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늙은 강아지 밥 먹이기
다리에 기운이 없으니
밥 먹을때 비틀거리면서 먹었어요
그러다 밥그릇 물그릇 엎기 일쑤이고ㅜ
앉아서 먹어라 해보니 왠 자존심인지
죽어도 그렇게는 못하겠데요ㅜ
아무튼 식욕도 별로 없어해서
밥먹이느라 무지 애를 먹었거든요
그런데 한번 밥을 떠먹여보니
잘 받아먹는거예요
그래 요즘은 아침 저녁으로 밥을 떠먹이고 있는데요
이런 강아지 또 있나요?
애기처럼 밥 받아먹는데
다 늙어서 귀여워요 ㅎ
참!
우리집 늙은 개는
사료 안 먹은지 좀 되었고요
밥에다가 이런저런 간 없는 음식 다져서 섞어 먹여요
얼마 남지 않은 견생.. 먹고픈거라도 먹고 가라고
1. --
'15.10.1 4:52 PM (121.160.xxx.120)ㅜㅜ
저도 밥그릇에 주니 처음엔 좀 먹는척 하다가 안먹으려고 해서 제가 몇개씩 집어서 떠 먹여줘요 ㅜㅜ
점점 응석받이가 되어가는거 같네요 강아지들도 ㅜㅜ
사료는 저는 먹일 수 있을 때까지 먹일 생각이예요 ㅜ 좀 딱딱한 음식도 씹으려고 해야 치석도 없어지고 운동도 될거 같아서요 ㅜㅜ2. dd
'15.10.1 4:54 PM (118.33.xxx.98)밥에 이런저런 간 없는 거 어떤 재료 넣으시나요?
자세한 레시피 좀 알랴주세요~
17살까지 밥잘 먹으면서 지내는ㄱ ㅓ보면 건강하게 키우셨나봐요^^
참, 숟가락은 아기들 유아식용 실리콘으로 된 것이 입에도 안 부딪치고 좋더라구요~3. 정말
'15.10.1 4:54 PM (119.70.xxx.159)마음 따뜻하신 분이군요.
맞아요, 그렇게 늙은 개. 맛없는 사료만 강요한다면 너무 심한것 같아요.
더구나 서서 먹을 힘조차 없는 아이 떠먹여 주신자니 감동이에요.
저희 강아지도 가끔 몸이 안좋다 싶을 땐 푹신한 데 앉혀서 밥그릇 높이 올려줘요.
앉아서 편히 먹으라고요.ㅎㅎ4. 까꽁
'15.10.1 4:56 PM (121.165.xxx.84) - 삭제된댓글에고 ㅜ
제목 수정하다가 본문 날라갔어요
어디서 찾나ㅜ5. ᆢ
'15.10.1 4:57 PM (114.206.xxx.143) - 삭제된댓글가끔 보는 본가에서 키우던 개 노환으로 사망했다고..
사람이나 개나 다 죽는데 뭐
아프느니 좋은 데 가는 게 낫지
무심한 듯 말하고
전화끊은 후 싱크대 앞에 서 있는데
뜨거운 눈물이..
점잖고 착한 녀석이었는데6. ...
'15.10.1 5:02 PM (220.76.xxx.213)저희강아지도 같은나이인데
냉동닭가슴살 사다가 푹고아서 불린사료에 섞어주는데 잘먹어요
아직까지는 정정하시네요
가끔 어린냥 부릴때면 본문나온것처럼 손으로 떠먹여줘야 먹는데
이런모습도 저런모습도 다 귀여워요 ㅠㅠ7. ^^
'15.10.1 5:03 PM (219.248.xxx.26)우리 강아지도 17살...
모든 먹거리는 으깨고 잘게 썰어야 먹어요.
저도 손으로 달래가며 먹인답니다. 늙으니까 식욕 자체가 없나봐요.
그래서 영양제 2개는 꼭 챙겨 먹여요.ㅜㅜ
아직 다리 힘은 있어서 매일 1시간씩 산책을 해야 녀석의 하루 일과 끝이예요.8. 까꽁
'15.10.1 5:04 PM (121.165.xxx.84)줄것 없으면
강아지캔에 밥 비벼서 주고요
(빡빡할까봐 물 조금 섞어서)
오늘 아침엔
사과 크래미 컷터기로 갈아서 밥 조금 넣어줬어요
대박 맛있게 먹었어요 ^^
닭안심 감자 당근 끓여서 밥조금 말아 먹이기도 하고요9. 까꽁
'15.10.1 5:05 PM (121.165.xxx.84)우와 17살에 한루 한시간 산책 대단하네요
우리집 강아지는
치매때문에 하루 한시간이상씩
집을 배회한다는 슬픈 ㅜㅜㅜ10. 오래
'15.10.1 5:12 PM (175.117.xxx.60)개랑 오래 같이 사시네요.부러워요.전 무능한 주인...자격이 없나 봐요.11년 키우고 두 아이 보내고 말았네요.오늘 너무 슬퍼요..가슴이 무너져 내리네요.살아있을 때 맘껏 사랑해 주세요...이별이 참 어렵네요.
11. ^^
'15.10.1 5:12 PM (219.248.xxx.26)흑흑...
치매 예방약도 먹여요 ㅜㅜ12. 건강하게 오래 ㅎㅎ
'15.10.1 5:36 PM (211.63.xxx.211)울 강쥐는 11살인데 아플땐 자주 손으로 먹여줘요. 부럽네요. 17살까지 살다니. 울애기도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다갔으면 좋겠어요. ㅠㅠ
13. 강아지
'15.10.1 5:47 PM (61.239.xxx.41)저희 강아지 20 살 까지 살았어요, 마지막엔 씹지도 못하고 받아먹지도 않아서 사료 갈아서 주사기로 입에 넣어줬드랬죠. 그래도 산보는 좋아해서 잠깐이라도 꼭 나가서 걸었구요. 강아지들이 단걸 꽤 좋아해요, 고구마 바나나 야쿠르트 이런거 잘 먹어요.
작년에 떠난 우리 강아지 보고싶네요 ㅠ.ㅜ14. 강아지
'15.10.1 6:19 PM (58.127.xxx.80) - 삭제된댓글저도 키우고 싶어요 근데 뭘 먹여야 하는지 아플 때는 어떻게 알아챌수 있는지 몰라서 망설이고 있어요.
15. ㅇㅇ
'15.10.1 6:29 PM (118.33.xxx.98)다양하게 먹이시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그런데 궁금한 것이.. 딱히 영양 밸런스 상관없이 두루두루 먹여도 괜찮을까요?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등등 생각하면 저는 머리가 아파서요^^;;16. ...
'15.10.1 7:07 PM (61.102.xxx.238)18살 우리강아지는 고기종류 굽거나 삶아서 잘게 가위로자르거나 씹어서 줘요
다리에 힘이 없어서 휘청거려서 다리잡아주면 겨우겨우 먹어요
앉아먹음좋겠구만 꼭 서서먹지요
그나마 먹음 다행인데 안먹는날은 정말 입에 하나씩 떠먹이고 별짓다해요
잘먹는날은 덜 휘청거리고 안먹는날은 휘청휘청 금방이라도 쓰러질듯 애간장을 녹이죠
요즘은...자면서 고통없이 무지개다리건너라고 기도하네요 ㅜㅜ17. 까꽁
'15.10.1 7:21 PM (121.165.xxx.84)에고 윗님 ㅜ
제가 요즘 딱 그렇게 지내고있자나요
밥 잘먹으면 제 기분도 날아가고
밥 안먹고 비실거리면 괜시리 눈물바람 하고요 ㅜ
마음의 준비를 하고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상황되면 힘들겠지요ㅜ18. 까꽁
'15.10.1 7:29 PM (121.165.xxx.84)ㅇㅇ님~
저는 인제 애가 머라도 입에 받아만주만 감사인 상황이라 걍 되는대로 먹여요 같은것도 두세번 주면 안 먹으니까요
걍 간 있는것도 식욕 돋으라고 주고있는데요
젊은 강아지 같으면 이것저것 간 없는것으로 섞어 먹이셔야할것 같아요
닭가슴살 브로콜리 감자 당근 푹 삶아 먹이는것이 제일 좋은듯요~19. 강아지 아닙니다.
'15.10.1 8:18 PM (122.196.xxx.39)17살이면 강아지 아니고 개입니다.
20. 01410
'15.10.1 8:54 PM (223.62.xxx.38)강아지 아니고 개래.. ㅋㅋㅋ 어우 어디서 찬바람이 부나했더니
윗댓글에서 찬기가 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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