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서울 살고 있어요.
남편이 지방으로 내려가요.
회사가 이전을 해서요.
지방 살다가 가족이 서울 온지 이제 몇 년 안됐는데...
서울 전세값 생각하면 남편따라 다시 이사를 가야 할 것 같고
또 애들 생각하면 이왕 한양 도성에 입성했으니, 이곳에서 공부를 시켜보고도 싶고...
애들은 초등 중,고학년 남매 예요.
지금은 3억2천 전세를 살고 있고, 올해 재계약을 했으니 2년 후엔 또 주인이 전세금을 인상하겠죠??
올해는 5천 올려줬어요.
지방으로 가면 사택을 준다네요.
그런데 지방 소도시라 ...
소도시만 돼도 다행이게요.
읍,면,리 중에서 리 예요.
막상 서울 살아보니 서울이 좋아요. ㅠㅠ
한양 특별시 각종 체험거리도 좋고...
무엇보다 제가 서울이 좋아요.
결혼 15년차.
남편과의 사이는 결혼 후 시가 편만 한결같이 드는 사람인지라
남 ............................................. 편 이라 생각하고 사는 사이 입니다.
이번에 남편 회사 본사가 이전을 해서 지방으로 내려가지만,
지방 본사에서 근무하다가 2~4년후 또다른 지방으로 발령이 나면 그때는 또 어찌해야할까 싶기도 하고...
남편 직장 동료들은 자녀가 중등 이상이면 아빠만 내려간다고 하는가 봅니다.
당장 올 연말인데...
전세 계약기간은 남아있고, 전세 만기까지 있으려니
최종적으로 같이 내려간다면 관리비등 생활비가 이중으로 드니 함께 이사를 가는게 맞겠지요?
머리가 터질것만 같고 결정을 못하겠어요.
82 선배님들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