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크고 이쁜 편. 얼굴도 백옥같고. 꽤나 인기있었고 또 있을 듯. 20대 중후반으로나 보일까?
탈의실에 들어가면 완전 깨는 진상녀.
에어콘 있는대로 자기 쪽으로 맞춰 틀어놓고 선풍기 두 대 역시 자기 쪽으로 헤드 돌려 틀어놓고
한시간도 넘게 꾸미는데. 바로 앞쪽 캐비넷 이용하게 되면 . 추워죽겠더라구요
할 수 없이 에어콘만 어떻게 바람을 윗쪽으로 가게 맞춰놓고 되도록 진상녀와 안마주치려 하건만
또 희안한게 캐비넷 열쇠를 꼭 손목에 차고 딸랑딸랑 엄청 시끄러워요.
머리를 매만지길 수십차례 하니 거의 무당이 춤추고 있는 듯.
떠난 자리 역시. 수건은 아무렇게나 툭툭 떨궈놓고. 선풍기. 에어콘 하나도 정위치 안해두고
그냥 틀어놓은 고대로 떠나요.
자기가 지나간 자리 고대로. 정말 하나도 안 치워요. 그래서 가정교육 이야기가 나오는가보구나 싶다는요.
손에 물 하나 안묻히고 자라고 결혼해서도 손 하나 까딱 안해도 되는 공주과인지.원..
나도 정말 이제 기성세대가 되엇는지. 저런 여자 며느리로 들어오면 가히 환장하겠구나 싶더라구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제발 안 부딪혓으면 좋겟구만.
어지간히 오래도 매무새 가다듬으신다고. 남들보다 배로 스트레칭이며 화장을 하신다고.
이전엔 잘 가꾸고 다니는 사람이 하나에서 열까지 부지런하고 자기 관리 잘한다 싶엇는데 예외 하나 만났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