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시절 회사에서 퇴근 후 밤 10시만 넘으면
회사동료남자들 불러내 술 마시자던 여자
하다못해 신혼의 새신랑도 불러냄
그런 일이 너무 잦으니 그 남자동료들 부인들이 매우 싫어함
그런데 이 여자는
남자가 결혼한다고 지들 껀가
자기가 불륜을 하는 것도 아닌데 의부증이냐
남자 사회생활을 이해못하는것도 병이다
이런 식으로 대꾸하며
그 회사동료남자들 부인들을 욕하면서
그 중에 어느 늙은남 부인과는 완전 대판 싸우기도
자기는 결혼 같은 거 안 한다는거
유부녀들에게 질렸다느니
남자가 사창가도 가고 술자리도 하는 거지
여자들이 남자를 옭아매며 지 소유물인 줄 안다느니
천사같은 얼굴로 그러고 다니던데
어느날 그 늙은남 이혼함
그리고 바로 둘이 재혼하면서
이 지역사회에서 엄청난 욕을 얻어먹음
파란을 일으킨 사건이었음
전부인은 해외로 나가버림
이 여자는 얼마나 내세우고 싶었는지
화려한 호텔결혼식을 올렸다
유명한 대형호텔에서
우리 남편 왈 그 늙은남이 사창가 매니아라는
그 여자가 맘고생이 심하단다
얼마나 웃었던지..
작년에 애까지 낳았음
아빠나이 50후반
오늘 그 전처의 아들이 결혼을 했다
오늘 새색시에게 시엄마와 남편의 나이차이가 11살
그 늙은남에겐 자칫 아들과 손자가 2살 차이 나겠다
시엄마를 보고 우리아이가 '오늘 신부야?'하고 큰소리로 묻더라
남편 말이
자기들은 그렇게 값비싼 호텔에서 엄청 화려한 결혼식을 하곤
아들은 꾀죄죄한 예식장에서
가짜꽃 꽂아놓은 식장에서 결혼시켰다고
음식도 너무 별로였다
테이블에 비니루천이 덮인 시장바닥같은
참나원
정말 대단한 여자다 싶다
그런 젊은 여자가 그리도 좋아서 첫부인과 이혼하고
아들도 그리 싸게 결혼시키는 그 늙은남도 웃길 따름이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참 대단한 여자
휴우... 조회수 : 2,218
작성일 : 2015-10-03 16:09:35
IP : 167.114.xxx.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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