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맞벌이하는 분들 김장 담그시나요?

며늘사절 조회수 : 1,194
작성일 : 2015-10-01 21:37:38
결혼후 매년 김장했었지만 재취업하면서 김장할 여력이 안생겨 할수없이 사먹었습니다.퇴근후 집에 오면 파김치라 어제도 크린싱크림 바른채 소파에 잠들어 남편와서 깨우니 일어나 겨우 샤워하고 잤네요.
이런 상황이니 올해도 못하지않을까 싶은데 시어머니 전화오셔서
티비에 고랭지 절임배추 판다고 나오는데 좋아보이더라며 그거 전화번호 알아놨으니 주문해서 담가먹으라십니다.
글쎄요... 힘들어서 작년에도 사먹었다....고 말씀드리니 어떻게 파는김치를 먹냐며 매우 기분나쁜투로 말씀하시네요.헐

저 매일새벽 다섯시 일어나 아침 차리는 여자입니다.이제 곧 오십되는 나이라 체력도 한계가 오고 있어 겨우 겨우 버티고 있는데 제가 돈 번다고하니 좋아라 하시면서 집안일도 척척 하길바라시니 정말 짜증이...
다음달 제사할 생각하니 더 화가나네요.

IP : 182.172.xxx.17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요
    '15.10.1 9:40 PM (1.231.xxx.66)

    사 먹습니다

  • 2. 우유
    '15.10.1 9:51 PM (220.118.xxx.61)

    아침 일어나 생각나는대로 하심
    나 위해 사는 일상인데...
    누가 뭐라도 내가 생각해 내는 지금의 내 마음이 정답
    뼈 빠지게 살아 봐야 그렇고 그렇게 안 살고 헐렁하게 살아도 내 인생
    마음 내키시는 대로
    몸이 흐르는 대로 사세요
    피곤해서 몸 무리 가면 누가 대신 할 사람도 없고
    내 몸 고달프면 만사가 귀찮아 져서 인관관계 모두다 빵점되니 ...

  • 3. 원글
    '15.10.1 10:06 PM (182.172.xxx.174)

    우유님 .. 내가 생각해내는 지금의 내마음이 정답..멋지네요.

  • 4. 우유
    '15.10.1 10:51 PM (220.118.xxx.61)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딱히 정답을 찾으라면
    수학 1 1=2 라는 것 밖에 없다는...
    여러 친구들 상담을 하다 보면 정말 정답이 없어요
    결국은 내가 나를 제일 잘 아니까 내가 내린 답이 정답이더라는...
    몸이 아픈들 아픈 만큼 남들이 알수 있나요?
    평균적인 공통 분모만 나오는 것을
    살면서 필요 없는 것들 잘라 내서 편하게 사는 것이 ...내가 나를 위하는 길인듯

  • 5. 사람나름이예요.
    '15.10.1 11:54 PM (50.191.xxx.246)

    전업인데도 평생 깍두기 한번 안담아보고 사먹는 사람도 있고 작장다니면서 김장뿐만 아니라 과자 빵까지 다 만들어 먹는 사람도 있고... 모두 다 능력껏 하는거지요.
    시어머니께서 또 그러시면 직장다니느라 아침 저녁밥도 겨우 해먹는다 요즘같아서는 직장을 관두든가 밥해서 갖다주는 사람이 좀 있어야지 힘들어서 도저히 못살것같다고 해보세요.

  • 6. 우유님
    '15.10.2 1:06 AM (203.226.xxx.48) - 삭제된댓글

    좋은 글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3964 남편의 복부 비대칭 구름 2015/10/26 1,917
493963 엄정화말에요 49 2015/10/26 22,892
493962 연예인꿈 별똥별꿈 ufo꿈 2 2015/10/26 1,509
493961 분당, 수지등 추천 좀 부탁드릴게요. 15 기대 2015/10/26 2,607
493960 마*스 스니커즈가 눈에 밟혀요..ㅜ 10 .. 2015/10/26 2,106
493959 45키로인데 거식증소리들었네요 27 골골 2015/10/26 5,742
493958 참 사랑의 기억은 오래가는 것 같아요 2015/10/26 1,158
493957 파파이스 71회, 세월호 앵커 8 학살 2015/10/26 2,594
493956 조부모 장례식에 손주는 6 보통 2015/10/26 5,991
493955 2015년 10월 2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5/10/26 531
493954 남편을 돈벌어오는 기계로 생각하고 사시는분 계시나요? 37 망했어요 2015/10/26 14,494
493953 드라메르 크림 바르고 있어영 10 건성피부 화.. 2015/10/26 6,361
493952 [사면초가 국정교과서] ‘국정화 반대’ 해외 확산 1 경향 2015/10/26 608
493951 애인있어요 진언이 심쿵하다는분들 15 ## 2015/10/26 3,833
493950 문재인, '박정희 교과서엔 위안부가 없었다' 7 굴욕의한일회.. 2015/10/26 987
493949 정리잘하시는분께 질문 49 철학가 2015/10/26 5,355
493948 실비 보험 만기 언제로 하셨어요? 12 질문 2015/10/26 3,227
493947 애인있어요 가 가능한 이야기인가요?? 3 .. 2015/10/26 1,943
493946 푸틴 연설 전문 2 세계는 지금.. 2015/10/26 813
493945 평일에 꾸준히 게임 1-2시간 하던 중2아들에게 선전포고 4 중2Vs m.. 2015/10/26 2,686
493944 애인있어요 상견례에 왜 진언이 아버지는 안오셨나요? 5 ㅇㅇㅇㅇㅇ 2015/10/26 2,713
493943 서울대에 많이 들어간 출신학교 4 ... 2015/10/26 2,511
493942 남대문수입상가에 수입세제 같은것도 파나요? 2 하늘담은 2015/10/26 741
493941 매일 장보면 오히려 식비 지출이 더 크지 않던가요? 6 저는 그렇던.. 2015/10/26 3,154
493940 제주도에서 술 사서 오려면... 4 궁금해요 2015/10/26 6,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