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울 여의도 불꽃축제-인파에 치여

푸른연 조회수 : 2,235
작성일 : 2015-10-03 23:01:14

  예전에 포항에 친구 있을 때 포항 불꽃 축제를 본 적 있어요.

  바다에서 팡팡 터지는 불꽃을 해변에서 배경음악과 함께 봤었죠.

  아직 젊을 때라 기억에 남아서 불꽃축제 서울도 보러 가자 싶었죠.


  한강에서 터지는 불꽃을 보러 용산역에서 내려 한참이나 걸어

  한강다리 아래로 인파를 헤치며 내려갔더니 곳곳엔 이미 자리 깔고 선점,

  자전거 끌고 온 사람(이 난리에 자전거 끌고 온 사람들은 왜 그리 많던지....

  오늘같은 날은 좀 .....), 유모차 끌고 온 사람이 인파 곳곳에 있더군요.


   겨우 적당한 자리에 서서 불꽃을 봤는데 한강 다리에 약간 가려서 그런지

   기대보단 못 미치는 느낌.....

   남편 왈 부산불꽃축제가 규모가 제일 크고 볼거리도 더 많다고 하더군요.

  

   사람들은 다리 위에 서서 구경하고 이러저리 오가는 사람들이 뒤엉켜

   정체되고 ....

   위험한 안전사고의 우려도 좀 보였고요.

   그리고 이렇게 인파에 휩쓸리는 날, 아주 어린 아기들을 유모차에 태워 끌고 나온

   엄마아빠들도 있던데 이해가 안 되더군요.

   불꽃놀이 보고픈 마음은 이해가 가나, 아기가 저렇게나 어린데 사람들에 치여 몸살나겠더군요.

    유모차도 끌고 다니기엔 길도 좁은데다 사람들이 어깨를 부딪치며 겨우 지나갈까말까인데...


    그 의욕은 가상하나 아기를 생각해서나 유모차에 불편한 군중들을 생각해서나 좀 자제해 줬음

    싶더군요.

    미국편 보고는 집에 돌아올 때도 이렇게 사람들에 치이면 어떡하나 싶어 후딱 집에 와 버렸습니다.


    집에 오는 길에 용산역 지하철역과 연결된 통로 곳곳에서도 사람들이 늘어서서 창문으로

    불꽃놀이 보며 핸폰으로 찍고 와~하며 탄성을 올렸고요.


    용산역과 연결된 아이파크 백화점 주차장 쪽 건물 난간(난간도 아닙니다. 통로보다 좀 높은

    벽인데 평평하게 넓직하니 되어 있어서 사람들이 거기 올라가서 앉아 불꽃놀이를 보더군요.

    원래는 올라가면 안 되는 곳이죠. 바로 밑은 추락하면 읔~ 거기다 어린이를 올려놓고

     불꽃놀이 관람시키는 엄마도 있더군요.생각이 있는 건지....참....)도 위험해 보이더군요.


      사람들이 많이 몰리니 위험한 광경도 곳곳에 보이고 사람에 치여 감상보다는 피로가 급

      몰려와서 집에 와서 쉬었습니다. 내년부턴 그냥 컴퓨터 동영상으로 보는 편이....ㅋㅋ

   

   

IP : 175.114.xxx.13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동네
    '15.10.4 12:22 AM (211.215.xxx.191)

    살았는데

    그 동네 사람들은 인파 몰리는 곳 안가요.
    찾아보며 동네 구석구석 보이는 곳이 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7841 서울에 가격대비 괜찮은 한정식 추천 부탁드립니다. 2 부탁드려요... 2015/10/05 1,397
487840 걷기 세 달 했어요.(5킬로 감량) 11 .. 2015/10/05 7,777
487839 어머니는 내 며느리.. ㅋㅋ 48 식빵한봉지 2015/10/05 3,000
487838 30대 중반인데 생리를 이틀밖에 안하네요TT 11 마이마이 2015/10/05 4,323
487837 애인있어요 3 드라마 2015/10/05 1,956
487836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보상금 문제 두롱두롱 2015/10/05 806
487835 서울메트로 업무용 PC 5개월간 해킹···국정원, 북 소행 추정.. 2 세우실 2015/10/05 589
487834 저는 직장인이라 쟁여놔야 마음이 편한데..핑계인지 14 직장맘 2015/10/05 3,456
487833 공부도 멘탈이더군요 7 ㅇㅇ 2015/10/05 3,425
487832 지금 집 나왔는데 애기엄마 2015/10/05 802
487831 이게 무슨 감정 일까요 1 ... 2015/10/05 603
487830 이나이에 이정도 학벌에 뭘 할까요? 3 고민 2015/10/05 2,275
487829 영어고수님들 이 단어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faith gr.. 2 아름다운삶 2015/10/05 587
487828 [단독] 동북아역사재단 김호섭 새 이사장, 건국절 옹호 2 뉴라이트 2015/10/05 611
487827 충암고 교사 "급식때 밥 부족해 난리..터질 게 터졌다.. 4 샬랄라 2015/10/05 2,085
487826 장례식장 처음 가는데요. 5 장례식장 2015/10/05 2,036
487825 도대체 왜 못생기면 사람들이 은근히 싫어하나요!! 12 ㅇㅇ 2015/10/05 6,352
487824 독신으로 사실 예정인 여자분들 노후위해서 특별히 준비하시는거 뭐.. 6 333333.. 2015/10/05 2,984
487823 아이셋이상인 집은 정부혜택이있나요? 14 세자녀 2015/10/05 3,362
487822 강아지 마약방석 어떤가요? 6 강아지 사랑.. 2015/10/05 2,663
487821 얼굴 제모해보신 분들 계세요? ㄴㄴ 2015/10/05 694
487820 미국 서부인데 만9세안된 딸아이가 배아프다고 해요 8 병원 2015/10/05 1,252
487819 40대 창업이나 재취업하신분들은... 2 ㅜ ㅜ 2015/10/05 2,740
487818 정혜영 쓰는 냉장고 수입품이죠? 14 2015/10/05 6,375
487817 세입자 울린 '집주인' 이순진 합참의장 후보자 샬랄라 2015/10/05 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