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처구니없는 개아빠 만났어요.

기막힌 조회수 : 3,532
작성일 : 2015-10-03 11:38:23

애견인들은 자기개가 달려드는 것 보고 놀라서 소리치면 그게 그렇게 싫은가요?

자기 개 놀랄까봐서, 아니면 자기개를 흉물 취급해서..


지금 검색 해 보니 '아이리쉬 울프하운드' 비슷한가봐요.

회색에 털이 눈까지 다 덮고, 발에도 털이 많아 털장화신은듯 발가락이 안보이고요.

아무튼 무지 커요.


차 두 대 같이 못 지나가는 동네 골목에서 20살쯤 되는 여자가

골목 폭 다 접수할만큼 넉넉히 개 끈 하고 가면서 개한테 휘둘려

비틀대고 뒤에서 20살 되는 남자가 따라가며 수다떨고 가더라구요.

그런데 이 개가 으르렁대면서 저한테 달려들었어요.  여자애 끌고서요.


제가 너무 놀래 '아니야!!'하고 소리쳤죠.

이 남자가 저한테 뭐랬게요?  '이 개 곰아니고 개 거든요?  개라고요' 

이 미친 새.ㄲ.ㅣ.가요.  저렇게 말했어요.

불행중 다행이랄까 여자가 남자한테 가만있으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너무 놀랬고, 저 소리가 무슨 개소리인지 모르겠고해서 정신차리고 잇는데,,

여자가 남자랑 개 끌고 갔어요. 


옆에있던 할머니도 나쁜것들이라고 사과도 안한다고 같이 욕도 해 주시고요.


그넘의 개아빠가 지 개가 곰처럼 무섭게 생긴것은 인정하나봐요. 




IP : 121.160.xxx.19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샬랄라
    '15.10.3 11:41 AM (125.176.xxx.237)

    개보다 못한 ......

  • 2. 개라서 그래요.
    '15.10.3 11:42 AM (122.128.xxx.86)

    사람이면 개가 사람에 덤비는 걸 그렇게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자연계의 질서에 어긋나거든요.

  • 3. ...
    '15.10.3 11:47 AM (183.101.xxx.69)

    나도 개키우지만 그렇게 컨트롤 안되는 큰개는 나같아도 무섭겠네요..

    근데 원글님처럼 개가 그쪽으로 달려들거나 덩치큰 것도 아니고, 좁은 골목도 아닌 상황에서
    지나가는 개만 봐도 시비걸듯이 인상찌푸리거나 오바육바하면서 소리지르는 사람은 싫어요 은근이 이런 사람 꽤많음

  • 4. 무서울 것을 무섭다 하는데
    '15.10.3 11:48 AM (122.128.xxx.86) - 삭제된댓글

    그걸 싫다고 하면 어쩝니까?
    개님 앞에서는 홍길동이 돼야 하는게 사람의 도리인건가요?

  • 5. 무서운 것을 무섭다 하는데
    '15.10.3 11:49 AM (122.128.xxx.86)

    그게 싫다고 적반하장으로 덤비면 어쩝니까?
    개님 앞에서는 홍길동이 돼야 하는게 사람의 도리인건가요?

  • 6. 눈팅이야
    '15.10.3 11:49 AM (211.178.xxx.223)

    ㅁㅊㅅㄲ.네요
    전 한줌되는 소형견을 키웠었지만 사람들 놀랄까봐 항상 조심하고 다녔어요
    은근 개 무서워 하는 사람도 많고 저도 개를 많이 키워봤지만 남의 개는 무섭더라구요
    암튼 욕 보셨어요...

  • 7. ...
    '15.10.3 11:55 AM (121.171.xxx.81)

    결국 그 여자도 사과는 안하고 그냥 남자를 말리기만 한건가요? 끼리끼리 개견인커플이네요. 그리고 그냥 억울하게 당한 원글님만 위로해줍시다. 상관도 없는 오바떠는 사람 얘기를 굳이 왜 해요?

  • 8. ...
    '15.10.3 11:57 AM (121.160.xxx.196)

    제가 위로를 모르는 할머니께 받았어요. 그 할머니가 떨어져 계셨었는데도
    마구 욕을 해 주시더라구요. ㅠㅠ

  • 9.
    '15.10.3 11:59 AM (61.100.xxx.172)

    미친 놈이네요. 그냥 얌전한 개를 보고 놀란 것도 아니고 으르렁대며 달려들었는데 어디서 적반하장..저 같으면 엄청 싸웠을거에요. 개가 짖거나 달려들어서 행인이 놀랐으면 지 개를 혼내고 사과해야 당연하죠.
    근데 전 독일에 있는데 길가다 쉐퍼트가 짖으며 달려든 적이 두어번 있거든요. 주인들이 개 목줄을 잡아당기며 큰소리로 개를 혼내긴 하는데 저한테 사과한 적은 없다는 게 새삼 화나네요.

  • 10. ...
    '15.10.3 12:27 PM (183.101.xxx.69)

    상관도 없는 오바떠는 사람 이야기해서 죄송하네요~
    제가 원글님이 이상한 사람이라고 했나요?; 저같아도 무섭겠다고 동감했는데..비슷한 주제인거같아서 생각나서 이야기한거 뿐인데요.. 뭐 이렇게 사나운 반응 보니 무서워서 댓글도 못달겠네요 ㅜ

  • 11. 사과안한 정도가 아니라
    '15.10.3 1:05 PM (123.254.xxx.208) - 삭제된댓글

    다시 생각해도 열받는 일이 있었는데요.
    신호등 앞에 서있는데 가게에서 갑자기 큰개가 바로 내 옆으로 뛰쳐 나왔어요.
    너무 놀래서 엄마야 소리가 나도 모르게 나왔는데, 개주인 아줌마가 나오더니 나를 확 째려보고 들어가더라구요.
    기가 막혀서... 미안하다고 해야 정상 아닌가요? 그 경멸스럽게 쳐다보던 눈길이 지금 생각해도 소름끼쳐요.
    그외에도 너무 많아서 옆집에서 개 키우는데 개 짖는 소리 정도는 얼마든지 참겠어요.
    저 어릴 때 개에게 물려 크던 작던 개는 전부 무서워 하는데, 내 앞에서 동물 싫어하는 인간들과는 상종도 하지 말아야 한다며 열올리던 아줌마가 생각나네요. 싫어하는게 아니라 어릴때 물려서 무서워한다구요!!
    왜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인간에 대한 배려는 그렇게 없을까요?

  • 12. ...
    '15.10.3 2:50 PM (121.171.xxx.81)

    별게 다 사납네요. 비슷한 주제기는 인간과 개가 출연한다는 공통점뿐 가해자와 피해자가 전혀 다른 이야기인데 이때다 별상관도 없는 자기 기분 나쁜 경험을 왜 엉뚱한데다가 쏟아내나요.

  • 13. ...
    '15.10.3 5:27 PM (180.229.xxx.175)

    주인도 컨트롤못하는 개가 안무서우면
    뭐가 무섭나요?

  • 14. 딱보니
    '15.10.3 7:00 PM (121.167.xxx.219)

    곰맞네 곰, 불법으로 키우는 거 들통날까봐 도둑이 지발저려서 설레발쳤나보네요. 범죄좌들같으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8447 우리도 한번 해봅시다 희동이는 섹시하고 고길동의 입장이에요 21 촌철살인 2015/11/09 3,412
498446 조성진군 연주 좋아하셨던 분들께 추천 팟캐스트 6 가을과 피아.. 2015/11/09 1,797
498445 [펌] ‘대륙의 연금술?’ 중국의 상상초월 가짜 음식들 1 둥ㄷㄷ 2015/11/09 812
498444 유럽 밤하늘이 우리나라보다 밝은이유가?? 4 유럽 2015/11/09 1,789
498443 메이컵포에버 HD 파운데이션이랑 피니쉬팩트(120호) 샀는데 넘.. 2 say785.. 2015/11/09 1,739
498442 국정화 찬성 안할래야 안할수 없는.jpg 2 혈압 2015/11/09 1,067
498441 배란다 물청소하면 아랫층 창문이 더 더러워지나요? 6 이사 2015/11/09 4,125
498440 PAT나 크로커다일 옷 괜찮으세요? 49 겨울점퍼 2015/11/09 3,218
498439 [인터뷰] 드라마 ‘송곳’ 구고신의 실제 모델, 하종강 성공회대.. 49 111 2015/11/09 2,774
498438 재개발 지역에 대해 잘 아시는 분.. 저좀 가르쳐주세요. 5 알고싶어요... 2015/11/09 1,283
498437 우럭하고 명태알, 고니 넣고 끓였는데 맛있네요 4 저녁에 2015/11/09 1,911
498436 수능날 특별한 종교가 없는 사람은... 1 엄마 2015/11/09 927
498435 남편과같이쓸향수 5 향수 2015/11/09 965
498434 아이유가 그동안 억눌린게 많았죠 6 ㅇㅇ 2015/11/09 4,053
498433 잠 많이 안자고도 키큰 경우 있나요 4 궁금 2015/11/09 2,129
498432 이과에서 문과수학 수능 보는 것과, 문과 가는 것의 차이는 무.. 4 ㅏㅏ 2015/11/09 1,207
498431 남편한테 원망의 마음뿐입니다 19 같은공간 2015/11/09 8,842
498430 대대적 구조조정 온다…확률 100% 9 imf 2015/11/09 4,902
498429 [나는 소방관이다]구조하다 다쳤는데…정부는 치료비 '나몰라라' .. 2 세우실 2015/11/09 580
498428 현재 실내온도 몇도나 되시나요? 49 cold 2015/11/09 3,866
498427 갑작스런 뻐근한 허리/골반 통증.. 심각한 건가요? 2 아파요 2015/11/09 2,087
498426 셀프염색할때 머리에 스프레이 제거해야 하나요?? 셀프염색 2015/11/09 773
498425 기관명 '연구원'과 '연구소' 차이가 뭔가요? 4 ... 2015/11/09 3,272
498424 '민생 장사꾼' 된 대통령, 그 비열한 프레임 샬랄라 2015/11/09 464
498423 진짜 중국에서 계신분들 3 진짜 2015/11/09 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