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5일 전 쯤 일이예요.
유명 체인빵집 진열대에 맘에 드는 큰 케익이 있었기로 . 구매코자 찍어둔 게 잇었지요.
아직 크리스마스가 며칠 남았기로. 며칠 후에 사자. 싶었는데. 3일이 가고 4일이 가고
그대로 진열대에 들어잇는 거예요.
다른 걸로 교체 절대 안되엇다 싶은 게. 장식이며. 들어있는 품새가.. 딱 그 케익 그대로.
또. 집에 어쩌다 유명빵집이건. 빵집 주인이 . 절대 방부제 안넣는다고 자신하며(--> 더 수상) 파는 빵이건간에
어쩜 그리 사온 후 말짱하게 오래가는지.
밥 해놓고 가만 놓아두면 굳잖아요. 딱딱하게. 아님. 곰팡이가 피던가.
프랑스에서 오래 살다온 분 말씀이 채소랑 빵이 프랑스에 비해 희안한 차이점이 있다면 오래가더라~는 거라네요
참 공감하는 게 시래기국 하려 사온 배추. 냉장고에 넣어두었는데. 2주가 지나도 쌩쌩해요. 하.......
집에서 20미터 거리 수제빵집. 단골이엇는데 어느 날 아이 손잡고 하교길에 들르니
너무나 자신하며 주인이 . "오늘 나온 빵예요 맛잇어요" 권하는 그 빵 들고 집에 와 애가 벌써 반을 먹었는데
세상에나..곰팡이가 슬어있는 거예요. 급 화가 나서. 당장 빵집에 가서 항의하니 다른 걸로 바꿔주겟다나요?
오늘 나온 빵 이 아닌. 오래되어 버리기 아까운 빵이었던 거지요
다신 그 빵집 안갑니다. 보아하니. 유기농 어쩌구 간판 내걸고. 투자를 외향적으로만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