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지방으로 내려 가는데...

고민 조회수 : 3,361
작성일 : 2015-10-04 14:00:47

지금은 서울 살고 있어요.

 

남편이 지방으로 내려가요.

회사가 이전을 해서요.

 

지방 살다가 가족이 서울 온지 이제  몇 년 안됐는데...

서울 전세값 생각하면 남편따라 다시 이사를 가야 할 것 같고

또 애들 생각하면 이왕 한양 도성에 입성했으니, 이곳에서 공부를 시켜보고도 싶고...

애들은 초등 중,고학년 남매 예요.

 

지금은 3억2천 전세를  살고 있고, 올해 재계약을 했으니 2년 후엔 또 주인이 전세금을 인상하겠죠??

올해는 5천 올려줬어요.

 

지방으로 가면 사택을 준다네요.

그런데 지방 소도시라 ...

소도시만 돼도 다행이게요.

읍,면,리  중에서 리 예요.

 

막상 서울 살아보니 서울이 좋아요.  ㅠㅠ

한양 특별시  각종  체험거리도 좋고...

무엇보다 제가 서울이 좋아요.

 

결혼 15년차.

남편과의 사이는 결혼 후 시가 편만 한결같이 드는 사람인지라

남 ............................................. 편  이라  생각하고 사는 사이 입니다.

 

 

이번에 남편 회사 본사가 이전을 해서 지방으로 내려가지만,

지방 본사에서 근무하다가  2~4년후  또다른 지방으로 발령이 나면 그때는 또 어찌해야할까 싶기도 하고...

 

남편 직장 동료들은  자녀가 중등 이상이면 아빠만 내려간다고 하는가 봅니다.

당장 올 연말인데...

전세 계약기간은 남아있고,   전세 만기까지 있으려니

최종적으로  같이 내려간다면 관리비등 생활비가 이중으로 드니  함께 이사를 가는게 맞겠지요?

 

머리가 터질것만 같고 결정을 못하겠어요.

82 선배님들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IP : 122.34.xxx.7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4 2:03 PM (121.157.xxx.75)

    저라면 함께 내려갑니다

  • 2. 지방
    '15.10.4 2:04 PM (218.54.xxx.98)

    짒값 만만치 않은데요

  • 3. ..
    '15.10.4 2:06 PM (121.166.xxx.239)

    저도 같이 내려 갑니다. 먼날까지 봤을때 따로 사는게 좋지 않아요.

  • 4. ...
    '15.10.4 2:06 PM (211.36.xxx.5)

    수도권에 소형아파트 한채사서 월세 놓고 사택 내려가야죠

  • 5. .........
    '15.10.4 2:27 PM (218.236.xxx.45) - 삭제된댓글

    저도 내려갑니다
    요즘 공기업 본사 지방으로 이전한곳 보면 유흥업소 장난 아닙니다

  • 6. 지금도
    '15.10.4 2:43 PM (1.254.xxx.66)

    남~~~~~~편이라 생각하는데 눈에서 멀어지면 더그럴텐데요
    제직장이 서울이면 몰라도 젼업이면 따라갑니다

  • 7. .....
    '15.10.4 2:52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지방에서 먹고살 거리만 있으면 지방가고 싶다고 우리부부는 맨날 그러는데
    부럽네요.
    직장에 집까지 준다니...

  • 8. ㅋㅋㅋ
    '15.10.4 2:57 PM (118.139.xxx.122)

    남~~~~~~~~~~편이라서 고민인가 보네요....
    그래도 이혼은 안할거잖아요.
    돈 모으고 싶으면 따라가고.....
    자유롭게 살고 싶으면 서울에 남고...

  • 9. 뭐라 감히
    '15.10.4 2:58 PM (218.235.xxx.111)

    말을 하기가....
    주말부부 7년 했었는데....가족 아니에요...

    주말부부라고해서 주말마다 보는것도 아니고
    한달에 한두번 보는건데...

    오래할수록 남이 돼요...부부사이도, 부모자식 사이도..

    그리고 님네 아이들이
    딸이면 모르겠는데

    아들이라면..이제 님혼자 케어하기 힘들어요.
    아빠의 통제없이 키우기 어렵습니다.

    근데..지방은 큰 장점은 없어요.
    여러가지 문화시설이라든지...
    구경만 해도...뭔가가 있다는건,,,여자에게 큰 메리트죠.

    교육이나...대학이나 취업도...아무래도 서울이 만만하죠...(쉽다는뜻이 아니라..)

    저는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올라와서...
    님 글보니...진짜 답없겠다 싶네요..

    서울 있어도
    지방에 가도
    잃어버리는게 너무 많아요....

  • 10. 뭐라 감히
    '15.10.4 3:00 PM (218.235.xxx.111)

    저는 지방 광역시....도시에서 살았는데도
    차이 많이 납니다...

  • 11. 이혼할거 아니면
    '15.10.4 3:08 PM (122.36.xxx.73)

    같이 내려가세요.아직 초등생...아이들공부도 중요하고 문화생활도 중요하지만 부모가 떨어져지내는거 아이들 마음에 고스란히 다 남습니다.아빠가 없어서 엄마가 더 편안해한다는거 아이들이 느끼기 시작하면 걷잡을수 없어요.부부관계 회복하시고 같이 있을때 더 좋다는걸 아이들이 느껴야 아이들 결혼생활도 무난할겁니다.그리고 남의 편만 드는 남편 떨어져 지내도 역시 남의 편만 들겁니다.그냥 문제를 회피하지 마시고 같이 부딪히시길..그리고 경제적으로도 같이 내려가는게 훨씬 이익이구만요..

  • 12. 원글
    '15.10.4 3:20 PM (122.34.xxx.74) - 삭제된댓글

    요즘 결혼생활 딜레마에 빠져 있어요.
    설날 이후로 시가 다녀와서 7개월 냉전으로 서로 투명인간처럼 살았어요.
    추석 전 겨우 풀어졌는데, 추석 때 시가 다녀와서 또 냉전이네요.

    저는 지금도 애들한테 얘기합니다.
    결혼은 꼭 해야만 하는것은 아니다.
    네가 무엇을 선택하더라도 여자로써 네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직장과 경제력을 갖춰야 한다.
    결혼을 하더라도 직장을 관둬서는 안됀다.

    애들 눈에도 부모가 행복한 결혼 생활로 보이지는 않을것 같아요.

    맘 같아선 이 기회에 애들하고만 살고 싶어요.

  • 13.
    '15.10.4 3:21 PM (58.232.xxx.18)

    현재 주말부부 13년차 입장에서 감히 조언을 드리자면요...
    남편과 사이가 안 좋다면 과감하게 같이 가시는게 좋을 것같구요.
    지금도 사이가 별로인데 떨어져 지내다보면 진짜 남만도 못해질 듯.
    남편분도 자유를 만끽하는 가운데 어찌 될지...
    그리구 경제적 여건에서 비롯된 삶의 질도 올라갈 수 있구요.
    사실 둘 사이가 아주 좋다면 주말부부도 괜찮아요.
    서울에서 교육시키고 사는게 더 좋을 수도 있으니까요.

    두 분이 잘 상의해 보시는게...

  • 14. 원글
    '15.10.4 3:26 PM (122.34.xxx.74) - 삭제된댓글

    요즘 결혼생활 딜레마에 빠져 있어요.
    설날 이후로 시가 다녀와서 7개월 냉전으로 서로 투명인간처럼 살았어요.
    추석 전 겨우 풀어졌는데, 추석 때 시가 다녀와서 또 냉전이네요.

    저는 지금도 애들한테 얘기합니다.
    결혼은 꼭 해야만 하는것은 아니다.
    네가 무엇을 선택하더라도 여자로써 네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직장과 경제력을 갖춰야 한다.
    결혼을 하더라도 직장을 관둬서는 안됀다.


    애들 눈에도 부모가 행복한 결혼 생활로 보이지는 않을것 같아요.

    맘 같아선 이 기회에 애들하고만 살고 싶어요.

    본인 엄마와 다섯이나 되는 누나부대와 똘끼 있는 시동생에 벽같은 노총각 남편의 형.
    아들 앞에서는 착한 엄마 노릇하고,
    본인 자식들 앉혀 놓고 없는 사위나 며느리 뒷담화 하는 그 엄마의 그 자식들 민 모습을
    낱낱이 보아온게 정나미가 뚝 떨어져요.

    한 번도 내편인 적이 없는 남.............편
    제겐 그냥 애들 아빠라는 존재로 전락한지 오래예요.

    너무 멀리 와 버린 부부일까요?

  • 15. ㅣㅣ
    '15.10.4 3:28 PM (221.167.xxx.25) - 삭제된댓글

    지방도 사람 사는 곳인데 왜 못 내려와요.저는 1시간거리 주말부부인데 솔직히 전화안되면 의심하고 사이 멀어지고 그래요...편하긴 한데 이렇게 멀어지는구나라고 생각 많이해요.한편으론 서글퍼요

  • 16. 저라면
    '15.10.4 4:40 PM (180.69.xxx.175) - 삭제된댓글

    사택이 리 단위에 있는거지요?
    저라면 함께 내려가서 남편 출퇴근이 가능한 거리에
    최~대한 중심가 가까운 곳에 집을 얻을것 같네요.
    즉 회사 바로 옆 말고 소도시라도 중심가 가까이
    아이들 교육 문화생활 최대한 할수 있는곳이요.
    제가 신혼부터 죽~주말부부 하다가 남편 따라
    지방으로 갔어요. 처음 간곳은 읍 단위에요 ㅜㅜ
    조금 지나 중심가 소도시로 나왔어요.
    요렇게만 나와도 살것 같더군요.
    여러가지 고려하고 절충해보세요.

  • 17. 자식
    '15.10.4 6:54 PM (112.173.xxx.196)

    생각하면 아이들 데리고 내려가세요.
    부부가 함께 사는 걸 보여주는 것도 교육이네요.
    부모 떨어져 살면 지들도 나중에 결혼해도 따로 사는 걸 당연시 여겨요.

  • 18. ??
    '15.10.4 7:00 PM (1.233.xxx.136)

    직장 다니시면 갈등하겠지만 전업이면 같이 내려가세요
    나편하고 남..........편이라는 핑계로 떨어져 살고 싶지만
    애들이 아빠와 지내고 추억 쌓는걸 뺏을 권한은 없죠
    어릴때 아빠와 관계 형성 잘되는거는 서울시에서 주는 문화해택보다 훨씬 크고
    중요한거예요.돈주고도 못사는...

  • 19. 초등이면
    '15.10.4 7:17 PM (61.79.xxx.56)

    가도 되죠.
    부부가 따로사는건 되도록 피하는게.

  • 20. ...
    '15.10.4 10:16 PM (180.67.xxx.44)

    저도 작년에 남편 회사 이전으로 연고도 없는 곳에 따라왔어요. 저흰 애기는 아직 어려서 결정하는데 큰 문제는 없었어요. 오히려 아기한텐 자연과 사까이 할 수 있는 환경이 좋을 테니까요...
    그런데요... 너무 외롭네요 ㅠㅠ 여기서 같은 처지의 아기엄마들 사귀었는데도 공허함이 있어요. 내 고향, 내 가족, 친구들, 내 생활 터전을 떠나오는 게 이렇게 외로운 일일 줄 몰랐네요 ㅠㅠ 서울 가고 싶어요...
    저는 애기 학교 갈 때쯤 다시 서울 올라가려고요...

  • 21. 무조건
    '15.10.5 1:46 AM (218.145.xxx.219)

    부부는 함께 해요.
    무조건 내려가세요.
    정말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7967 공부도 멘탈이더군요 7 ㅇㅇ 2015/10/05 3,402
487966 지금 집 나왔는데 애기엄마 2015/10/05 786
487965 이게 무슨 감정 일까요 1 ... 2015/10/05 591
487964 이나이에 이정도 학벌에 뭘 할까요? 3 고민 2015/10/05 2,260
487963 영어고수님들 이 단어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faith gr.. 2 아름다운삶 2015/10/05 571
487962 [단독] 동북아역사재단 김호섭 새 이사장, 건국절 옹호 2 뉴라이트 2015/10/05 590
487961 충암고 교사 "급식때 밥 부족해 난리..터질 게 터졌다.. 4 샬랄라 2015/10/05 2,060
487960 장례식장 처음 가는데요. 5 장례식장 2015/10/05 2,020
487959 도대체 왜 못생기면 사람들이 은근히 싫어하나요!! 12 ㅇㅇ 2015/10/05 6,262
487958 독신으로 사실 예정인 여자분들 노후위해서 특별히 준비하시는거 뭐.. 6 333333.. 2015/10/05 2,967
487957 아이셋이상인 집은 정부혜택이있나요? 14 세자녀 2015/10/05 3,347
487956 강아지 마약방석 어떤가요? 6 강아지 사랑.. 2015/10/05 2,647
487955 얼굴 제모해보신 분들 계세요? ㄴㄴ 2015/10/05 666
487954 미국 서부인데 만9세안된 딸아이가 배아프다고 해요 8 병원 2015/10/05 1,234
487953 40대 창업이나 재취업하신분들은... 2 ㅜ ㅜ 2015/10/05 2,718
487952 정혜영 쓰는 냉장고 수입품이죠? 14 2015/10/05 6,355
487951 세입자 울린 '집주인' 이순진 합참의장 후보자 샬랄라 2015/10/05 810
487950 아이 피아노 교습 문의요~ 49 피아노 2015/10/05 962
487949 문재인 '청와대는 새누리당 공천 관여 말아야' 공천 2015/10/05 406
487948 보통 학부모가 만족하는 과외샘은 2 도와 2015/10/05 1,393
487947 어머니 치매검사 받아보고 싶은데 어디로 가야할까요? 7 .... 2015/10/05 2,632
487946 늦게 출근하는 남편.. 제발 2015/10/05 845
487945 고양이 키우시는 분 질문요~ 10 겨울 2015/10/05 1,560
487944 영주 여행관련 질문.. 4 입큰 2015/10/05 1,257
487943 건축사시험 원래그래요? 1 ??? 2015/10/05 2,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