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뒤집어질 것 같아요
시어머니가 이중인격에 막말
그걸 지켜보면서 말리는듯...한 시아버지
남편은 지 아버지 존경하는듯 했지만, 존경은 개뿔.. 똑같은 인간인걸요
알고는 있었지만, 하나 다른거. 그래도 시모처럼 입으로 막말 쏟아내지 않는다는거였죠
그래서 이제까지 존중하는 척은 했었는데
이번 명절에 아주 제대로 시모와 같음을 인증하네요
친정에서 지어왔던 아이 이름을, 벌써 애가 7살이에요
바꾸면 싶다고. 악담을 늘어놓고는 아들이 큰소리내니까
내가 무슨말 했다고 이러느냐며 오히려 큰소리쳐요
시부모 둘이 달려들어 별것도 아닌말에 난리라며.. 비난이 저에게 오네요
이름으로 이러는게 한두번이 아니라, 저도 안참고 한마디 해버렸어요
적잖이 당황했겠죠. 이제까지 듣기만 하다가 감히 며느리가 시아버지에게..
괘씸했는지 방에서도 안나오고, 눈도 안마주치더군요
시어머니는 이중인격에, 식구들만 없으면 큰소리 꽥꽥 지르면서 상식이하의 소리를 하고
식구들, 특히 시아버지만 있으면 저에게 요것조것 며느리 눈치보는척 물어봅니다
별것도 아닌..소고기 먹을래? 돼지고기가 좋으니? 더 먹을래? 그만구울까?
다른사람 있어도 꼭....제 눈치보는척 저에게만요
돈 보태달라는것도 아닌데 이사간다니까..얄궂은 주택으로 가라는둥
시아버지는..층간 소음때문에 말이 많으니..비닐하우스를 지어서 가라는둥
친정아버지가 다리를 크게 다치신적이 있어요. 못 걸을지도 모른다고 하는상황에
니 이름 때문에 니 아버지 다친거라고
그따위 소리를.. 별별 말이 되지도 않는 소리를 해요
저도 이제 한계가 와서, 묻는말이 아니면 대답을 안해요. 시어머니 얼굴도 안쳐다봐요
그러면 시아버지 또 안웃는다고 훈계한다고 난리..
명절 두번, 시부모생신 두번..가고 그외에 애들 생일이라서 오라, 밥먹으로 오라..간간이 갔었어요
근데 이젠 더이상 못하겠다며 명절두번, 시부모생신 두번. 남편과 사는 동안에는 도리라고 생각하니까
가겠지만 그 이상은 못한다고 했어요
한번을 가도 꼭 속 뒤집어지는 소리를 듣고와요
이번엔 대응 한다고 말대꾸는 했지만, 이게 끝이 아니에요. 당신들이 옳은 거라고.. 또 해요
아들하고 싸워도, 감히 며느리가 어디..하며 큰소리가 나도 또해요
갔다오면 한 3일은 위가 아파서 밥도 못먹고, 애들은 방치되고. 일상생활이 안되요
이제까지 쌓인게 다 올라오고요.. 시간이 지나면 어쩔수없이 일시적으로 덮어지지만 이런일이 있으면 다시 터져요
나 이게 최선이고, 더이상은 바라지마라. 누구라도 건드리면 나 터져버린다고 남편에게 화냈고
남편도 알겠다..미안하다고 수긍은 하는데..자기 부모가 하는건 하는거고, 나한테 섭섭함을 어디까지 참아줄 수 있겠어요
지금은 제가 미치고 감당이 안되는것 같으니, 오냐오냐 하는거죠
마음 회복이 빠르신분은 어떻게 하시나요
이런일이 있을때마다 이런 시간을 견디는게 너무 힘이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