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대찌게가 그렇게 몸에 안 좋을까요

괜시리 걱정 조회수 : 5,036
작성일 : 2015-10-02 16:24:38
얼마전 티비에서 부대찌게 얘기를 봤어요. 무슨 요리 토크쇼였는데 화면이 예술이더라고요. 
부대찌게 무척 좋아는 하지만 같이 먹으러 갈 사람이 없어서 못 먹은 지 오래 됐거든요. 남편은 불량식품 딱 질색인 사람이고 여자친구들도 각자 살기 바빠서 같이 술마시러 갈 기회가 점점 없어지다보니. 근데 너무 땡겨서 도저히 안 되겠길래 그날 집에서 첨으로 끓여 봤어요. 그 프로에서 알려준 팁들을 십분 참고하여 푸짐하게 한 솥 끓였더니 너무 맛있게 된거예요. 그러나, 입이 높으신 다른 식구들은 다 맛만보고 말았지요. 결과적으로 저 혼자 매일 아침저녁 밥하고 한 대접씩 먹은지 일주일쯤 지났는데, 왠지 찜찜하네요. 불량식품이 듬뿍 들어간 건 알지만 어쩌다 한번이니 괜찮겠지 했는데 매일매일 먹다보니 이게 몸에 그렇게 안 좋을지 궁금해져요. 아직 다이어트도 더 해야돼고 담주에 직장 건강검진도 받아야 되는데.  그래도 이렇게 맛있는 걸 버릴순 없잖아요.   
IP : 74.69.xxx.17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2 4:27 PM (221.165.xxx.224) - 삭제된댓글

    혹시 어떻게 끓이셨는지 좀 여쭤봐도 될까요?
    저도 부대찌개 맛있게 끓이고 싶어요.

  • 2. ...
    '15.10.2 4:29 PM (112.151.xxx.184)

    염분높고 햄같은것 들어가서 뭐 몸에 꼭 좋은건 아니겠지요..
    버리지 마시고 한그릇 분량씩 얼렸다가 나중에 생각나실때 드세요.. 한번에 다 드시면 질려서 맛도 없어지잖아요.

  • 3. ..
    '15.10.2 4:30 PM (112.149.xxx.26) - 삭제된댓글

    부대찌게 우리애가 좋아해서 가끔 하는데 몸에 안좋을거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직접하니까 육수 좋은재료로 만들고 햄도 질종은거 사다가 한번 살짝 데쳐서 써요.
    김치도 야채도 직접 장만하니 좋은재료구요.
    저희집은 다들 잘먹어요.

  • 4.
    '15.10.2 4:31 PM (118.42.xxx.125)

    짜다는거랑 햄들어가는게 좀 걸리지만 그리 불량하다고 생각되진않는데요. 매일 먹는것도 아니고.. 간돼지고기 잘게썬김치 스팸 비엔나소세지 고춧가루넣고 액젓으로 간해요. 두부랑 콩나물도 넣구요. 아 먹고싶네요.

  • 5. ..
    '15.10.2 4:32 PM (221.165.xxx.224) - 삭제된댓글

    혹시 부대찌개 요리꽝도 만들수있나요?
    원글님 어떻게하셨는지 궁금해요

  • 6. 아참
    '15.10.2 4:38 PM (74.69.xxx.176)

    얼리는 방법이 있었죠! 라면도 들어있고 해서 왠지 뒀다 먹으면 맛없을 것 같았는데 라면만 건져내고 얼려야 겠네요. 감사해요.

    윗윗님, 전 그냥 정석대로 햄, 소시지, 김치, 양배추, 베이크t 빈, 고춧가루 마늘, 육수붓고 마지막에 파하고 라면사리 넣고 끓였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그 프로그램에서 강조한데로 햄을 특정 브랜드 제품으로 썼고요, 느끼한 맛을 잡아준다고 해서 양배추를 넉넉히 넣었고요, 김치는 약간만. 사골육수를 써야 좋다는데 없어서 그냥 소고기 육수 넣었고요. 아 그리고 그렇게만 끓여도 맛있었는데 그 담날 손님 치르고 남은 찜갈비 (양념하기 전에 발라낸 자투리 삶은 갈비살)이 있어서 첨가했더니 더 깊은 맛이 났어요. 맛있게 해드시길.

  • 7. 우리동네
    '15.10.2 4:48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부대찌개집 맛있다 그래서 한번 갔다가 뜨끈한거 생각나면 자동으로 거기 가는데요.
    햄 소시지 특별한 것도 아닌데 데쳐 나오고, 라면 사리도 시키면 물에 데쳐 나와요. 베이크드빈은 없어요.
    떡, 두부, 간 고기 쬐금
    국물에 기름기가 다른데보다 덜 느껴져서 좋더라구요.
    수북한 쑥갓 밑에 치즈 한장 들어 있어요. 첨엔 이맛이 어디서 왔지.. 그랫는데 치즈더라구요.
    양념 풀면서 치즈를 육수에 완전 녹여 풀어요.

  • 8. 아 맞다
    '15.10.2 4:56 PM (74.69.xxx.176)

    두부도 듬뿍 넣었어요. 워낙 좋아해서. 치즈는 없어서 못 넣었는데 넣으면 어떨지 알겠어요. 더 진하고 감칠맛이 나겠죠.
    근데 이번에 만들어보고 느낀건 양배추를 많이 넣었더니 맛이 훨씬 더 개운하다는 거예요. 그 프로그램에서도 그 점을 강조했고요. 결국 부대찌개는 냉장고 속의 소박한 식재료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 화려한 맛을 만들어 낸다는 거라고...

  • 9. ..
    '15.10.2 5:03 PM (221.165.xxx.224) - 삭제된댓글

    원글님 요리법 감사합니다^^
    저도 오늘 장봐서 낼 주말에 맛있게 용기내서 끓여볼래요~

  • 10. 로즈
    '15.10.2 5:18 P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뭐 특별히 부대찌개만 몸에 나쁠꺼 같진 않은게 부대찌게 이미지가 좀 부정적이잖아요. 음식의 시초가 전쟁때 미군부대에서 나온 음식 찌꺼기?를 모아 끓인 찌게라..서 그런게 아닐까 싶네요.
    뭐 그래도 딱히 나쁜 점을 꼬집는다면 햄에 아질산나트륨이 많아서 좀 꺼려지긴해요.
    집에서 만들어드셔도 맛있다니 아질산나트륨없는 햄으로 만들어 드심 좀 낫지 않을까요? ^^

  • 11. 감사해요
    '15.10.3 3:01 AM (211.243.xxx.218) - 삭제된댓글

    부대찌개 레시피

  • 12. 감사해요
    '15.10.3 3:01 AM (211.243.xxx.218)

    집에서 만드는 부대찌개

  • 13. ..
    '15.10.3 9:06 AM (1.231.xxx.26)

    가끔 드시고 자주 드시지는 마세요
    저의 친척 유명한 부대찌개집 하시는데 그 집아들 32세에 심장마비로 죽고 사장인 아버지는 위암으로 3차례 수술받고 부인은 당뇨발에 고혈압으로 고생하고 있어요

    햄에 들어있는 각종 첨가물과 방무제, 색소등이 국물에 우러나오면서 우리 몸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겠죠
    그 집 식구들 부대찌개로 주로 밥을 먹던데 살도 많이 쪄있고요

    참고하시기 바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0866 서청원, “불법 시위 뿌리 뽑지 않으면 IS의 테러에도 이길 수.. 18 세우실 2015/11/17 1,313
500865 작년 수험생어머님들..지금 정시예측서비스 무의미한건가요? 11 고3엄마 2015/11/17 2,286
500864 알몸 박정희의 작가 최상천,'박정희는 천황주의자' 3 생물학적일본.. 2015/11/17 1,661
500863 강남 대성 기숙학원 궁금해요 2 지기 2015/11/17 4,410
500862 이번주 인간극장… 15 ㅅㄷᆞ 2015/11/17 5,924
500861 급) 탄원서 5 후쿠시마의 .. 2015/11/17 947
500860 황신혜 정말 이쁘네요. 27 53살 2015/11/17 8,096
500859 2015년 11월 1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5/11/17 738
500858 개 꼬리가 개 몸통을 흔드는 꼴 3 곤달걀 2015/11/17 1,048
500857 의대 논술 100퍼는 없나요? 16 혹시 2015/11/17 3,340
500856 공인중개사 공부하는 법 알려주세요 6 공인중개사 .. 2015/11/17 3,583
500855 생명에 지장없다는 경기도 수원시 새누리 김용남 7 미친거네 2015/11/17 1,483
500854 요즘 뭐입으시나요? 3 궁금 2015/11/17 1,344
500853 탤런트 유선님하고 문정희님.. 17 새벽 2015/11/17 5,588
500852 강동구 천호동, 성내동 5 단독주택 2015/11/17 2,460
500851 남편이 이런말 한다면 어떤가요? 5 남편 2015/11/17 2,249
500850 역시 딸 과외선생님은 여자여야 할거같네요. 7 임미소 2015/11/17 4,194
500849 신장에 종양6센치가 생기면 전이됐을가능성이 높나요 1 .... 2015/11/17 2,066
500848 패션고수님들. 원피스 괜찮은지 좀 봐주세용~ 17 hands 2015/11/17 3,709
500847 [수정] 저는 메르스 80번 환자의 아내입니다... 8 참맛 2015/11/17 4,351
500846 헬스장 다니는데 위축되네요 ㅠ 5 ㅇㅇ 2015/11/17 4,508
500845 여섯살 남자아이의 지능적인 거짓말....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ㅜ.. 37 엄마 2015/11/17 7,355
500844 계단식 아파트 복도에 물건 놔두면 불법인가요? 34 김효은 2015/11/17 20,856
500843 홍콩 여행 2 리마 2015/11/17 1,277
500842 옷과 소품중 어떤것에 더 투자를 하시나요? 5 잘될거야 2015/11/17 1,7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