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울 여의도 불꽃축제-인파에 치여

푸른연 조회수 : 2,134
작성일 : 2015-10-03 23:01:14

  예전에 포항에 친구 있을 때 포항 불꽃 축제를 본 적 있어요.

  바다에서 팡팡 터지는 불꽃을 해변에서 배경음악과 함께 봤었죠.

  아직 젊을 때라 기억에 남아서 불꽃축제 서울도 보러 가자 싶었죠.


  한강에서 터지는 불꽃을 보러 용산역에서 내려 한참이나 걸어

  한강다리 아래로 인파를 헤치며 내려갔더니 곳곳엔 이미 자리 깔고 선점,

  자전거 끌고 온 사람(이 난리에 자전거 끌고 온 사람들은 왜 그리 많던지....

  오늘같은 날은 좀 .....), 유모차 끌고 온 사람이 인파 곳곳에 있더군요.


   겨우 적당한 자리에 서서 불꽃을 봤는데 한강 다리에 약간 가려서 그런지

   기대보단 못 미치는 느낌.....

   남편 왈 부산불꽃축제가 규모가 제일 크고 볼거리도 더 많다고 하더군요.

  

   사람들은 다리 위에 서서 구경하고 이러저리 오가는 사람들이 뒤엉켜

   정체되고 ....

   위험한 안전사고의 우려도 좀 보였고요.

   그리고 이렇게 인파에 휩쓸리는 날, 아주 어린 아기들을 유모차에 태워 끌고 나온

   엄마아빠들도 있던데 이해가 안 되더군요.

   불꽃놀이 보고픈 마음은 이해가 가나, 아기가 저렇게나 어린데 사람들에 치여 몸살나겠더군요.

    유모차도 끌고 다니기엔 길도 좁은데다 사람들이 어깨를 부딪치며 겨우 지나갈까말까인데...


    그 의욕은 가상하나 아기를 생각해서나 유모차에 불편한 군중들을 생각해서나 좀 자제해 줬음

    싶더군요.

    미국편 보고는 집에 돌아올 때도 이렇게 사람들에 치이면 어떡하나 싶어 후딱 집에 와 버렸습니다.


    집에 오는 길에 용산역 지하철역과 연결된 통로 곳곳에서도 사람들이 늘어서서 창문으로

    불꽃놀이 보며 핸폰으로 찍고 와~하며 탄성을 올렸고요.


    용산역과 연결된 아이파크 백화점 주차장 쪽 건물 난간(난간도 아닙니다. 통로보다 좀 높은

    벽인데 평평하게 넓직하니 되어 있어서 사람들이 거기 올라가서 앉아 불꽃놀이를 보더군요.

    원래는 올라가면 안 되는 곳이죠. 바로 밑은 추락하면 읔~ 거기다 어린이를 올려놓고

     불꽃놀이 관람시키는 엄마도 있더군요.생각이 있는 건지....참....)도 위험해 보이더군요.


      사람들이 많이 몰리니 위험한 광경도 곳곳에 보이고 사람에 치여 감상보다는 피로가 급

      몰려와서 집에 와서 쉬었습니다. 내년부턴 그냥 컴퓨터 동영상으로 보는 편이....ㅋㅋ

   

   

IP : 175.114.xxx.13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동네
    '15.10.4 12:22 AM (211.215.xxx.191)

    살았는데

    그 동네 사람들은 인파 몰리는 곳 안가요.
    찾아보며 동네 구석구석 보이는 곳이 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2025 중학생이 공부 손놔버리면 방법이 없나요? 2 방법 2015/11/22 1,795
502024 ys-국가장, DJ- 국장, 노무현대통령- 국민장, 바뀐애? 2 ㅋㅋ 2015/11/22 2,496
502023 온수매트에 수맥이 흐른다는말이 있던데요. 6 dd 2015/11/22 6,316
502022 주말 내내 기절한듯 잠만잤어요. 3 .. 2015/11/22 2,313
502021 내일 제주도 가는데 요즘 날씨? 5 어떤가요 2015/11/22 999
502020 술집에서 명함 주는 남자 어떻게 생각하세요?? 49 .... 2015/11/22 6,628
502019 다들 자기자식은 파악하기 어려운거죠? 21 2015/11/22 3,838
502018 일본은 영어를 일부만 하는데 한국은 영어를 전부 하려는 이유 39 영어 2015/11/22 4,228
502017 키아누리브스와 강주은 6 복실이 2015/11/22 10,846
502016 애견샵 하시는 분들보면요 19 애견 2015/11/22 4,273
502015 옷에 묻은 스티커의 끈적이 제거 1 ㅏㅏㅏ 2015/11/22 3,870
502014 수요일부터는 코트입어야 할까요 7 코트 2015/11/22 3,480
502013 뭘 시켜먹어야할까요 1 엄마 2015/11/22 1,092
502012 강주은씨 내용이 자꾸 올라와서 드는 생각인데.. 29 그냥 2015/11/22 16,258
502011 오래된 들기름은 어떻게 버려야하나요? 4 질문있어요 2015/11/22 7,674
502010 강남고속터미널 부근에 시골밥상 처럼 나물많이.. 5 고속터미널이.. 2015/11/22 2,142
502009 김영삼 vs 김대중 명복은빌지만.. 2015/11/22 788
502008 내이름으로 엄마가 천만원 기부한다고 하시면? 9 2015/11/22 2,551
502007 국도 장거리 운전해보신분 계신가요? 16 ᆞᆞ 2015/11/22 2,450
502006 쓸데없이 버린 돈 49 결혼 13년.. 2015/11/22 14,336
502005 짜장면먹고 아토피마냥 몸에 오돌토돌 생길수있나요? 4 2015/11/22 1,563
502004 인터넷 쇼핑 시간 어느 정도 걸리세요? 4 ... 2015/11/22 1,096
502003 저번주 유니클로 세일,다시 할까요? 4 세일을 노려.. 2015/11/22 3,633
502002 아주대와 명지대... 49 고민 중 2015/11/22 5,930
502001 법무법인에서 일하는 사람은 뭔가요?? 3 0kk 2015/11/22 2,0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