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형에 집착하는 대학생 딸..

곰... 조회수 : 10,406
작성일 : 2015-10-03 04:05:10
대학생 외동딸 둔 엄마인데요
딸이 갓난아기때 사준 곰돌이인형이 있어요
어릴때도 항상 안고 잤는데 지금까지도 안고자네요....
티비볼때도 가지고 나오고 잘때도 껴안고자요
샛노랫던 곰이 까매졌습니다
자기 죽으면 같이 뭍어달래요 인형에 너무 집착하는거 같은데 어떡하죠
IP : 125.186.xxx.6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게다고민
    '15.10.3 5:22 AM (112.173.xxx.196)

    뭘.. 어떻해요.
    그냥 놔 두세요.
    대화할 형제가 없다보니 그렇게라도 물건에 집착 할 수 있어요.

  • 2.
    '15.10.3 6:26 AM (211.201.xxx.132)

    울 대학생 딸도 잘 때 항상 옆에 놓고 자는 인형 있는데.. 저번 이사할때 없어졌다가 겨우 찾았으니 망정이지.. 애정결핍인가 걱정될 정도로 집착하더라구요..

  • 3. 괜찮아요
    '15.10.3 6:31 AM (121.166.xxx.178) - 삭제된댓글

    그런게 뭐 어때서요. 괜찮은 거 같은데..대학생이 되어도 고등학교 하던 짓 대로 친구왕따 시키는 놀이에 빠진 그런 애들이 문제지.

  • 4. penciloo2
    '15.10.3 6:57 AM (67.168.xxx.184) - 삭제된댓글

    그건 굉장히 귀중한거잖아요
    어릴때 부터 같이해온 세월이 얼만데요
    추억이 소중하니 된거에요 어릴때 안좋은 기억이 있음 그리하지도 못해요

  • 5. 저희집 고딩이
    '15.10.3 7:33 AM (115.41.xxx.203)

    학교갈때 곰 춥다고 이불덮어주고 가요.

    그래 네 마음이 편하다면 뭐든 해라 그냥 모른척해요.

  • 6. ㅇㅇ
    '15.10.3 7:54 AM (110.70.xxx.243)

    외동딸이라 더 그런가봐요.평소 친구관계나
    남친과 지내는데 문제가 없다면 그냥 평범하게
    바라보는게 좋을거 같아요.

  • 7. ....
    '15.10.3 7:56 AM (175.117.xxx.199)

    저희 애도 보들 보들 솜인형
    아직도 좋아합니다.
    다만 애기때 애정하던 건 버려버렸고(이부분이 상당히 미안합니다.)
    다른 비슷한 촉감의 인형을 잘때 안고 잡니다.

  • 8. @@
    '15.10.3 8:13 AM (175.113.xxx.48)

    우리집 대딩 아들 둘.
    큰 애는 곰돌이, 둘째는 고래 인형
    부드럽고 말랑거린다고 잘 때 껴앉고 잡니다 @@
    여자친구 있어도 그래요 ㅠㅠ
    전 그냥 내버려두는데. 이거 문제 있나요?

  • 9. @@
    '15.10.3 8:14 AM (175.113.xxx.48)

    앉고>안고

  • 10. ...
    '15.10.3 8:14 AM (223.62.xxx.63)

    마음이 이뻐요.
    자꾸 사다 모으는것 아니고
    정붙은 물건이라 그런걸요.

  • 11. ㅇㅇㅇ
    '15.10.3 8:15 AM (49.142.xxx.181)

    형제있는 저도 갖고있으면서 옆에 둬야 마음편한 물건 하나 있습니다.
    뭐가 문제에요? 누구한테 피해주는것도 아닌데?

  • 12. 보통
    '15.10.3 8:36 AM (182.219.xxx.95)

    외동이거나
    엄마가 직장등으로 부재한 경우
    인형이나 이불에 집착한다고 들었어요
    나중에 사랑하는 남자가 생기면 변할겁니다

  • 13. 대딩 딸
    '15.10.3 8:36 AM (115.22.xxx.197)

    시집 간 딸도 남편한테 인형선물 받았다고 좋아하던데요.
    작은 딸도 4학년인데 얼마 전에 코스코에 갔다가
    곰돌이 인형 베개를 사달라고 졸라서 사줬더니
    신나서 집안에서 안고 다닙니다.
    몇년 전에 솜인형을 다 정리해서 버렸는데,
    다 버리지 말고
    일부는 세탁기로 돌렸어야 했나 하고 생각이 들었어요.

  • 14.
    '15.10.3 8:36 AM (116.125.xxx.180)

    저도있었는데
    고딩때
    엄마가갖다버려서
    줒어다놓았는데
    또갖다버렸어요
    지금도원망해요-.-

  • 15. ...
    '15.10.3 10:27 AM (211.178.xxx.229)

    어렸을때 생긴 곰인형 전 지금까지 가지고 있는데
    결혼전엔 그냥 장식장에 놓았다가
    입덧이 심해서 침대에만 누워잇자니 심심해서
    친정집서 가져와서 말걸고 안아주고 그러고 있는데
    너무 좋아요~♥

    예뻐서 사진도 찍어주고 놀고 있어요.
    저도 죽을때 같이 뭍어달라고 할꺼예요. ㅠ.ㅠ

  • 16. 냅두유
    '15.10.3 11:10 AM (121.140.xxx.223) - 삭제된댓글

    29살 작은 딸....생일날에 아직도 친구들이 봉제인형, 인형 쿠션 선물 주고 받아요.
    결혼한 큰딸....아직도 인형 주물러요. 본인 아기가 생기면 그만 하겠지요....

  • 17. 이 엄마가 참....문제스러운 어른이네요
    '15.10.3 11:27 AM (175.197.xxx.1)

    자식의 감정을 인정해주지 않으려는 태도. 불량한 부모처럼 보이네요. 자식이 부모가 아닌 대상에 애착느끼면 애 인생이 불행해질 거 같고.....걱정되나요?

    본인은 감정 안 느끼고 살아요? 본인 감정을 다른 가족들이 인정 안해줘도 괜찮아요???



    진짜 문제많은 사고방식과 가치관을 가졌네요, 원글님. 어디 조선시대에서 오셨쎄요?

  • 18. 이 엄마가 참....문제스러운 어른이네요
    '15.10.3 11:30 AM (175.197.xxx.1)

    제 생각엔 인형이라는 존재에 느끼는 부모의 자식에 대한 독점욕같아요. 그래서 자식이 부모인 자기가 아닌 다른 대상에 애착을 느끼는 게 못마땅한 거죠. 그러면서 그걸 자식을 위한다는 핑계로 말리고 훼방을 놓고 아이를 그 대상에게서 억지로 떼내려고 하더군요.


    부모가.........문제가 많은 인간인데 본인들은 그걸 인지를 못해요. 자식 키운다는 미명 아래.....

    대개의 한국인 부모들이 저런 문제를 안고 있더라구요.

  • 19. 흰머리 난 외동딸
    '15.10.3 11:53 AM (112.187.xxx.4)

    윗분들 의견에 동의해요.
    문제 없어요.
    쾌활하고 인간관계 편견없고
    뭐 나름 인생 재밌게 살아요.

  • 20. 귀여워요
    '15.10.3 12:26 PM (183.101.xxx.9)

    윗분들 말대로 정들었을거에요
    또 그인형과의 추억도 많을거구요
    우리 어려서 인형을 의인화해서 인형한테 어쩌고 저쩌고했잖아요
    엄마아빠한테 혼나거나 뭔가 속상하고 그럴때 그인형한테 털어놓고 그랬을듯..

  • 21. 개인취향
    '15.10.3 1:21 PM (59.5.xxx.27)

    인형 좋아하는 1인입니다. ^^
    어릴때 혼자 방 쓰기 시작하면서부터 인형을 안고 자는게 습관이 되어서 결혼하기 전까지 항상 인형을 안고 잤습니다. 주변에도 그런 사람 많아서 저는 별로 신경 안썼는데.. 부모님 입장에서는 고민이 되시기도 하나봐요. 부모님도, 남편도 그냥 제 개인취향이라 생각해주셔서 저는 지금도 종종 귀엽고 예쁜인형들 보면 사기도 합니다. 연애할때 남편은 명품에 집착하거나 과소비하는 것보다 훨씬 건전한 취향이라고 귀엽다고 했었네요 ㅋㅋ

  • 22. zzz
    '15.10.3 1:57 PM (119.70.xxx.163)

    군대 다녀온 24살 아들내미
    갓난아기 때부터 덮던 이불 지금도 목에 두르고 잡니다..ㅋㅋㅋ
    속에 있던 솜은 버린지 오래이고 겉만 있는 그런 겁니다..^^;;

  • 23. ,.
    '15.10.3 2:51 PM (112.154.xxx.191)

    아이 둘 놓은 여동생 한 여름에도 아기때 쓰던 밍크담요 덮고자요 추억이 서리기도 하고 없음 불안하다네요 평소엔 멀쩡하고 애들도 잘키우니 넘 신경안써도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7207 국립대 총장들 “역사 국정화 반대” 3 세우실 2015/10/05 641
487206 일본 잡지중에 커리어 우먼용 잡지 제목좀 알려주세요 4 일본 잘 아.. 2015/10/05 954
487205 [단독] 검찰, 한명숙 9억 추징 전담팀 가동 .. 전두환 이어.. 6 무시라 2015/10/05 1,420
487204 진짜 독고영재는 어디에 5 애인 있어요.. 2015/10/05 3,560
487203 학교에서 핸드폰 압수 당한 고 1 아이..그런데.. 14 고민 엄마 2015/10/05 5,210
487202 한그루? 32 평범 2015/10/05 18,178
487201 진공포장기? 비닐접착기? 사용하시는 분~ 3 *^^* 2015/10/05 2,349
487200 가방좀 골라주세요 블랙 2015/10/05 598
487199 생일상 메뉴 좀 봐주세요 3 초보 2015/10/05 1,693
487198 ᆞᆞᆞᆞᆞᆞ 3 김흥임 2015/10/05 919
487197 2015년 10월 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5/10/05 603
487196 50대 넘어서 제대로 인격을 유지하는 남자는 정말 드물죠? 4 ….. 2015/10/05 2,817
487195 (크라우드펀딩, 대중모금) "사명" 대하다큐영.. 81570프.. 2015/10/05 487
487194 현실을 도피하고싶은데 1 .. 2015/10/05 1,157
487193 씽크대 상판 색깔 어떤게 실용적이에요 17 ... 2015/10/05 10,741
487192 부인이 졸라서 한 결혼하신분.. 행복하신가요?? 24 사랑 2015/10/05 8,014
487191 아이 외상후 스트레스를 치료 받게 되면 정신과 기록으로 남게 되.. 4 2015/10/05 1,506
487190 아파트 리모델링 시작하려는데... 7 슈슈 2015/10/05 3,263
487189 행복한집 님 안오시나요? 9 궁금 2015/10/05 1,254
487188 빠른 년도, 진짜 복잡하네요. 족보꼬임.. 4 라일락하늘 2015/10/05 1,639
487187 임신 12주 유산 되기도 하나요? 2 .. 2015/10/05 13,645
487186 이 시간에 공사인지 하역이지 하는 킴스클럽 3 경찰불러도 .. 2015/10/05 1,126
487185 인간관계..실망하게 된 친구.. 얼마나 지속적인가요? 6 씁쓸.. 2015/10/05 4,112
487184 제사는 없어져야 할 악습인것 같아요. 21 정말로 2015/10/05 5,507
487183 정수리볼륨 살리는 비법 있으신가요?? 3 .. 2015/10/05 2,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