 애기.. 밤에 깊게 안자는게 배고픔 때문인거같은데요 6 aaa 2015/10/02 1,858
488031 100일간 매일 5리터씩 물마신결과 33 .. 2015/10/02 30,275
488030 아이가 당한 학교폭력 생각만해도 잠이 안와여 49 속상 2015/10/02 5,034
488029 대구 찜갈비, 다른 부위 섞고·음식 재사용 '들통' 2 참맛 2015/10/02 1,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