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어릴때도 명절이 가면,
남편은 출근해야하니 가라하고,애둘과 저는 더 있다가라는 말을
넌지시 하곤 하셨죠,, 명절에 친정도 가야하는데 친정못하게 하려고 그러나하며
수정했더니 칸이 넓어졌네요ㅠ
보자보자하면 보자기인줄 안다고...
시댁식구는 말 들어주기 시작하면
끝도 없어요
저는 찬정에 있는데 시누 놀러왔다고
고만 놀고 오라고 친정집 집전화로
전화했더라구요.
물론 안갔구요
명절때도 한끼만 먹고 나옵니다
뭐라하거나말거나
나도 살아야겠기에~
더 있다 가라거나 뭐라하면
그냥 네에~하고
못들은척해요
처음이 어렵지 좀 지나면
시집식구들도 쟤는 저런애
이렇게 생각해요
어차피 어떻게해도 그 사람들은
며느리 이뻐할 생각이 없거든요
시댁이 저러니 사실 더 안가고 싶네요,,
그걸 왜 모를까요? 나이먹어도 심보고약하고 머리나쁘면 고생맞아요,,
욕심 사나운 노인네들 복 차는 줄도 모르고 욕심 부리다가...이젠 들어올때 시집에는 온다고 아예 얘기도 안하고 들어옵니다. 이겨 먹으려다 다 놓치는 걸 모르니.
맞아요
나이 들면들수록 더 넓어지는게 아니라
편협하고 고약해져요.
저 21년찬데 갈수록 더해요
며느리도 낼모레 50인데 ㅉㅉ
전 여기서 좀 더하면 안가려구요~
저는 그냥 가방 들고 나갔는데요? 그러니까 남편이 따라 나오더군요.
못들은척 하고 편한대로 하세요...
명절후 제사가 일주일뒤에 있는데요.
그 중간에 친정(바로 옆동네)인데도 안보내줍니다.
어머니,아버지는 그뒤라도 볼 수는 있지만 결혼한 형제자매및 조카,올케얼굴은 어찌 생겼는지 모르고 산지 오래예요.
만나야 알죠.
유독...결혼안한 시누이도 집에 있는데도..며느리잡고 안보내줄려고 하더라구요.
명절뒤 제사앞 손님은 다 제차지..
시누가 친정집에 전화를요? 막장이네요...ㅠㅠ
그러니요,,정말 제가 성질나서 시누한테 쏴붙이고 싶은걸 참았어요,,
여우같은 시누는 명목은 너희잘갔나 전화했다하겠죠,, 그시간이면 공항에 있을시간인데,,
못된 시누들때문에 더 화가나요,, 시부모님이 주동했겠지만,,
연세드신분들이니 이해하려고 시누들꼴보기싫어서 이해가 안되네요ㅠ
시누가 저희가 잘갔나 확인하려했으면 그런가보다 하고 끊어야지,,
친정엄마한테 저희가 시댁에 더있었으면 시부모가 좋아했을거란 말을 한거보니 작정하고 전화한거죠,,
아니 일주일 남편과 시댁에서 보내고, 그리고 친정갔다가 주말에 2일정도 가서 총 9일있었는데,,
시누가 저런말이 마땅한가요? 생각할수록 열받아요
도리는 하되 나머지는
네~네~ 얼버무리고 못들은척 하면 됩니다
그리고! 이게 젤 중요해요!
내 기억에서도 잊으면 됩니다.
내가 스트레스 받을 가치도 없거든요
부장님 같네요. 아랫 것들 거느리고 놀고 시중도 좀 받고 ㅎㅎㅎ
우리나라 할머니들의 일생일대 단 한 번의 승진이고 갑질이니 어찌 아니 해보고 싶으시겠어요.
가장 큰 실적이라는 아들이라는 선물이 데리고 온 보너스를 그냥 어찌 보내리오.
그러니 시월드 욕을먹고 더 안가고 싶어지죠,,
현명하게 살지를 못할까요? 자기들도 며느리 해봤으면서,,잊은건지,,
저도 해외에서 2년거주할때 휴가가서 한국들어가면
꼭 친정에 오래있는걸 싫어하셨더랬죠.
먼저 친정가서 3일정도 쉬면 전화가 옵니다. 언제 시댁오냐구요.
그러지않아도 가려고 했는데,쉬고 있는데 전화오면 마음이 불편해집니다.
시댁가서 또 3-4일 있고, 다시 친정가려고 하니....왜 가냐구 하십니다.
그리고 이어서 가려거든 애들은 놔두고 가라고 덧붙이십니다. 저도 화가나서
시댁 친정 번걸아 왔다갔다 하려고 한다. 항상 친정보다는 시댁에 더 많이 있는데
왜 그러시냐구 한마디 하니......획 돌아서시며 "네 마암대로 하거라"
정말 대화가 될수 없다는걸 깨달았습니다. 결혼 후 명절은 항상 빨간날 전날
저녁에 출발해 시댁에 밤에 도착해서 명절 당일 아침까지 있거든요. 빨간날이
명절당일 기준으로 전으로 길면 2일이고 3일이고 있지요. 명절당일 친정가서
하룻밤 자고나면 또 짐싸들고 어린애들 데리고 시댁을 가서 밥한끼를
먹고야 우리집에 내려가는 생활을 몇년을 했네요. 뒤로 연휴가 길어도 친정에서는
하룻밤이 대부부분이고....나름 아들 손녀 보고 싶어하는 마음이시니 배려해드린
것인데, 욕심이 끝이 없습니다. 역지사지도 안되십니다(저희 친정엄마도 같은맘
이란걸 전혀 안중에 두지 않는듯)
그런 세월이 쌓이고 쌓여서 결혼 15년차인 지금은 아예 안갑니다.
2년전 모욕적인 사건을 시댁에 당하고 발길을 끊었습니다.
시가사람들하고의 애초부터 대화가 통하리라고 생각한 제가 어리석었죠.
저희 시댁과 어쩜 이리 같은지요?
그러니 그렇게 안달복달해서 저희시댁도 아예 발길 끊게 하려는지..
전 시부모님은 연세들어 이해하려해도 시누4명이더 이해가 안되어서 화가나네요..
그런데 발길 끊고 사시면 남편분은 동의하시나요?
제 남편은 동의 못해줄듯해서 걱정이네요..
저희 남편은 효자와 마마보이 수준을 넘어서서 맹목적인 어머니 광신도입니다.
무조건 어머니가 우선이며 어머님이 제게 상처준 무수한 언행을 부정하고 외면하며
인정하려 들지 않는 사람입니다. 발길을 끊은 계기는 2년전 제가 참다못해 시어머님께
부당하다고 큰소리를 냈고, 큰소리 냈다는 자체로 어머니, 시누, 제 아이가 보는 앞에서
저에게 소리지르며 저를 맹렬히 비난했던 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그때 남편의 여동생이
제게 삿대질을 하며 "너"라고 지칭하며 반말을 했었는데,그런 여동생한테는 말한마디
없이 제가 자신의 어머니한테 대들었다는(남편과 시가사람들의 표현이고,저는 할말을
했을뿐입니다)이유만으로 저를 뜨악해하며 윽박질렀기 때문입니다.
그후로의 시간은 님도 짐작하시겠지만, 저는 물론이고 가족모두가 피폐해질정도로
분위기가 안좋았습니다. 2년의 반은 서로 냉정하면서 지낸것 같아요. 제가 시댁에
발길을 끊음과 동시에 남편도 저희 친정에 발길을 끊었습니다. 저는 하루에도 이혼을
수십번을 꿈꾸곤 합니다. 상담도 받고 나름 마음을 치유하는 책에 몰두도 해보고,
아이들 생각해서 마음도 다잡기를 여러번.....그러나 남편은 자신의 어머님과
형제들에 관한한 하나도 바뀐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부부는 기본적인 신뢰가
깨진상태로 아이들 하나 보구 그냥저냥 살아갑니다.
그래서 저는 나름대로 직장도 잡고, 저와 이제껏 시가쪽 사람들 우선으로 챙기느라
상대적으로 뒷전이었던 친정 부모님도 챙기면서 홀로서기를 하려고 합니다.
남편의 동의따위는 애저녁에 접었습니다. 남편가의 관계를 위해서 더이상 굴욕적인
자세로 살기는 싫더라구요.
그럼 아직 남편분과 냉전중이세요? 힘드시겠어요,,,
도움안되는 남편이라면 시댁에 발길 끊는것도 힘든길이네요ㅠ
제 남편도 님 남편과 똑같네요.
정말 이혼을 생각합니다. 1년에 명절 2번, 어머니 생신, 아버님 제사에 내려갑니다.
말로 표현하지 않지만 고마워하리라 생각했으나 절대 아닌 걸 이번 추석에 알아버렸습니다.
항상 시어머니와 자신의 형제들이 먼저인 사람입니다.
우리 힘내보아요,,
시댁에서는 왜 모를까요,,
그럴수록 며느리들 발걸음 안한다는걸,,,,
머리가 나쁜지 무식한건지,,아님 인정이 없어서겠지요,,
그리고 다시보니 산이 아니라 moutain님 이셨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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