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울 여의도 불꽃축제-인파에 치여

푸른연 조회수 : 2,103
작성일 : 2015-10-03 23:01:14

  예전에 포항에 친구 있을 때 포항 불꽃 축제를 본 적 있어요.

  바다에서 팡팡 터지는 불꽃을 해변에서 배경음악과 함께 봤었죠.

  아직 젊을 때라 기억에 남아서 불꽃축제 서울도 보러 가자 싶었죠.


  한강에서 터지는 불꽃을 보러 용산역에서 내려 한참이나 걸어

  한강다리 아래로 인파를 헤치며 내려갔더니 곳곳엔 이미 자리 깔고 선점,

  자전거 끌고 온 사람(이 난리에 자전거 끌고 온 사람들은 왜 그리 많던지....

  오늘같은 날은 좀 .....), 유모차 끌고 온 사람이 인파 곳곳에 있더군요.


   겨우 적당한 자리에 서서 불꽃을 봤는데 한강 다리에 약간 가려서 그런지

   기대보단 못 미치는 느낌.....

   남편 왈 부산불꽃축제가 규모가 제일 크고 볼거리도 더 많다고 하더군요.

  

   사람들은 다리 위에 서서 구경하고 이러저리 오가는 사람들이 뒤엉켜

   정체되고 ....

   위험한 안전사고의 우려도 좀 보였고요.

   그리고 이렇게 인파에 휩쓸리는 날, 아주 어린 아기들을 유모차에 태워 끌고 나온

   엄마아빠들도 있던데 이해가 안 되더군요.

   불꽃놀이 보고픈 마음은 이해가 가나, 아기가 저렇게나 어린데 사람들에 치여 몸살나겠더군요.

    유모차도 끌고 다니기엔 길도 좁은데다 사람들이 어깨를 부딪치며 겨우 지나갈까말까인데...


    그 의욕은 가상하나 아기를 생각해서나 유모차에 불편한 군중들을 생각해서나 좀 자제해 줬음

    싶더군요.

    미국편 보고는 집에 돌아올 때도 이렇게 사람들에 치이면 어떡하나 싶어 후딱 집에 와 버렸습니다.


    집에 오는 길에 용산역 지하철역과 연결된 통로 곳곳에서도 사람들이 늘어서서 창문으로

    불꽃놀이 보며 핸폰으로 찍고 와~하며 탄성을 올렸고요.


    용산역과 연결된 아이파크 백화점 주차장 쪽 건물 난간(난간도 아닙니다. 통로보다 좀 높은

    벽인데 평평하게 넓직하니 되어 있어서 사람들이 거기 올라가서 앉아 불꽃놀이를 보더군요.

    원래는 올라가면 안 되는 곳이죠. 바로 밑은 추락하면 읔~ 거기다 어린이를 올려놓고

     불꽃놀이 관람시키는 엄마도 있더군요.생각이 있는 건지....참....)도 위험해 보이더군요.


      사람들이 많이 몰리니 위험한 광경도 곳곳에 보이고 사람에 치여 감상보다는 피로가 급

      몰려와서 집에 와서 쉬었습니다. 내년부턴 그냥 컴퓨터 동영상으로 보는 편이....ㅋㅋ

   

   

IP : 175.114.xxx.13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동네
    '15.10.4 12:22 AM (211.215.xxx.191)

    살았는데

    그 동네 사람들은 인파 몰리는 곳 안가요.
    찾아보며 동네 구석구석 보이는 곳이 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2777 남방이랑 스웨터랑 입을때 목부분이요... 7 고민 2015/12/29 1,038
512776 화장실 냄새는 향수가 최고네요. 1 잔향 2015/12/29 1,968
512775 전쟁피해자 여성분 얘기 들으면서 1 ㅇㅇ 2015/12/29 346
512774 농사일 하시는분 계세요?. 3 ㅇㄷㅈ 2015/12/29 799
512773 최태원은 그여자랑 살림 차렸나보네요 3 .... 2015/12/29 8,828
512772 [기본상식] 지역명의 유래...txt 1 ㅇㅇ 2015/12/29 634
512771 유재열이 좋아하는 시 - 벌레처럼 울다(류근) 은빛여울에 2015/12/29 664
512770 분당에 원어민있는 영어학원 추천부탁드립니다 1 분당댁 2015/12/29 728
512769 박정희재단 1년 예산은 400억 일본의 위안부 배상금 100억 5 아마 2015/12/29 872
512768 혼외자식이 하나뿐일거라는 3 ..... 2015/12/29 4,164
512767 응팔 선우 성이 뮈죠?? 3 혹시 2015/12/29 2,299
512766 어제 만든 불고기가 짜요. 구제방법은? 10 새댁아닌데요.. 2015/12/29 1,059
512765 여러분은 생활에서 신념을 잘 지켜나가시나요? ### 2015/12/29 339
512764 다큐 3일 보다가 환불에 대한 단상 24 으악~ 2015/12/29 5,916
512763 뉴스를 못봐서요.한일협상(?) 간단정리 해주실분 19 ㅇㅇㅇ 2015/12/29 1,901
512762 무거운 졸업앨범 다들 가지고 계신지요? 14 정리의달인 2015/12/29 3,271
512761 굴욕적 위안부 협상.. 미국의 요구로 이루어진것 1 배후는미쿡 2015/12/29 598
512760 맛짬뽕 맛이 너무 없어서 깜놀.. 17 2015/12/29 3,304
512759 근데 유부녀가 어떻게 재벌을 만나죠? 5 .. 2015/12/29 8,945
512758 전세 관련 문의 좀 드릴게요. 집없는이 2015/12/29 394
512757 여드름 치료 동네 피부과 가도 괜찮나요? 5 중학생 2015/12/29 2,177
512756 가격대비 괜찮은 캐시미어 머플러 추천 부탁합니다. 머플러 2015/12/29 496
512755 노태우 자식들은 참 결혼운이 없네요 23 토끼 2015/12/29 24,185
512754 언제까지 새댁이라 생각하세요? 7 헌댁 2015/12/29 1,698
512753 최태원과 별개로 이혼 안 해 주는거 어떻게 생각해요? 13 ㅎㅎㅎ 2015/12/29 1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