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딸아이가 있어요
서울에 길동 쪽에 살다가 학교갈때가 되어서
나름 학군이 좋고 직장이랑 가깝고 유흥업소 없는 아파트 단지를 찾아서 이사를 왔어요..
제가 자랐던 곳이기도 해서 남편을 설득해서 왔어요
길동쪽은 아직도 방석집?이런곳이 남아있어 아이에게 좋치 않을거같아서요..
유치원을 다니고있는데 선생님에게 연락이와요
아이 친구가 제 아이를 집에 초대해서 놀고싶다고했다고..
직장을 다니니 그집 엄마가 우리아이를 받아서 놀리다 집에 데려다주겠다고 해요
벌써 3친구집에 이렇게 왓다갔다했어요..
물론 아이도 너무 좋아하고 어차피 외동이니 잘됐다 싶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아이를 데리러 갔다가 엄마들이 모여있어 인사하게 되었는데
4분들 다들 초등 고등 선생님 들이고 한분은 뭐하는지 모르는데 남편분이 엄청 능력있는듯 들렸어요
전 자영업하는데요.벌이는 괜찮게 하고있어요 그런데 . 괜히 자괴감이 느껴지고... 내가있을곳이 아닌거 같고...
아이는 잘 노는데 무튼 굉장히 불편했어요..
하필 일끝나고 세수하고 츄리닝복장에 편하게 갔는데 다른2분은 깔끔한 정장차림..
들어서자 마자 스캔당하는 느낌.... 실수했다 싶었습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들이 이모임에 들어오기 힘들다..
운좋다...이러시는데 웃고있었지만 괴로웠습니다...
1시간정도 서로 이야기하면 신원조사?하고 아이를 데리고 집에왔는데
남편한테 우리랑 급이 다르다했더니
신경쓰지 말라고..아이만 잘 놀면 된다고 하면서...
한다는 말이
어차피 다음에 그사람들이 너 안부를 거라고 ㅋㅋ 넌 잘렸다고 ㅋㅋ
전화번호도 안물어봤잖아 이러는데....
괜히 속이 쓰렸어요...
괜한 제 자격지심이겠죠....좀 하대하는 느낌....
속상하네요... 별로 그런 무리에 속하고싶지않은데
그친구들중에 같은 아파트 사는 아이친구가 있어서 피하기도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