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처구니없는 개아빠 만났어요.

기막힌 조회수 : 3,544
작성일 : 2015-10-03 11:38:23

애견인들은 자기개가 달려드는 것 보고 놀라서 소리치면 그게 그렇게 싫은가요?

자기 개 놀랄까봐서, 아니면 자기개를 흉물 취급해서..


지금 검색 해 보니 '아이리쉬 울프하운드' 비슷한가봐요.

회색에 털이 눈까지 다 덮고, 발에도 털이 많아 털장화신은듯 발가락이 안보이고요.

아무튼 무지 커요.


차 두 대 같이 못 지나가는 동네 골목에서 20살쯤 되는 여자가

골목 폭 다 접수할만큼 넉넉히 개 끈 하고 가면서 개한테 휘둘려

비틀대고 뒤에서 20살 되는 남자가 따라가며 수다떨고 가더라구요.

그런데 이 개가 으르렁대면서 저한테 달려들었어요.  여자애 끌고서요.


제가 너무 놀래 '아니야!!'하고 소리쳤죠.

이 남자가 저한테 뭐랬게요?  '이 개 곰아니고 개 거든요?  개라고요' 

이 미친 새.ㄲ.ㅣ.가요.  저렇게 말했어요.

불행중 다행이랄까 여자가 남자한테 가만있으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너무 놀랬고, 저 소리가 무슨 개소리인지 모르겠고해서 정신차리고 잇는데,,

여자가 남자랑 개 끌고 갔어요. 


옆에있던 할머니도 나쁜것들이라고 사과도 안한다고 같이 욕도 해 주시고요.


그넘의 개아빠가 지 개가 곰처럼 무섭게 생긴것은 인정하나봐요. 




IP : 121.160.xxx.19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샬랄라
    '15.10.3 11:41 AM (125.176.xxx.237)

    개보다 못한 ......

  • 2. 개라서 그래요.
    '15.10.3 11:42 AM (122.128.xxx.86)

    사람이면 개가 사람에 덤비는 걸 그렇게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자연계의 질서에 어긋나거든요.

  • 3. ...
    '15.10.3 11:47 AM (183.101.xxx.69)

    나도 개키우지만 그렇게 컨트롤 안되는 큰개는 나같아도 무섭겠네요..

    근데 원글님처럼 개가 그쪽으로 달려들거나 덩치큰 것도 아니고, 좁은 골목도 아닌 상황에서
    지나가는 개만 봐도 시비걸듯이 인상찌푸리거나 오바육바하면서 소리지르는 사람은 싫어요 은근이 이런 사람 꽤많음

  • 4. 무서울 것을 무섭다 하는데
    '15.10.3 11:48 AM (122.128.xxx.86) - 삭제된댓글

    그걸 싫다고 하면 어쩝니까?
    개님 앞에서는 홍길동이 돼야 하는게 사람의 도리인건가요?

  • 5. 무서운 것을 무섭다 하는데
    '15.10.3 11:49 AM (122.128.xxx.86)

    그게 싫다고 적반하장으로 덤비면 어쩝니까?
    개님 앞에서는 홍길동이 돼야 하는게 사람의 도리인건가요?

  • 6. 눈팅이야
    '15.10.3 11:49 AM (211.178.xxx.223)

    ㅁㅊㅅㄲ.네요
    전 한줌되는 소형견을 키웠었지만 사람들 놀랄까봐 항상 조심하고 다녔어요
    은근 개 무서워 하는 사람도 많고 저도 개를 많이 키워봤지만 남의 개는 무섭더라구요
    암튼 욕 보셨어요...

  • 7. ...
    '15.10.3 11:55 AM (121.171.xxx.81)

    결국 그 여자도 사과는 안하고 그냥 남자를 말리기만 한건가요? 끼리끼리 개견인커플이네요. 그리고 그냥 억울하게 당한 원글님만 위로해줍시다. 상관도 없는 오바떠는 사람 얘기를 굳이 왜 해요?

  • 8. ...
    '15.10.3 11:57 AM (121.160.xxx.196)

    제가 위로를 모르는 할머니께 받았어요. 그 할머니가 떨어져 계셨었는데도
    마구 욕을 해 주시더라구요. ㅠㅠ

  • 9.
    '15.10.3 11:59 AM (61.100.xxx.172)

    미친 놈이네요. 그냥 얌전한 개를 보고 놀란 것도 아니고 으르렁대며 달려들었는데 어디서 적반하장..저 같으면 엄청 싸웠을거에요. 개가 짖거나 달려들어서 행인이 놀랐으면 지 개를 혼내고 사과해야 당연하죠.
    근데 전 독일에 있는데 길가다 쉐퍼트가 짖으며 달려든 적이 두어번 있거든요. 주인들이 개 목줄을 잡아당기며 큰소리로 개를 혼내긴 하는데 저한테 사과한 적은 없다는 게 새삼 화나네요.

  • 10. ...
    '15.10.3 12:27 PM (183.101.xxx.69)

    상관도 없는 오바떠는 사람 이야기해서 죄송하네요~
    제가 원글님이 이상한 사람이라고 했나요?; 저같아도 무섭겠다고 동감했는데..비슷한 주제인거같아서 생각나서 이야기한거 뿐인데요.. 뭐 이렇게 사나운 반응 보니 무서워서 댓글도 못달겠네요 ㅜ

  • 11. 사과안한 정도가 아니라
    '15.10.3 1:05 PM (123.254.xxx.208) - 삭제된댓글

    다시 생각해도 열받는 일이 있었는데요.
    신호등 앞에 서있는데 가게에서 갑자기 큰개가 바로 내 옆으로 뛰쳐 나왔어요.
    너무 놀래서 엄마야 소리가 나도 모르게 나왔는데, 개주인 아줌마가 나오더니 나를 확 째려보고 들어가더라구요.
    기가 막혀서... 미안하다고 해야 정상 아닌가요? 그 경멸스럽게 쳐다보던 눈길이 지금 생각해도 소름끼쳐요.
    그외에도 너무 많아서 옆집에서 개 키우는데 개 짖는 소리 정도는 얼마든지 참겠어요.
    저 어릴 때 개에게 물려 크던 작던 개는 전부 무서워 하는데, 내 앞에서 동물 싫어하는 인간들과는 상종도 하지 말아야 한다며 열올리던 아줌마가 생각나네요. 싫어하는게 아니라 어릴때 물려서 무서워한다구요!!
    왜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인간에 대한 배려는 그렇게 없을까요?

  • 12. ...
    '15.10.3 2:50 PM (121.171.xxx.81)

    별게 다 사납네요. 비슷한 주제기는 인간과 개가 출연한다는 공통점뿐 가해자와 피해자가 전혀 다른 이야기인데 이때다 별상관도 없는 자기 기분 나쁜 경험을 왜 엉뚱한데다가 쏟아내나요.

  • 13. ...
    '15.10.3 5:27 PM (180.229.xxx.175)

    주인도 컨트롤못하는 개가 안무서우면
    뭐가 무섭나요?

  • 14. 딱보니
    '15.10.3 7:00 PM (121.167.xxx.219)

    곰맞네 곰, 불법으로 키우는 거 들통날까봐 도둑이 지발저려서 설레발쳤나보네요. 범죄좌들같으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4608 경남교육감 주민소환 허위서명, 뒤늦게 알린 선관위 샬랄라 2016/01/04 398
514607 아이허브 안되는건가요? 4 짜증 2016/01/04 1,469
514606 두달지난 드레싱 먹어도 될까요? 2 먹을까말까 2016/01/04 582
514605 집 사서 이사했는데 블라인드 추천 부탁드립니다 1 2016/01/04 1,101
514604 안철수 의원은 어마어마한 효자네요 - 윤여준 증언 7 다음에..... 2016/01/04 2,055
514603 채칼 응급실 후기(끔찍한거싫어하심패스요) 16 후기 2016/01/04 8,920
514602 우리집 강아지 3 비숑 2016/01/04 994
514601 여고생 외투 패딩. 어떤 걸 말하는지요?? ㅇㅇ 2016/01/04 450
514600 국가검진에서 발견되지 않은 암 1 궁금 2016/01/04 1,189
514599 중 3 딸아이, 변비가 너무 심한데, 의사 좀 추천해주세요(지역.. 10 결심 2016/01/04 1,556
514598 바이러스가 사진을 다 날렸어요... 6 ..... 2016/01/04 801
514597 동아시아포럼, 한국인들, 경제발전 때문에 민주주의 희생시키지 않.. light7.. 2016/01/04 320
514596 재혼 결혼식에도 축의금 해야 하죠? 20 축의금 2016/01/04 9,524
514595 셜록, 전 시리즈 본 분만 보러 가세요 6 ..... 2016/01/04 1,552
514594 삼성 블루스카이 공기청정기 쓰시는 분들 어떤가요?? 공기청정기 2016/01/04 5,483
514593 수학잘하는 왼손잡이 아이 두신분 있으신가요? 9 마징가 2016/01/04 2,348
514592 하루견과 추천 부탁드립니다 5 .. 2016/01/04 2,750
514591 2년돈안 냉장고에 있던 양파즙 먹어도 될까요? 4 궁금 2016/01/04 1,469
514590 나한테 일어난 일 전혀 기억안나는데 3 어쩌면 2016/01/04 1,218
514589 남친하고 헤어지고 나서 톡이 와요 11 짜증나요 2016/01/04 4,540
514588 미세먼지 수치 2 ... 2016/01/04 826
514587 [한수진의 SBS 전망대] 노동부장관 ˝쉬운 해고요? 대법원 모.. 세우실 2016/01/04 524
514586 셜록 너무 재미없었네요..ㅠㅠ 26 ... 2016/01/04 4,329
514585 건강검진 어디서 받으시나요? 3 오오 2016/01/04 1,095
514584 신격호 할배의 사생활이 좋아보일 줄이야... 2 개막장 2016/01/04 2,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