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대찌게가 그렇게 몸에 안 좋을까요

괜시리 걱정 조회수 : 4,602
작성일 : 2015-10-02 16:24:38
얼마전 티비에서 부대찌게 얘기를 봤어요. 무슨 요리 토크쇼였는데 화면이 예술이더라고요. 
부대찌게 무척 좋아는 하지만 같이 먹으러 갈 사람이 없어서 못 먹은 지 오래 됐거든요. 남편은 불량식품 딱 질색인 사람이고 여자친구들도 각자 살기 바빠서 같이 술마시러 갈 기회가 점점 없어지다보니. 근데 너무 땡겨서 도저히 안 되겠길래 그날 집에서 첨으로 끓여 봤어요. 그 프로에서 알려준 팁들을 십분 참고하여 푸짐하게 한 솥 끓였더니 너무 맛있게 된거예요. 그러나, 입이 높으신 다른 식구들은 다 맛만보고 말았지요. 결과적으로 저 혼자 매일 아침저녁 밥하고 한 대접씩 먹은지 일주일쯤 지났는데, 왠지 찜찜하네요. 불량식품이 듬뿍 들어간 건 알지만 어쩌다 한번이니 괜찮겠지 했는데 매일매일 먹다보니 이게 몸에 그렇게 안 좋을지 궁금해져요. 아직 다이어트도 더 해야돼고 담주에 직장 건강검진도 받아야 되는데.  그래도 이렇게 맛있는 걸 버릴순 없잖아요.   
IP : 74.69.xxx.17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2 4:27 PM (221.165.xxx.224) - 삭제된댓글

    혹시 어떻게 끓이셨는지 좀 여쭤봐도 될까요?
    저도 부대찌개 맛있게 끓이고 싶어요.

  • 2. ...
    '15.10.2 4:29 PM (112.151.xxx.184)

    염분높고 햄같은것 들어가서 뭐 몸에 꼭 좋은건 아니겠지요..
    버리지 마시고 한그릇 분량씩 얼렸다가 나중에 생각나실때 드세요.. 한번에 다 드시면 질려서 맛도 없어지잖아요.

  • 3. ..
    '15.10.2 4:30 PM (112.149.xxx.26) - 삭제된댓글

    부대찌게 우리애가 좋아해서 가끔 하는데 몸에 안좋을거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직접하니까 육수 좋은재료로 만들고 햄도 질종은거 사다가 한번 살짝 데쳐서 써요.
    김치도 야채도 직접 장만하니 좋은재료구요.
    저희집은 다들 잘먹어요.

  • 4.
    '15.10.2 4:31 PM (118.42.xxx.125)

    짜다는거랑 햄들어가는게 좀 걸리지만 그리 불량하다고 생각되진않는데요. 매일 먹는것도 아니고.. 간돼지고기 잘게썬김치 스팸 비엔나소세지 고춧가루넣고 액젓으로 간해요. 두부랑 콩나물도 넣구요. 아 먹고싶네요.

  • 5. ..
    '15.10.2 4:32 PM (221.165.xxx.224) - 삭제된댓글

    혹시 부대찌개 요리꽝도 만들수있나요?
    원글님 어떻게하셨는지 궁금해요

  • 6. 아참
    '15.10.2 4:38 PM (74.69.xxx.176)

    얼리는 방법이 있었죠! 라면도 들어있고 해서 왠지 뒀다 먹으면 맛없을 것 같았는데 라면만 건져내고 얼려야 겠네요. 감사해요.

    윗윗님, 전 그냥 정석대로 햄, 소시지, 김치, 양배추, 베이크t 빈, 고춧가루 마늘, 육수붓고 마지막에 파하고 라면사리 넣고 끓였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그 프로그램에서 강조한데로 햄을 특정 브랜드 제품으로 썼고요, 느끼한 맛을 잡아준다고 해서 양배추를 넉넉히 넣었고요, 김치는 약간만. 사골육수를 써야 좋다는데 없어서 그냥 소고기 육수 넣었고요. 아 그리고 그렇게만 끓여도 맛있었는데 그 담날 손님 치르고 남은 찜갈비 (양념하기 전에 발라낸 자투리 삶은 갈비살)이 있어서 첨가했더니 더 깊은 맛이 났어요. 맛있게 해드시길.

  • 7. 우리동네
    '15.10.2 4:48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부대찌개집 맛있다 그래서 한번 갔다가 뜨끈한거 생각나면 자동으로 거기 가는데요.
    햄 소시지 특별한 것도 아닌데 데쳐 나오고, 라면 사리도 시키면 물에 데쳐 나와요. 베이크드빈은 없어요.
    떡, 두부, 간 고기 쬐금
    국물에 기름기가 다른데보다 덜 느껴져서 좋더라구요.
    수북한 쑥갓 밑에 치즈 한장 들어 있어요. 첨엔 이맛이 어디서 왔지.. 그랫는데 치즈더라구요.
    양념 풀면서 치즈를 육수에 완전 녹여 풀어요.

  • 8. 아 맞다
    '15.10.2 4:56 PM (74.69.xxx.176)

    두부도 듬뿍 넣었어요. 워낙 좋아해서. 치즈는 없어서 못 넣었는데 넣으면 어떨지 알겠어요. 더 진하고 감칠맛이 나겠죠.
    근데 이번에 만들어보고 느낀건 양배추를 많이 넣었더니 맛이 훨씬 더 개운하다는 거예요. 그 프로그램에서도 그 점을 강조했고요. 결국 부대찌개는 냉장고 속의 소박한 식재료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 화려한 맛을 만들어 낸다는 거라고...

  • 9. ..
    '15.10.2 5:03 PM (221.165.xxx.224) - 삭제된댓글

    원글님 요리법 감사합니다^^
    저도 오늘 장봐서 낼 주말에 맛있게 용기내서 끓여볼래요~

  • 10. 로즈
    '15.10.2 5:18 P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뭐 특별히 부대찌개만 몸에 나쁠꺼 같진 않은게 부대찌게 이미지가 좀 부정적이잖아요. 음식의 시초가 전쟁때 미군부대에서 나온 음식 찌꺼기?를 모아 끓인 찌게라..서 그런게 아닐까 싶네요.
    뭐 그래도 딱히 나쁜 점을 꼬집는다면 햄에 아질산나트륨이 많아서 좀 꺼려지긴해요.
    집에서 만들어드셔도 맛있다니 아질산나트륨없는 햄으로 만들어 드심 좀 낫지 않을까요? ^^

  • 11. 감사해요
    '15.10.3 3:01 AM (211.243.xxx.218) - 삭제된댓글

    부대찌개 레시피

  • 12. 감사해요
    '15.10.3 3:01 AM (211.243.xxx.218)

    집에서 만드는 부대찌개

  • 13. ..
    '15.10.3 9:06 AM (1.231.xxx.26)

    가끔 드시고 자주 드시지는 마세요
    저의 친척 유명한 부대찌개집 하시는데 그 집아들 32세에 심장마비로 죽고 사장인 아버지는 위암으로 3차례 수술받고 부인은 당뇨발에 고혈압으로 고생하고 있어요

    햄에 들어있는 각종 첨가물과 방무제, 색소등이 국물에 우러나오면서 우리 몸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겠죠
    그 집 식구들 부대찌개로 주로 밥을 먹던데 살도 많이 쪄있고요

    참고하시기 바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4285 시부모 속보이고 싫어요. 15 .. 2015/10/27 4,836
494284 갑자기 어딘가로 떠나보신분 있나요? 10 2015/10/27 1,811
494283 멸균우유가 더 고소하고 맛있는 이유가? 3 어흑 2015/10/27 3,603
494282 순한 주방세제 추천 부탁합니다. 11 .... 2015/10/27 2,669
494281 영화 녹색광선 구할 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1 ... 2015/10/27 1,389
494280 속상해요..둘째 눈치 보는 첫째...ㅠㅜ 6 하와이 2015/10/27 3,274
494279 국정화 비밀 TF 파쇄 문서 발견 3 탕탕데이 2015/10/27 1,492
494278 사과 홍옥 아시나요? 49 홍옥 2015/10/27 3,351
494277 캐나다로 약 보낼 수 있나요? 2 .. 2015/10/27 1,344
494276 조성진의 군 입대 문제가 궁금 합니다. 9 .. 2015/10/27 5,083
494275 어떡해요...배고파요. 4 123 2015/10/27 1,030
494274 sk엔카는 어떤 곳이죠? 2 중고차 2015/10/27 636
494273 형제 한명이 너무 속을 썩이는 경우 10 2015/10/27 4,343
494272 모과청 꿀로만 재어둬 될까요? 아니면 4 못생겨도 맛.. 2015/10/27 1,917
494271 스포일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15 아... 2015/10/27 2,276
494270 머리속이 복잡하고 살기싫고 2 40중반 2015/10/27 1,284
494269 중고차 1400에 살 수 있는 차 추천해주세요 1 자동차 2015/10/27 1,207
494268 (댓글에 스포포함가능ㅎ) 워킹데드 시즌6 너무재밌네요 21 ㅇㅇ 2015/10/27 2,294
494267 일당직 알바 아직 급여를 못받았는데요....ㅠ 4 딸기라떼 2015/10/27 1,190
494266 쇼핑몰 상품문의란에 요구사항 쓰는 사람들.. 4 왜그러는건가.. 2015/10/27 1,722
494265 햄스터샀어요.. 13 ... 2015/10/26 1,934
494264 독거노인 대쉬 전략은? 15 ㅇㅇ 2015/10/26 3,771
494263 4억5천 3 44444 2015/10/26 3,384
494262 조성진에게 1점과 No 를 준 프랑스인 22 ...., 2015/10/26 20,335
494261 엄마 책장에서 몰래 훔쳐보던 책 있으세요?ㅎㅎ 20 추억 2015/10/26 3,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