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개월 애기.. 밤에 깊게 안자는게 배고픔 때문인거같은데요

aaa 조회수 : 1,617
작성일 : 2015-10-02 03:28:02
8-9시에 마지막 이유식을 먹고 자요.

새벽2-3시쯤 되면 잠을 설치면서 칭얼대기 시작하다가 잠에서 완전히 깨면서부터 정말 죽을듯이 웁니다. 악을 쓰고 우는데 분유를 주지 않거나 하면 한시간이고 울어요.

아기띠로 안아주면 금방 잠은 드는데 깊게 안들었는지 내려놓으면 또 엄청 울어요. 푹 잠들었나 싶을 정도로 30분-1시간 정도 안아주고요..

분유를 먹여서 재우면 아주 간단한건데
병원 의사선생님이나 친정 엄마나 주변 조언에 따르면 밤중 수유를 진직 끊었어여 하고, 새벽에 분유를 주면 치아우식증에다가 소화불량,비민 등으로 이어진다기에
최대한 안 막이고 달래서 재우느라 새벽마다 정말 난리도 아닙니다...

오히려 6-8개월 즈음에는 아기띠로 안아주면 다시 깊게 잠들었었는데
지금 10개월 정도로 크고나니 자는 동안 에너지 소비가 큰건지??
한번 깨면 달래는데 방법이 없네요.

오늘도 1시부터 3시인 지금까지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가
제가 지쳐 쓰러질것같아 분유를 타줬더니 깊게 잠들었어요...

빨대컵에 물을 담아서 줘보기도 했는데
첨에는 분유인줄 알고 잘 먹고 잠들더니 몇일을 그렇게 해보니 분유가 아닌걸 안거죠...안통하네요...

이런 애기..
방법이 없을까요?
자기전 마지막으로 먹는 이유식도 배부를 만큼 충~분히 주고 재우구요..

지금도 체중이 많이 나간다고 소아과 갈때마다 한소리씩 듣는데 너무 스트레스네요..

시댁에서는 더먹여라. 이정도는 비만도 아니다. 어릴때 살쪄도 크면서 다 빠진다 이러고.
친정에서는 그만 먹여라. 어릴때 비만은 커서도 비만이다. 절대 밤중에 먹이지말고 안아서 재워보려고 해봐라.
소아과에서는 비만이라는 단어는 안쓰지만 체중과다이니 이유식 양 줄이라고 하고..소아과를 진료때문에 3군데 가게 될 일이 있었는데 3군데서 다 그러네요. 상위 90%넘어요 몸무게가..

밤에 좀 자고 싶어요. 너무 힘드네요.
차라리 배고파서 좀 깬거같으면 차라리 놀게 냅둘까요?
(아마 아침6시까지도 놀 거 같아요)
보니까 돌아다니고 불 켜주고 놀게끔 두면 덜 우는데
자라고 눕혀놓고 토닥토닥 해주거나 안아재우다가 땅에 내려놓으면 울거든요..배고픈데 자기는 싫다는 의미인거같은 느낌...

남편은 애기가 하도 우니까 빨리 분유 먹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계속 키울 수만도 없으니 저는 매번 갈등하다가 애기가 울음을 쥐어 짤때까지 달래보다가 분유 주고 재우게 되네요.

애기 키워보신 분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82.227.xxx.18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10.2 3:42 AM (49.142.xxx.181)

    아이고.. 전 뭐 20년전에 애기 키운사람인데
    그냥 우는대로 줬어요. 밤에 울면 분유타주고 젖병물려서 재웠는데...
    위에 말한 뭐 치아우식증 비만 이런거 없이 잘 컸거든요.. ㅠㅠ
    애기 밤에 뭐 먹을거 안주고 싶으면.. 낮에 낮잠시간을 좀 줄이고 한참 놀아줘보세요.
    그럼 밤에 좀 깊이 오래 자더라고요.
    그리고 자기전에 미지근한 물로 목욕.. 낮에 오래 놀리고 낮잠 덜재우고 자기전에 배불리 먹이고 목욕
    이방법대로 한번 해보세요..

  • 2. 책대로
    '15.10.2 4:22 AM (112.173.xxx.196)

    애 키우다가 애 잡아요.
    애들 그만할 때 대부분 배고파 깨서 우는데 우리 여동생도 우유 먹였다고 안주고 버티던걸
    제가 분유 타서 먹였더니 찍소리 안하고 잠 들더군요.
    배를 만져보면 배가 쑤욱 들어갔는데도 그러고 있더라구요..
    치아우식증이고 나발이고 아이들은 배가 불러야 잠을 깊이 자요.
    어른처럼 참고 자자가 안됩니다.
    배 골아 신경질적인 성격 만들지 말고 윗님 조언대로 우는대로 줘도 잘만 커요.
    저도 우는대로 줘도 애 둘 다 튼튼하고 건강하게만 자랐네요.
    치아는 부모에게 타고난요.

  • 3. 1245
    '15.10.2 5:38 AM (14.38.xxx.217) - 삭제된댓글

    우리 아들 만 두살까지 밤에 한시간에 한 번씩 모유 먹여서 키웠는데 지금 생각하면 후회해요. 분유 먹이면
    애기나 저나 푹 잘 수 있었는데 모유가 좋다고 그런 미련을.. 편하게 키우세요. 그렇게 밤에 엄청 먹였더니
    어릴 때는 좀 뚱뚱해서 비만 소리도 듣고 했는데 나중에 젖살 다 빠지더니 빼빼 마른 애가 돼 버렸네요. ㅠㅠ
    충치는 하나도 없고요. 치아우식증은 유전 같은데요. 약한 치아는 타고 난다고 봐요.

  • 4.
    '15.10.2 6:06 AM (218.148.xxx.133)

    여섯살과 두달 된 애들 키우는데요
    달라는 데로 주세요
    제가 살집이 있어서 애들 비만 될까봐 주변서 잔소리
    심했거든요 그야말로 젖살이더라구요
    다만 분유 떼고 군것질은 조절 했어요
    충치는 없고 우식증 걸린적도 없어요
    아기적에 배고픔 느끼지않게 하는 것이 중요한거 같아요

  • 5. ?????
    '15.10.2 7:59 AM (118.139.xxx.122)

    왜 밤중수유하면 안되죠???
    전 17개월까지 완모했는데 밤중수유(2시간 간격....완전 정확) 돌 넘어서까지 했어요....
    아기는 잠과 먹는게 다인데 배고프니깐 깨서 우는데 그걸 어른처럼 안 주고 달랜다고 달래지나요??
    육아책....너무 좋아하지 마세요....때되면 다 한답니다.
    이 글 적으니 나이 엄청 많은 사람처럼 느껴지네요..ㅠㅠ

  • 6. 얌얌이
    '15.10.2 8:18 AM (218.236.xxx.216) - 삭제된댓글

    저도 육아책 엄청 읽은 사람인데 윗님 말씀이 맞아요. 책대로 하다가 애 잡아요.
    의사가 쓴 책들 조차도 성향에 따라 조언이 달라요.
    밤중수유 해도 된다, 안된다. 울땐 달래줘라 내버려둬라

    1. 오전이나 낮에 직사광선 피해서 햇볕 쬐어 주세요.
    2. 아기랑 낮에 많이 많이 놀아주세요.
    3. 자기전 수면의식을 규칙적으로 해주시면 애가 더 푹자요.

    저희 애는 너무 안먹어서 걱정인데, 일면 부럽습니당.
    참 그리고 10개월에 밤중수유 한번씩 하는건 많이들 그렇게 해용 넘 걱정마세요

  • 7. 우리손녀가
    '15.10.2 8:28 AM (61.102.xxx.238)

    10개월인데
    제가 요즘 애엄마가 여행다녀와서 3주봐줬어요
    우리아긴 저녁 이유식하고 밤10시에 분유160먹고 자도
    밤3시 아침6시깨서울어요
    그럼분유120씩 2번다줘요
    안주곤 울어서 엄마나아기나 힘들어서 못당해요
    그대신 양을 적게줘요
    울아기 낮에2번 저녁3번 분유먹고 이유식4번하는데 분유양이 120이고 잘때만160줘요
    몸무게는 9.5키로 보통이예요 키가 상위10%구요

  • 8. 우리손녀가
    '15.10.2 8:29 AM (61.102.xxx.238)

    아 이유식3번인데 오타네요

  • 9. 흑...
    '15.10.2 10:22 AM (222.117.xxx.236) - 삭제된댓글

    밤에만이라도 그 애기 제가 데리고 있으면 좋겠어요.ㅠㅠ
    아기들 자다가 낮에 슬프거나 속상했던 일, 아니면 피곤하면
    자다가 일어나서 울던데, 혼시 그런건 아닐까요?^^;;;
    그걸 먹는걸로 위안삼고... 그냥 제생각 적어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7425 아이위해 이사 ㅠ 15 아정말 2015/10/03 2,563
487424 페미니스트 저널 ‘이프’ 부활…온라인서 PDF판 무료 배포 1 if 2015/10/03 592
487423 초등내내 전세 살아보신분??절간같이 조용한 전세집 계속 살면 이.. 여기 2015/10/03 853
487422 피망하고 아삭이 고추가 많은데 저장 방법이 있을까요? 1 .. 2015/10/03 917
487421 질염인거 같은데 병원 안가고싶어요 ㅠ 6 ㅇㅇ 2015/10/03 4,163
487420 꼬장꼬장한 부모님.. 집에선 항상 벌서는 기분입니다 죽고싶어요 48 하루 2015/10/03 5,587
487419 혹시 전기냄비에 밥을 해도 밥이 되나요? 3 ,,, 2015/10/03 796
487418 남편 회사 아줌마 경리 채용하는데 이 조건이면 어떤가요? 23 안나양 2015/10/03 7,105
487417 글 내립니다 49 기막힌 2015/10/03 10,585
487416 금 닷돈을 녹이면 그 양이 준다는 말이 맞는건지.. 3 아름다운 2015/10/03 3,100
487415 서울에 이불,카페트 큰 매장 좀 부탁드려요 겨울준비 2015/10/03 755
487414 엄청나게 미지근한 전기요 없나요? 8 겨울 2015/10/03 1,569
487413 신서유기에 나온 팽이버섯 차돌박이 음식이 뭔가요 2015/10/03 1,423
487412 청소기에 머리카락이 엉키는데 고장인가요? 2 2015/10/03 890
487411 우엉이 많은데 냉동해도 될까요? 3 .. 2015/10/03 1,328
487410 빌려준 돈을 안갚을때 재산을 압류하거나..어떤 법적인 행동을 할.. 4 방법이 있을.. 2015/10/03 2,072
487409 판교대첩 상황이 .. 48 판교맘 2015/10/03 34,524
487408 임신 중 커피,콜라 많이 마시면 태어나서 정말 예민한가요? 13 9개월맘 2015/10/03 5,922
487407 아침 신촌... 14 ... 2015/10/03 4,075
487406 수시면접 보러갔는데요 5 다롱이 2015/10/03 2,813
487405 최근 건강검진없이 단독실비 가입하신분... 1 ... 2015/10/03 1,948
487404 동탄 살기 어떤지요? 9 수원시민 2015/10/03 4,356
487403 경상도 남성에 대한 편견, 선입견... 이런게 정말 100%는 .. 48 renhou.. 2015/10/03 6,074
487402 나를 돌아봐 김수미 조영남 뽀뽀한거 보셨어요? 49 뽀뽀 2015/10/03 5,562
487401 귀국준비중 타던차는? 1 알찬이 2015/10/03 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