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인이 된 후로 삶이 지루하고 재미가 없고 매말라 가는 느낌이에요

..... 조회수 : 2,270
작성일 : 2015-10-02 16:48:59


 

직장을 참 다니고 싶었는데, 직장인이 된 후 부턴 삶이 매마른 느낌이 들어요

 

사무실에 앉아있는 의미없는 시간들... 월급이라도 많이 받거나 마음이 맞는 동료라도 있어 회사생활이 재미있다면 모르겠지만

 

내 시간을 이곳에 저당잡혀 있는 느낌...월급은 박봉이라 더욱더..

 

뭐 안그러면 집에 있는 동안 수입은 들쭉날쭉 할테지만, 그래도 이곳에 나와있다는 사실만으로 오늘 일당을 벌었다는 것을 작은 위안으로 삼아야 할까요?

 

 

오늘은 상사들이 다 출장을 가서 사무실엔 말단 직원들만 있어요. 할일이 별로 없어 무료하고... 남들이 들으면 욕하겠지만...

 

오늘 기분이 참 뭐 하네요. 정말 왜 나는 살아가는걸까..무얼위해 사는걸까.. 재미가 없다. 삶이 참 지리하다..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됩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부터, 물론 일이 엄청 바쁠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과하고 참 사는게 지루하네요. 

 

재미있게 살고 싶은데... 시간이 안가나 계속 시계를 쳐다봐야할 만큼 지루한 삶은...확실히 문제가 있어요

 

그러나 이곳에 있다는것을 한편으론 감사하게 생각해야겠다는 생각은 늘 합니다.. 시대가 그렇잖아요 

IP : 58.184.xxx.14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2 4:53 PM (58.75.xxx.238)

    다 그렇게 살아요.
    차라리 바쁜게 낫죠. 시간은 잘 가니...
    한 10년 지나면 '일상'이 됩니다.

  • 2. 진짜
    '15.10.2 5:02 PM (211.253.xxx.49)

    같은 사무실 남자직원이 맡던일을 어제 갑자기 팀장이 저한테 하라고 밀어붙이네요..일방적으로
    그직원은 오늘 휴가를 내서 얼굴도 못봤고
    맡은업무가 도찐개찐인데 저녁에 남자들끼리 술먹고 작당을 했는지
    어제 옆에서 언뜻들으니 남자들끼리 같이 운동가자 어쩌구 하기도 하더니

    저도 전에부터 원글님같은 기분이었는데 어제부터 완전 우울하네요..
    월급나오는 직장에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해야 하는데..ㅠㅜ

  • 3. ..
    '15.10.2 5:03 PM (175.125.xxx.95)

    그렇게 무의미하고 지루한 시간을 견뎌 버는 월급을 모아 휴가때마다 (해외)여행을 다녀보세요. 그럼 조금은 위로가 될지도... 저당잡힌 시간에대한 보상도 되고.

  • 4. ㅇㅇㅇ
    '15.10.2 5:39 PM (114.200.xxx.224)

    그렇게라도 살고싶은 사람들이 더 많다는거죠

  • 5. ㅇㅇ
    '15.10.2 5:46 PM (222.100.xxx.219)

    그러시면 두 말 할 것 없이 직장 옮겨야해요.
    직장이 맘에 안드는 거면 직장을
    직업이 안맞는 거면 직업을..

    나중에 나이들면 더 힘들어짐.

  • 6. ..
    '15.10.2 5:48 PM (121.162.xxx.142) - 삭제된댓글

    직장 안 다닐때는 스스로 의미 있는 일들을 하며 사셨어요? 전 스스로 알차게 잘 움직이는 편이 아니라 규칙적으로 직장 다니는게 참 괜찮은 일이구나 나이 들수록 느껴요. 지금 일이 불만족스럽다면 이직을 위한 시도라도 라고 계시나요? 아니면 과감히 관두고 도전을 해볼 생각은 없구요? 님처럼 이건 내가 원하는 삶이 아니라고 말하면서 그 어떤 시도도 하지 않는 친구가 생각나서 조금 답답한 마음이에요.

  • 7. ...
    '15.10.2 5:52 PM (58.184.xxx.148)

    직장인이 된지 한달이 갓 넘었습니다. 삶이 재미있어지기 위해 어떤 시도를 해야할지 고민이 되네요. 생각보다 정말 재미가 없어서요.
    직장 안다닐때는 의미있는 일 보단, 시간이 나면 많이 돌아다녔거든요. 일상을 여행처럼..다만 혼자라 많이 외롭긴 했는데
    직장을 다녀도 외롭긴 마찬가지...아니 훨씬 더 마음이 횡하고 외로운듯 해요

  • 8. 아직 한달
    '15.10.2 7:35 PM (14.200.xxx.248)

    시간이 좀 더 지나면 괜찮아 질지도 몰라요. 처음 세달, 그리고 일년,,, 주기적으로 고비가 온다는 소리가 있어요. 적응이 되시면 마음의 여유가 생겨서 마음을 채울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0614 [보도자료] 11/17일 (화) 30KM 상영회 열려. 경주를 .. 노후원전 2015/11/17 295
500613 존슨빌소세지 맛있나요 10 서디 2015/11/17 3,386
500612 칭타오맥주랑 허니버터칩 마시고 있어요 9 2015/11/17 1,349
500611 단발머리에 유용한 고데기 좀 알려주세요 4 뭘사야할까요.. 2015/11/16 3,072
500610 단추 뒤에 작은단추 있는건 왜인가요? 4 2015/11/16 2,197
500609 패딩 디자인 좀 봐주세요^^ 2 2015/11/16 993
500608 아이 이빈후과약 복용중인데 보약 먹여도 될까요? 3 ?? 2015/11/16 539
500607 지각한 아이에게 선생님이 한 말 15 엄마 2015/11/16 7,180
500606 아파트담보대출 신청하면 얼마만에 나올까요 5 은행대출 2015/11/16 1,355
500605 예비고 1인데 수학 선행이 하나도 안되어 있어요. 12 엄마 2015/11/16 3,121
500604 국이나 찌개끓일때 밑국물. 18 .. 2015/11/16 2,487
500603 천주교신자이신 분들..묵주기도 거르면 어떻게 해야될까요? 6 묵주기도 2015/11/16 2,041
500602 트윗..페북도 없앨수 있지 않을까요? 1 저런논리라면.. 2015/11/16 620
500601 영국 서폭쪽 생활이 궁금해요 8 ..... 2015/11/16 1,061
500600 반품 보낸 택배가 분실되면 어떻게 하나요? 3 ㅜㅜ 2015/11/16 1,267
500599 강아지 키우기어떤가요? 19 미사엄마 2015/11/16 2,689
500598 가요무대보는데요 4 지금 2015/11/16 1,002
500597 남자들이 선호하는 헤어스타일 13 의외 2015/11/16 5,729
500596 사회복지전공 석사과정 서울사이버대학 추천하고파요. 118D 2015/11/16 509
500595 ‘국정화’ 들은 미국인 친구 “북한 얘기야?” 2 샬랄라 2015/11/16 487
500594 직장맘과 전업맘 잘 교류하시나요? 9 2015/11/16 1,484
500593 오마이비너스..너무 억지스러워요 49 2015/11/16 5,238
500592 주방 타일 예쁘게 하려면 11 . . 2015/11/16 2,720
500591 친정아버지 제사에 가야할까, 친척동생 결혼식에 가야할까. 6 딜레마 2015/11/16 1,912
500590 와~ 신민아 도대체 몇 kg을 불린 건가요? 13 ........ 2015/11/16 16,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