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퇴직후 남편의 모습을 미리 보고 있어요. 답답합니다.

답답해 조회수 : 4,305
작성일 : 2015-10-03 16:02:25
남편은 지금 공부중입니다.
회사에서 허락받은 유급기간이고요.
공부는 시험때만 바짝 바쁘면 되고 나머지 시간은
아주 여유가 있어요.
취미도 친구도 없이 하루종일 집에서 거실 소파차지...
티비와 핸드폰만 잡고있는 남편이 정말 답답합니다. 하루 세 끼 차려야하는 것도 일년이 다 되어가니 슬슬 지치고요. 무엇보다 애들 교육상 넘 안좋은데 정작 본인은 모르는것 같아요.
저라도 취직해 이꼴 안보고 싶은데 그건 엄청 반대하네요.
젊은 남자가 답답하지도 않은 모양입니다. 자기가 노력해서 얻은 혜택받은?시간이니 자든 뭘하든 터치안하려고 하는데 애들앞에서도 부끄러운지 모르고 저러니 미칠지경입니다. 낮에도 자고 밤에도 자고 낮에도 티비 밤에도 티비..쓰다보니 토나올꺼같아요...








IP : 182.231.xxx.1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5.10.3 4:07 PM (220.73.xxx.248)

    상상으로만도 숨통이 콱...
    원글님이 유도해서 등산이나 낚시나 탁구등 취미생활을 함께
    유도해 보시면 어떨까요?
    안 그러면 정말 퇴직하면 못견뎌요.

  • 2. 그러면
    '15.10.3 4:14 PM (115.140.xxx.74) - 삭제된댓글

    공부는 언제하나요??

  • 3. 답답해
    '15.10.3 4:18 PM (182.231.xxx.17)

    공부는 시험기간에만 바짝합니다. 차라리 회사다닐때가 부지런히 살고 좋았던거 같아요. 지금도 티비소리가 거실에 쩌렁쩌렁 귀가 아프네요. 애들도 어느정도 커서 애들 앞에서 싸우기 싫어 하고픈대로 놔두는데 본인이 얼마나 한심한지 모르나봅니다.

  • 4. ㅠㅠ
    '15.10.3 4:28 PM (39.7.xxx.135)

    너무너무 비슷한 남편 내옆에 있어요
    숨이 턱턱 막혀요 나이들면 아이들도 없을텐데 ㅠㅠ

  • 5. 답답해
    '15.10.3 4:31 PM (182.231.xxx.17)

    아까는 티비채널로 애들하고 실랑이 벌이다 괜히 애들 혼내더라구요. 그모습이 짜증나 그냥 애들보러 아빠랑 그러지말고 게임하라고 했네요. 평일에는 게임 못하게 하거든요. 저는 밥, 청소라도 하지 정말 하루종일 저러고 싶을까요? 저것도 하루이틀이지...

  • 6. ==
    '15.10.3 4:37 PM (114.204.xxx.75)

    TV를 고장내세요.
    그리고 이참에 애들 교육상 TV를 없애겠다고 하시고요.

  • 7. 답답해
    '15.10.3 4:42 PM (182.231.xxx.17)

    그럴까요?그렇담 죽도록 핸드폰만 하겠죠..도찐개찐...

  • 8. ㅜㅜ
    '15.10.3 5:45 PM (110.70.xxx.111)

    남일 같지않네요...
    원글님 남편분은 그래도 공부라도 하시는게
    뭐라도 준비하시나봐요..
    제 남편은 이력서 여기저기 보내놓고
    연락오기만 기다리네요.
    아직 실직한지 몇 달 되진 않았지만
    지켜보는 제 속은 타들어가네요.
    매일 티비와 폰만 끼고 살아요.

    여기 실직한 남편들한테 잘해주라는 충고를
    정말 매일매일 되새기면서
    밥도 맛있게 차려주고,
    말 한마디라도 실직 전과 차이나지 않게 하려고 하구요.
    아이들한테도 말조심시키구요...

    그래도 힘든 건 힘든거네요ㅜㅜ
    하루종일 집에 같이 있는 게 고역이네요.
    에휴......

    힘내요, 우리...

  • 9. 답답해
    '15.10.3 6:33 PM (182.231.xxx.17)

    맘같아서는 회사에 익명으로라도 신고하고싶네요...이렇게 놀구있으니 월급다주는건 옳지 않다고요...저도 미워하는 티 안내려고 노력하는데 배려하니 권리인줄 안다고 끝이 없어요..끝이..

  • 10. ...
    '15.10.3 8:16 PM (211.232.xxx.142)

    에휴 어쩌나요.짜증나서
    그래도 월급이라도 나온다니 참아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5057 선본 사람이 애프터하면서 이렇게 말하는데.. 조언부탁드려요. 100 hsueb 2016/01/05 23,027
515056 특이하고 예뻣던 기억남는 이름 있으세요? 14 케세라세라 2016/01/05 6,714
515055 제가 산 소형아파트가 5년사이에 일억이 올랐네요 8 .... 2016/01/05 5,849
515054 연말정산 관련해서 아시는분 알려주세요 2016/01/05 402
515053 엘리스킴의 매력이 뭔가요? 16 사랑스러움 2016/01/05 6,611
515052 새해도 됐고 로또되면 뭐 뭐 하시고싶으세요? 11 그냥 2016/01/05 1,638
515051 애가 안질릴만하게 고기 많이 먹일 수 있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16 메뉴 추천좀.. 2016/01/05 2,369
515050 세월호630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들 품에 안기시길.. 10 bluebe.. 2016/01/05 408
515049 초등아이에게 수학가르치는거.. 저는 너무힘듭니다. 29 .. 2016/01/05 6,142
515048 예비중 LC RC 도와주세요 영어 2016/01/05 418
515047 국민학교 시절 생각나는 거 뭐 있으세요? 29 국민학생 2016/01/05 2,668
515046 나이들면 단음식이 싫어지나요? 11 설탕 질색 2016/01/05 4,134
515045 임플란트를 해야한다해서.. 15 하늘 2016/01/05 3,596
515044 퇴근하면 먹을거 자제를 못하겠어요 5 ... 2016/01/05 1,685
515043 닭다릿살로 뭐 할까요? 15 ..... 2016/01/05 1,944
515042 문과졸업생인데 이과 공부해서 의대갈수있나요? 9 ㅇㄴㅁ 2016/01/05 2,696
515041 폐경돼도 생리기간은 예전처럼 증세?가 있나요? 2 어휴 2016/01/05 2,162
515040 아이는 그 부모의 거울 세상에 2016/01/05 1,034
515039 왜 세상이 이 지경이 되었는가 2 유튜브 2016/01/05 973
515038 김복동 할머니 “자기 새끼가 고생했다면 그런 말 나오겠나&quo.. 2 샬랄라 2016/01/05 1,193
515037 고1 올라가는 아들이 야동에 채팅까지 했어요 12 .. 2016/01/05 5,290
515036 종편 본다고 욕하는 사람들 참으로 어이없죠 40 수준이하 2016/01/05 3,493
515035 오래된 마른 취나물 먹어도 될까요? 4 취나물 2016/01/05 1,244
515034 아빠 칠순 가족모임 6 ... 2016/01/05 2,601
515033 결혼하면 마음 속에서 친구의 자리가 사라지나요? 19 2016/01/05 3,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