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50대 후반이고
올해 취직한 막내아들이 제게 명품백을 사주겠다고 하는데요.
아주 비싼 건 힘들고 200만원을 제게 준다고 하네요.
적금도 붓고 여자친구도 있고 해서 빠듯할텐데 모았나봐요.
아마 지금 사귀는 여자친구 어머니가 명품백이 여러 개 있는 걸 보고
자기 엄마가 하나도 없으니 사주고 싶은가 봐요.
남편은 아들이 힘들게 번 돈으로 엄마가 되어서 명품백을 사는 게 말이 되냐 하고
저도 딱이 명품백 욕심이 없어 거절했더니
(코치 백은 서너 개 있어요.)
아들이 완강하네요.
제가 안사면 자기가 가서 자기 마음대로 사오겠다고 하네요.
저희 형편은 크게 부자도 아니고 못사는 것도 아닌
그냥 안정적인 정도입니다.
산다면 검정색으로 유행타지 않게 오래 쓸 것으로 하나 사려고 해요.
마침 이달에 해외여행을 가서 면세점에서 사려고 하는데요.
저는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고
옷은 캐주얼 정장 정도로 입고
가끔 일 관계로 나가야 합니다.
이런 제게 맞는 가방을 추천해주시기 부탁드려요.
제가 명품백을 잘 몰라서요.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