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친, 남편에게 엄마를 바라는 여자

조회수 : 1,741
작성일 : 2015-10-02 11:04:37
부모님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는데 어렸을 때는 워낙 집안 형편이 어렵고 부모님이 바빠 좀 무뚝뚝한 할머니 밑에서 자랐어요. 그런데 남친이 생기면 아가들이 엄마랑 하는 행동을 하고 싶어해요. 떼쓰기, 무한정 뽀뽀 포옹(ㅅㅅ는 싫어해요), 보채고 징징대기, 남친이 잠깐이라도 안보이면 울기... 물론 이런 욕구를 다 보이진 않지만 항상 저런 상상을 해요. 나는 떼쓰고 보채고 남친은 받아주고... 남친들과의 관계도 항상 별로였어요. 차인 적도 있고... 저런 마음 상태를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IP : 117.111.xxx.8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아기
    '15.10.2 11:13 AM (14.63.xxx.220)

    유아기에 갖지 못한 애착관계를
    성인이 된 후에 갖고 싶어하는 무의식 때문입니다.

    상황은 이해하지만
    성인이 성인답지 못하고 아기처럼 행동하는 사람을
    이해해 달라고 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겠지요.

    일단 자신을 이해하고
    불완전 애착을 안전한 애착으로 바꾸려는 노력을 하세요.

  • 2. 그런데
    '15.10.2 11:18 AM (117.111.xxx.85) - 삭제된댓글

    어렸을 때 엄마와 저런 맘껏 지랄(표현이 과격해서 죄송)할 시간을 갖지 못했다고 다 저러나요?

  • 3. 무얼 근거로
    '15.10.2 11:22 AM (115.41.xxx.203)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셨다고 생각하시나요?


    떼쓰기, 무한정 뽀뽀 포옹(ㅅㅅ는 싫어해요),
    보채고 징징대기, 남친이 잠깐이라도 안보이면 울기...
    물론 이런 욕구를 다 보이진 않지만 항상 저런 상상을 해요. 나는 떼쓰고 보채고

    충분한 보살핌과 돌봄을 받고 자란 사람은 저런 행동을 절대로 하지 않고
    상상조차도 할수 없습니다.

    어릴때 다 해보고 끝냈기에
    유치하지요.

    극복하는 방법은
    나의 행동이 유아기적이고 의존적인 욕구가 다 채워진게 아니란 사실을
    인정하는데서부터 시작합니다.

    지금은 성인이시니 저런 행동을 하면 성인 남성들은 부담스러워 합니다.

    타인에게서 받으려고 하지 마시고
    내가 내욕구가 무엇이고 무엇할때 기분좋고
    기분이 나쁘고 행복한지를 스스로 자꾸 묻고 채워주고
    반성하고 다시 묻고 채워주는 하루하루를 살아가신다면

    욕구충족이 채워지면서 자아가 성장하고 성숙하게 된답니다.


    유아적이고 의존적인 미성숙한 어른들은
    어릴때 욕구가 채워지지 않았기에
    타인으로 부터 나의 주변으로부터 채워지기를 바라는데

    부모나 주양육자로부터 채워지지 못한걸 다른 사람이 채워줄 사람은 세상에 없답니다.

    간혹 남편이나 치료자 역활을 잘 해주는 인물이 등장한다면 가능하지만
    이건 절대로 로또 맞을 확률보다도 낮습니다.


    같이 있을때 편안하고 마음이 놓이며 나에게 간섭하지 않고 지적하지 않고
    나에게 바라는게 없는 나도 상대에게 관심과 사랑을 바라지 않는
    그런 사람을 주변에서 한번 찾아 보시고 그들과 관계맺기를 잘하신다면
    긍정적인 연인관계를 잘 맺으실수 있을껍니다.

    나의 마음을 불안하게 하고 불편하게 하는 사람과는 거리를 두신다면
    자아가 성장하는데 걸림돌이 되지 않으실껍니다.

  • 4. 부모님이
    '15.10.2 11:26 AM (117.111.xxx.85) - 삭제된댓글

    잘해주세요 성격 받아주시고... 이게 사랑 많이 받은 거 아닌가요?

  • 5. ggg
    '15.10.2 11:27 AM (121.140.xxx.183) - 삭제된댓글

    여자들은 엄마같이 케어해줄 남친을 찾고...
    남친도 성향에 따라서 엄마같은 여자를 찾습니다.
    둘이 궁합이 안 맞는 거지요.

    강아지처럼 귀여운 여자를 찾는 남자를 만나세요.
    아니면, 님이 남을 보듬어줄 엄마 역활을 할만큼 듬직하게 변하든지요.
    님들 강아지처럼 보듬어줄 남자를 만난다면, 강아지 역활만 하셔야 할 듯 해요.
    생활비도 적당히 받고, 가끔 개뼉다귀같은 선물이나 받고....
    남자가 하라는 대로 졸졸 따라만 다니고.....그렇게 하고 싶으세요????

    성인이면, 정신 차리시고요......
    봉사 활동 하시면서 성숙한 마음을 가지도록 노력해 보세요.

  • 6. 근데
    '15.10.2 11:30 AM (117.111.xxx.85) - 삭제된댓글

    부모님이 저의 자존감을 높여주시지는 않았어요. 우리딸 예뻐 잘해. 이런 말은 없었어요...

  • 7. oo
    '15.10.2 11:41 AM (180.80.xxx.38) - 삭제된댓글

    남친이 님에게 그런다고 생각해보세요..
    숨 막힐것 같아요

    남친에게 어리광부르고 하면 남친이 훈훈하고 막 귀엽게 보고 그럴거라고 상상하시겠지만
    남친도 사람인데 매 번 그러면 질리지 않을까요?

    부모의 사랑을 받고 안받고가 문제가 아니고
    본인 스스로가 계속 어린 아이인체로 있고 싶은거잖아요
    인지를 했으면 고치려고 노력을 하든지, 그런 면을 봐주는 사람을 찾는 것은 본인의 노력일 텐데
    그런 성향의 부모의 양육탓으로 돌리는 것을 보여져요.

  • 8. ..
    '15.10.2 12:33 PM (223.33.xxx.70) - 삭제된댓글

    부모가 오냐오냐 키운 거와 사랑을 많이 주며 키웠다는 것을.. 원글은 구분이 되시나요?
    타고난 개인적 성향도 있겠지만
    정상적으로 사랑을 충분히 받고 자랐다면
    님과 같은 유아기적 행동은 이미 떼었겠죠.
    남자들 그런 여자 엄청 싫어해요. 어디까지 애교와 연약함으로 봐줄것인가가 문제인데..연애초기에만 그렇디 나중엔 질려하죠.
    본인성격을 잘 알고 계시면 감정을 스스로 추스릴 수 있는 본인만의 밥법을 찾도록 하세요.
    다 큰 어른이 되어서도 가정환경탓만 한다는건 문제이지요.

  • 9. ..
    '15.10.2 12:34 PM (223.33.xxx.70)

    부모가 오냐오냐 키운 거와 사랑을 많이 주며 키웠다는 것을.. 원글은 구분이 되시나요?
    타고난 개인적 성향도 있겠지만 정상적으로 사랑을 충분히 받고 자랐다면 님과 같은 유아기적 행동은 이미 떼었겠죠.
    남자들 그런 여자 엄청 싫어해요. 어디까지 애교와 연약함으로 봐줄것인가가 문제인데..연애초기에만 그렇지 나중엔 질려하죠.
    본인성격을 잘 알고 계시면 감정을 스스로 추스릴 수 있는 본인만의 밥법을 찾도록 하세요.
    다 큰 어른이 되어서도 가정환경탓만 한다는건 문제이지요.

  • 10. 오냐오냐와
    '15.10.2 12:36 PM (117.111.xxx.85) - 삭제된댓글

    사랑을 많이 주는 것과의 차이가 무엇인가요?

  • 11. ....
    '15.10.2 12:43 PM (125.141.xxx.22) - 삭제된댓글

    읽기만 해도 남친 빙의되어 지치네요
    원글님부모님은 사랑많이 주고 좋은 분 이겠지만
    문제는 유아기때 충분히 보살핌을 받지 못한 거 겠지요
    모든것은 때가 있는데 그 때가 지나면 소용이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4527 포털에 올라오는 웹툰,웹소설 작가도 돈을 많이 벌까요? 4 옹이 2016/01/04 2,220
514526 82 자게 글들 예전과 달리 별로 안 읽고 싶네요 12 이상 2016/01/04 2,438
514525 해외 책구매 ... 2016/01/04 393
514524 뉴욕 숙소 여기 어떤가요? 4 여행 2016/01/04 1,170
514523 외동이중에 아들 비율이 높은가요? 17 .. 2016/01/04 3,787
514522 지금 독감맞아도될까요? 헬렌 2016/01/04 303
514521 외국옷 사이즈 알려주세요 3 외국옷 2016/01/04 876
514520 전인화 얼굴 클로즈업되면 8 ... 2016/01/04 7,531
514519 피부과 한번도 안가봤어요. 조언부탁드려요(기미, 점 제거) 49 피부과 2016/01/04 3,161
514518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사람에게 기부를 하려면요? 5 /// 2016/01/04 770
514517 문재인이 영입한 김병관의 웹젠, 작년 비정규직 비중 크게 증가 .. 13 .... 2016/01/04 2,889
514516 아이폰 5년 이상 사용하신 분 계신가요? 20 ㅇㅇ 2016/01/04 10,112
514515 제가 생각나는 명작 시리즈. 남과북, 노블하우스 2 따라쟁이 2016/01/04 1,153
514514 수제 햄버거집 추천요(강남서초) 3 ..... 2016/01/04 1,230
514513 둘째 대학가면 55세인데 그때 유럽여행 23 2016/01/04 4,796
514512 시어머니 처음으로 기쁘시게해드렸어요^^ 23 하하하 2016/01/04 5,316
514511 집안 정리의 문제. . (버리기 싫어하는 남편) 12 아이스라떼 2016/01/04 5,049
514510 CNN, 전 ‘위안부 여성’ 공포의 시간ㅣ 한국현지 방송보도로 .. 2 ... 2016/01/04 753
514509 노처녀 시집가려는데 ^^ 하우스웨딩홀 추천 부탁드려요 13 문의 2016/01/04 2,830
514508 에세이 필력 좋은 작가들 알려주세요. 48 000 2016/01/04 4,194
514507 진에어 긴급회항.. 승객들 공포.. 3 이런 2016/01/04 4,119
514506 한번의 실패후에 이정도면 잘견뎌낸거 맞겠죠? 8 복이 2016/01/04 2,421
514505 미국 서부여행 질문. 6 신난다 2016/01/04 1,141
514504 씽크대가 막혔어요 9 수필 2016/01/04 1,928
514503 재산으로 자식의 도리를 바라는게 너무 싫어요! 23 자유인 2016/01/04 4,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