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중반은 꾸미기 나름이네요
주말 문화센터에 46세 워킹맘
잘 차려입고 오시면 진짜 예쁘고 늘씬하고
운동으로 다져진 탄력있는 몸매에
눈큰 고소영 같은 분위기인데 (헤어는 숏커트)
목소리도 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움
근데 어떤 날은 머리는 푸석푸석
이따만한 부엉이 안경 쓰고 아무렇게나 입고 오시는데
첨 봤을 때는 누구세요 새로 오신 분
할뻔했어요 못알아볼 정도 ㅋㅋ
요즘 쿨럭거리며 앉아 있으면
몸매 좋은 노숙자 같기도 해요 ㅋㅋㅋ
농담이고 그냥 아주 되게 평범한 아줌마할매 같아요
꾸미면 고소영인데 ㅋㅋ
성격도 털털해서 그분 보면 막 웃음이 나와요
저도 비슷한 연령인데 저는 안 꾸미고 돌아댕기면
진짜 쭈구리 노숙자 할머니 같거든요
그래도 문화센터엔 좀 신경쓰고 가는데
이분은 진짜 신경 안쓸땐 확실히 안써요
오늘도 끝나고 다같이 럭셔리한 곳에서 식사하고
전시회 보러 갔는데
노숙자 차림으로 쿨럭거리며 종일 신나서 잘만 다니시더라구요
ㅎㅎ 쿨한 성격이 넘 멋있는 듯
저같으면
저기요...오늘은 집에 일찍 돌아가야 해요 모두들 안녕
하고 가버렸을지도 모르는데 ㅎㅎㅎ
꺼칠하고 추레하게 외출한 날은 왜 괜히 어깨움츠러들고
빨리 집에 가고 싶고 그러잖아요. 근데 전혀 개의치 않음 ㅎㅎ
전 얼굴 몸매가 안돼서 그러고 다니면 민폐거든요
마스크라도 써야함
1. ㅎㅎㅎ
'15.10.3 7:03 PM (183.91.xxx.118)저번에 시사촌 딸 결혼식에 머리세팅하고 화장하고 복장 갖추고 갔더니 시사촌 아주버님3분이 인사할때마다 누구시냐고
묻더군요.. 그 전주에도 봤구만..2. ㅋㅋㅋ
'15.10.3 7:08 PM (126.255.xxx.169)그러게요 누구세요 묻고싶어지죠 ㅎㅎ
근데 꾸미기 귀찮아 죽겠어요
헐렁거리는 박스티 하나만 걸쳐도 살이 부대끼는데..
그나마 꾸며서 달라질 수 있는 것을
감사해야할까요..? ㅎㅎ3. 저두요
'15.10.3 7:11 PM (59.18.xxx.158)막 꾸미고 나가면 찌라시도 엄청 받고
숙자언니처럼 하고 다니면
파출부 모집
아니면
기를 믿으세요?만 ㅠㅠ4. aa
'15.10.3 7:15 PM (211.199.xxx.32)그래도 꾸미고 안꾸미고 차이 없는것 보단 낫지 않나요 ? ㅎㅎ
멋쟁이들 보면 ..꾸미면 사람이 확 달라져보이더라구요..촌순이들은 ..꾸며도 ..이쁘지도 않고 ㅎㅎ 티
도 안나구요 ..연예인들도 보니까 ..꾸미고 안꾸미고 차이 엄청 크더라구요 .. 배역맡을때 만 봐도 알죠..
이미숙씨도 ..꾸질한역할 할때보니까 그냥 보통 아줌마더라구요 ..꾸미면 ..그연령대 최고 섹시배우지만요5. ㅋㅋㅋㅋ
'15.10.3 7:21 PM (126.255.xxx.169)웃기네요. 맞아요 찌라시 ㅋㅋ
전 머리가 워낙 푸석푸석해서
뭐좀 잔뜩 바르고 드라이 신경쓰지 않으면
진짜 노숙자삘 나거든요.
흰머리도 무지 빨리 자라서 염색 늦으면 가르마 무성하고
미용실 찌라시 절대 안 주더라구요
(이 여자는 머리에 절대 돈을 투자하지 않을거라?ㅎ)
기를 믿으세요 도를 믿으세요 는
아무리 꾸미고 나가도 따라와요
얼굴이 원래 좀 우울하게 생겼거든요 ㅎㅎ
그렇다고 길거리에서 혼자 아하하하하하핳
명랑소녀처럼 헤벨레 웃으며 걸어다닐 순 없잖아요
ㅋ6. ......
'15.10.3 7:29 PM (175.211.xxx.245)요새는 20대도 꾸미기 나름입디다. 주로 기본관리만 받으러다니는 오래 다닌 피부과에 예고 고딩부터 20대초반들도 있어요. 20대고 70대고 꾸미고 가꾸기 나름...
7. 꾸미고 안꾸미고 ^^
'15.10.3 7:31 PM (126.255.xxx.169)전 사실 치장하면 치장할수록 점점 더 이상해지는 스타일이라
젊었을 때는 내추럴하게 다녔거든요
무채색이 잘 어울리고 심플한 캐주얼이 잘 어울려서
그게 젤 어려보이고 예뻐보인다고 했는데
(청바지에 후드티가 잘 어울리는 여자 ㅋ)
근데 마흔 넘으니 청바지에 티 입고 다니면...
아시죠?
게다가 무채색이면.. 정말 병자 환자 같아요 ㅠ
정장 비슷하게 차려입지 않으면 정말 볼품없음
중년 캐주얼을 멋지게 차려입는 패션 감각이
뒤떨어진다는 얘기죠^^
친구중에 나이들었어도 캐주얼 패션 감각이
끝내주는 애가 있는데 .. 얼굴이 예뻐서 그런지
아무거나 막 걸쳐도 어울림8. .....
'15.10.3 7:32 PM (115.10.xxx.10) - 삭제된댓글저요.
머리 드라이하고 틴트만 발라도 달라보이구요.
깨끗하게 차려입고 나가면 다른 사람 같은가봐요.
우리동네 한살림 제가 거의 매일 나가니까 저 물건계산대에 올려놓으면 알아서 계산해줘요.
이름하고 번호 말 안해두요.
제 이름도 특이하기도 하구요.
외출했다 바로 갔더니 못 알아보더군요.
이름 말했더니 어머 **씨 였어요?
늘상 장바구니 들고 운동화에 반바지 늘어진 티 입은여자만 보다가 원피스입고 화장하고 주차장쪽 입구로 들어온 여자를 봤으니 못 알아보죠.9. 저두요
'15.10.3 7:35 PM (59.18.xxx.158)문화센터 넘 좋죠?
다닌지 4개월쯤 되는데
유럽 문화사 와우
그옛날 이야기가 만화책 읽는것 마냥 재미있고
강사님이 보여주는 유튜브 하며
사실 나이 들고 집에만 있다보니
옷도 안사고 세수도(부끄부끄)
그야말로 거울도 안보는 여자
어쩌다 생기는 외출마다
도망가고 싶고 그랬는데
내가 넘 좋아하는 강의라 용기냈더니
요즘 정말 행복을 느낍니다
1. 미모 회복
사실 난 허리 23인치, 백합처럼 흰피부입니다
강의 초기에는 촌닭이었지만
자꾸 나가니깐 예전 패션리더가 어디 가나요?
금방 따라잡았어요
2.지성회복
오 내게도 아직 이런 열정이
수업이 끝나면 인터넷 검색 블로그 읽으며
나만의 노트 완성
다시 확인하는 나의 놀라운 기억력
이러다 강사님 따라잡겠어요 ㅎㅎ
삶이 무료하신 분 문화센터 한번 가보세요
몰랐던 멋진 나라는 복권을 만나는 기쁨이10. ..
'15.10.3 7:37 PM (61.102.xxx.58)여자는 꾸미기 나름입니다..
안꾸며도 이쁜 여자들은..........타고난 절세미인들이구요,,,전지현,손예진도 안꾸미면 별루일껄요
그러니,,,부지런해야하구 돈도 들고,,,,
저는 별명이 폼생폼사인데
이젠,,,너무 힘드러요...나이드니 꾸미는거 귀찮구 에구,,11. ..
'15.10.3 7:46 PM (49.144.xxx.181) - 삭제된댓글외국 사는데 꾸미고 나가면
가드들이 문도 열어주고 오바 친절한데
화장 안하고 나가면 본체만체해요.ㅋㅋ
에라잇~~~12. 꺅
'15.10.3 7:59 PM (126.255.xxx.169)저두요님은 몇살이신데 허리23 ??!!!
그게 가능한가요? 허리 치수 맞나요?
원래 패션리더셨나봐요
부러워요 패션감각은 타고나는 것 같아요
없는 사람은 열심히 노력해야 함13. ㅋㅋㅋ
'15.10.3 8:03 PM (112.149.xxx.88)넘 웃겨요
철저히 안꾸미고 좋다고 잘 돌아다니는 그 여자분 넘 매력있네요14. 폼생폼사
'15.10.3 8:06 PM (126.255.xxx.169)저는 별명이 폼생폼사인데
이젠,,,너무 힘드러요...나이드니 꾸미는거 귀찮구 에구,,
22222
진짜 넘 귀찮네요 전 체력이 딸려서 못하겠음
그리고 옛날보다 어울리는 옷들이 대폭 줄어서...
그나마 잘 어울리는 옷을 찾아내면 그거만 입고 다녀요
거의 한달 내내 입은 적도 있어요 (똑같은 가디건 2장 사서 열심히 세탁)
요즘엔 어울리는 게 더더 줄어서
하나 발견하면 다섯벌 정도 같은걸루 사놓고 싶더라고요
ㅠㅠ
날씬이 리즈(?) 시절에는(서른초반)
매일 다른 옷을 갈아입고 나가서 사람들이
그래 너옷많다 부러워한적도 있었는데
!!!!!15. 나이를 떠나서~
'15.10.3 8:06 PM (182.209.xxx.9) - 삭제된댓글남녀불문 나이불문
꾸미기 나름이에요.16. 그래서
'15.10.3 8:07 PM (211.178.xxx.223)자꾸 노숙자들이 아는척 하는구나... ㅠㅠ
더 꾸며야겠네요17. 노숙자들에게
'15.10.3 8:16 PM (126.255.xxx.169)인기있는 분 등장 ? ㅋㅋㅋㅋ
설마요
그분들 같은 직종이라 생각하면 라이벌 의식 느껴서
더 싫어할텐데요 ㅋㅋㅋㅋ18. 제 얘긴줄
'15.10.3 8:21 PM (125.178.xxx.83)ㅋㅋ 저 평상시에 뱅글뱅글 도는 검정 뿔테 안경에
그야말로 노숙자룩으로 다니는데
어쩌다 약속 있거나 애들 학교에 가거나 할땐
렌즈끼고 변장 해요. 아무개 어머니 미인이시네요~ 하시던 선생님도 ㅋㅋ 준비물 급하게 갖다주러가서 마주 쳐도 전혀 못알아 보십니다 ㅋ
확실한건 안경은 정말 인물 깎아 먹는 물건 이네요~19. 안경
'15.10.3 8:29 PM (126.255.xxx.169)확실한건 안경은 정말 인물 깎아 먹는 물건 이네요~
22222
오 맞아요 그분도 눈이 참 크고 이쁜데
안경이 참 안 어울리더라구요
안경껴도 패션괜찮은 날이 있으면 그닥 문제없을 텐데
안경낀 날은 여지없이 그거에 맞춰서 암케나 입고 오심 ㅋ
눈도 벌겋게 충혈돼 보이심 ^^
안경이 잘 안 맞나봐요
저도 안경쓰면 최악이에요
얼굴이 바로 신경질적인 노파로 둔갑함
안경낀 날은 노파인척 구부정하게 다니는 게 맘편함.20. 저두요
'15.10.3 8:44 PM (59.18.xxx.158)나이 막 5학년 들어갔어요
갑자기 올초 겪었던 숙자언니표 날이 생각나네요
건강검진 하러가는 길이라
쫄쫄 굶고 추레한 추리닝 차림으로 걷는데
누군가 빛의 속도로 달려와 내얼굴을 자세히
보고는 광속으로 달려감
나으 패션리더이자 리즈시절
나 아니면 죽겠다던 그분.....
젠장
헤어지길 잘했어
얼마나 기뻤을꼬
아우
다시 회복된 미모를 보여줄 수도 없고
아우 아우 아우.....21. 읔
'15.10.3 9:00 PM (126.255.xxx.169)5학년 되신 분
에그머니나 네요 ㅠㅠ
넘 슬픈 얘긴데 귀엽게 쓰셨네요 ㅎㅎ
저도 딱한번 노숙자룩으로
대학후배랑 마주친 적 있었는데
마주친 순간
어..라라라 당신이 서설마 내가 아는 그 여자분
하는 얼굴이길래
멀봐 노숙자첨보냐 하는 얼굴로 3초정도 째려봐주고
쌩 날라가서 자취를 감췄어요 ㅠ
한때 나좋다고 따라다닌 적 있는 넘이었는데
안 사귀길 천만다행이다 싶었겠죠
나도
아우 아우 아우....
넘 분하지만 전 회복할 수 있는 미모 따위 없어서 ㅠㅜ22. ㅋㅋㅋㅋㅋ
'15.10.3 11:33 PM (123.213.xxx.130)완전 공감요.
23. ㅎㅎ
'15.10.4 1:23 AM (112.150.xxx.63)구입해서 예쁘게 입으세요.저도 40초중반이예요
근데..
한 15~6년전쯤 고딩딸 있는 회사선배가
숏팬츠 입고 출근하신걸 보고는 (유니폼 입어서 출퇴근복은 자유로웠거든요)...주책이다..하며..
좀 뜨아~ 했던기억이 나긴하네요.
생각해보니 지금 제나이가 그때 그선배님나이쯤인거 같은데..
너무 심하지 않는선에선 입고 즐기셔도 괜찮을듯요.24. 음
'15.10.4 3:46 AM (110.70.xxx.252)해외 스타 이를테면 마돈나나 기네스 팰트로 파파라치 샷 보면 가끔 이동식 주택에 사는 사람처럼 나온 거 있어요. 기사 제목이 trailer trash일 정도로 추레한 모습들. 사진 찍히든 말든 평소에는 그러고 다니나 보더라구요. 진정한 자신감이 있어서 가능한 일이에요.
25. 나이들 수록...
'15.10.4 4:12 AM (123.111.xxx.250)점점 더 젊은 생기가 사라지니 그나마 꾸미지도 않으면 더 추레해보이는거죠..
엘레베이터에서 가끔씩 마주치면 인사나눴떤 어르신...며칠전 외출하는길에 마주쳐서 인사했더니 못 알아보시더군요..
새로 이사왔냐고..-_-
맨얼굴이 아닌 기초 화장(입술은 바르지도 않았는데..)을 했고, 외출복을 입었을뿐인데도 어르신 눈에는 달라보였나봐요..26. ㅋ
'15.10.4 6:55 AM (221.148.xxx.142)저도 애낳고 휴직할 때 빙빙 돌아가는 안경쓰고 머리묶고 스킨도 안 바르고 다닐 시절 경비아저씨가 애를 이뻐해 주시고 저랑도 친했거든요
결혼식 있어서 머리풀고 렌즈끼고 화장하고 정장 차려입고 애 없이 나가니 경비아저씨가 붙잡고 우리 아파트에 이렇게 이쁜 아가씨가 안 사는데 어디 손님이시냐고 물어보셔서 진짜 당황했어요 ㅋ
그 뒤로도 딸애가 어릴 때 좀 이뻤는데
제가 차려입고 애를 데리고 다니면 애가 엄마닮아서 이쁘네요~라고
제가 평상시데로 애를 데리고 나가면 애가 아빠닮았나 봐요~라고
얘기들 하시더라구요 ㅋㅋㅋ27. ...
'15.10.4 11:53 AM (59.16.xxx.27)나이가 많던 적던 예쁘려면 부지런해져야 하는게 맞다 싶어요.
이런 글 좋네요. ㅎㅎㅎㅎㅎㅎ
저도 뒤돌아 보게 되네요. ㅎㅎㅎㅎㅎ28. ...
'15.10.4 12:38 PM (121.128.xxx.250) - 삭제된댓글그래서 나이들 수록 화장을 하게 된 다는걸
저도 나이들어서 알았네요.29. 몸에배긴자신감
'15.10.4 1:04 PM (125.177.xxx.191)전 다르게 생각해요.
저도 그런사람 저도 아는데 오히려 자연스럽고 자신감 있음이 부러웠어요.
그런 사람들 처음에 보면 꾸미고 안꾸미고의 차이에 놀라지만 몇번 보면 다른 내재된 ,셋팅이된 차별화가 있어요.30. 몸에배긴자신감
'15.10.4 1:06 PM (125.177.xxx.191)그런 사람들 보면 오히려 멋있고 안꾸며도 나중에는 세련되 보여요.
매일 꾸미고 매일 그런 모습보다 더 매력과 당당함이 느껴지더라구요.
원글자님 거론하신 분도 노숙자룩으로 개의치 않고 다니신거 눈에 선하네요.^^*31. ..
'15.10.4 1:16 PM (121.191.xxx.51)전 평소에 노숙자 차림은 아니고 그냥 깔끔하게만 입어요.
어제 결혼식이 있어서 똥머리하고
옷을 나름 세련되고 여성스럽게 입고 갔는데
평소에 저 아시는 분들이 못 알아보시더라구요.
정말 사람은 꾸미기 나름인가보다 싶었어요.32. 맞아요
'15.10.4 4:04 PM (223.62.xxx.72) - 삭제된댓글나이들수록 정말 꾸미기나름이고 꾸며야되는데
요즘 미용실가는것도 귀찮아죽겠어요
옛날엔 입고싶은옷도 많고 사고싶은데 돈없어
못사고 그랬는데 요즘은 너무 옷이 없어서 밖에
나가는데 에로가 있을정도인데도 사는거 자체가 귀찮아요
이글보니 자극이되네요
정신차리고 이제부턴 좀 꾸며야겠어요
사람들이 누구세요?할만큼33. ..
'16.3.24 5:30 PM (64.180.xxx.11) - 삭제된댓글40대 관리...저장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