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자신을 잃은거 같아요..

나리나비 조회수 : 1,154
작성일 : 2015-10-01 18:53:28
가치관 취향 성격 모두 맞지 않는 배우자와 살면서.. 싸울때마다 반복되는 쌍욕과 폭력
그렇게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싸움이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 이상  
몸과 정신 모두 에너지 고갈되다보니 몸이 여기저기 망가지고 여러가지 홧병 증상에..
그런 결혼 생활을 2년 정도 참고 견뎌온 결과

제가 완전히 변해 버린게 매일매일 느껴지네요..

그간 정말 평생 울 것의 만배 정도로 매일 울고
수도없이 머리끝이 쭈뼛 설 정도로 분노와 증오감이 치밀고
뭐 말로하려면 끝이 없는 그런 생활..

업무 집중도는 현저하게 떨어지고 그렇게 좋았던 기억력이 치매인가 싶을 정도로 없어지고
한마디로 머리가 나빠진거 같고
첫인상 좋다 호감형이다 이런소리만 듣고 살았었는데..아무리 표정 좋게 연출하고 앉아있어도
까칠해보인다 뭐 안좋은일 있냐 기분 안좋아보인다
피부 머릿결 엄청 상하고

무엇보다 누구를 만나 무얼하든 하루에 한번은 꼭 화나는 일이 생겨서 집에와서 곱씹고 곱씹고 있다는거..
예전엔 하고싶은 말 다 하고 어느 순간에도 재치있게 바로바로 대응하고
가끔 기분 안좋은 일도 돌아서면 바로 떨치고 그랬던 성격이

누가 장난으로 한말에도 바로바로 상처받고 적절히 대응도 잘 못하고 어버버거리다가 집에와서 밤새 생각하고
이렇게 되버렸네요

첨엔 상대방이 문제인거 같았는데, 매일매일 누구랑있어도 꼭 상처받고 기분나빠지는걸 보니 아무래도 이상한게
내가 문제구나.. 내가 성격이 변해버렸구나.. 싶습니다..

슬퍼요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네요




IP : 210.105.xxx.25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
    '15.10.1 6:55 PM (59.5.xxx.53)

    결혼 왜 하나 몰라...

  • 2. ...
    '15.10.1 7:41 PM (60.242.xxx.206)

    아기 있어요?

  • 3. 동감
    '15.10.1 7:42 PM (218.154.xxx.44)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이젠 도저히 더는 못참겠다는 극에 달할만큼 심해져서 그 스트레스로 순식간에 20킬로가 넘게 쪘어요. 푸석푸석한 피부 멍한 눈...업무를 해내는거 보면 참 용해요. 그냥 정신이 멍하고 화나고요. 최지우 나오는 두번째 스무살보면 그냥 눈물이 줄줄 흘러요.

  • 4. ㅇㅇ
    '15.10.1 8:44 PM (223.62.xxx.24)

    만성스트레스 증상하고 같아요
    상대방이 바뀌지 않으면
    온몸이 여기저기 아파오고 정신은 피폐 해질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7022 초등 연년생 아이들 공부 어찌 하나요? 4 은빛달무리 2015/10/02 905
487021 저 같은 생각으로 따질 거 못 따지시는 분 3 심약자 2015/10/02 1,212
487020 김치 담글때(김장 말고), 고기 갈아넣는분 있나요? 13 혹시 2015/10/02 3,146
487019 갓김치 많을 때 처리방법 1 언제나 궁금.. 2015/10/02 1,156
487018 애나 어른이나 세명은 힘든건가봐요 3 2015/10/02 1,455
487017 안쓴 집전화요금이 나왔어요!!! 도와주세요! 6 두맘 2015/10/02 1,461
487016 김치 10kg를 샀는데요 49 글쎄 2015/10/02 5,628
487015 아들이 명품백을 사주겠다고 하는데요. 49 50대 후반.. 2015/10/02 5,621
487014 40대초반 독서지도사 일하기 어떨까요..? 49 하나 2015/10/02 2,657
487013 레이캅은 유선만 있나요.? 3 무선 침구 .. 2015/10/02 979
487012 에어프라이어 최고!발명품은 다르다! 49 신세계발견!.. 2015/10/02 4,926
487011 피아노학원 질문이요 3 사랑 2015/10/02 785
487010 싱글과 수퍼싱글 차이가 많이 나나요? 5 침대 2015/10/02 9,045
487009 해골무늬 머플러는 백화점에 파나요? 6 ㅇㅇ 2015/10/02 1,878
487008 범죄자가 되지 않고도 자신의 인생을 파괴하는 방법 5 흰구름 2015/10/02 1,795
487007 카페인 많이 든 커피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나요? 4 ff 2015/10/02 936
487006 아줌마는 이쁜옷입고 갈데가 없어요 ㅠㅠ 16 아줌마 2015/10/02 5,626
487005 자동차 살때요 2 .. 2015/10/02 810
487004 보통 음악재능있는 애들은 어려서 5 qh 2015/10/02 1,101
487003 중학생 백팩 고민 5 궁금이 2015/10/02 1,687
487002 사먹는 반찬이랑 딱 차려준거랑 다르지않나요? 17 2015/10/02 3,654
487001 초3아이 볼거리라는데요 4 볼거리 2015/10/02 1,329
487000 기상에 관심 가지면 어떤 전공이 있나요?? 8 ㅓㅓ 2015/10/02 798
486999 침대 청소할때마다 때려줘요 5 아래글보고 2015/10/02 1,595
486998 주문직전 문의) 헤어오일 추천부탁드려요~!!! 2 아녜스 2015/10/02 1,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