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놈의 둘째 타령

포보니 조회수 : 1,856
작성일 : 2015-10-01 15:27:00

세돌되어가는 딸키우는 엄마에요.


원래 결혼하고  죽 일하느라 입주 베이비시터 들여서 키웠었고 현재는 남편이랑 사업장을 같이 해서 아예 시부모님이랑 같이 합가해서 키우고 있어요.


 아침일찍 출근해서 저녁 8시 넘어서  퇴근하는데요


막상 같이 사는 시부모님은 아무말도 안하는데

친정엄마도 둘째 낳으라고 주변 사람들도 둘째는 언제 낳냐고.. 심지어 아이 놀이학교 선생님도 제가 아기가 고집세고 요새 지멋대로 한다는것 말씀드리니까 그러니까 둘째 낳으시라고 ;;;


둘째 낳으면 시부모님 연로하셔서 어짜피 또 베이비시터 들여야하고 그러면 제 로딩은 너무 늘어나고..지금도 아이는 이쁘지만 저는 제 개인의 자유가 없는거에 힘든데 둘째까지 있으면 와우..


제일 좋은건 제가 일을 그만두고 둘째 낳고 알콩 달콩 사는거지만 상황이 그렇지가 못해요. 사업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아직 2~3년은 전력 투구 해야하고.



제가 둘째를 안낳으려는게 아이한테 미안해야하는거고 이기적인건지..


정말 아이 둘이상 낳으시고 일하시는 어머니들 존경 스럽네요.

IP : 125.130.xxx.5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옆에서
    '15.10.1 3:29 PM (218.235.xxx.111)

    자꾸 흔드는건
    님이 확신이 없어 보여 그런거예요

    전 아들 하나 있는데
    그런소리 안들었어요.

    딱 하나로 만족한다...라든지
    경제력이 없어서 안돼요.라든지
    체력이 안돼요. 건강이 안돼요.라든지
    애기 낳으면 돈 대주실래요?라든지

    쳐받아낼 말은 만들어두세요.
    그리고 당당하게 말해버리세요...
    그들이 두번다시 그런말 못합니다.

  • 2. .............
    '15.10.1 3:30 PM (121.150.xxx.86)

    에휴. 제가 잘한것과 잘못한것에 해당하는게 둘째 낳은겁니다.
    시댁에 손이 귀하고 주위어르신들이 난리쳐서 낳은건데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곱하기 4만큼 힘들어요.
    이젠 학령기이니 돈도 2배씩 들어가겠네요.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그때로 돌아간다면 하나만 낳고 끝냈을거 같아요.

  • 3. 둘째가 약점으로 보여서 그래요.
    '15.10.1 3:34 PM (59.86.xxx.211) - 삭제된댓글

    상대의 약점을 물고 늘어지는 천성이 유난히 발달한 사람들이 있어요.
    상대의 약점을 물고 늘어질 때는 은밀한 쾌감이 있거든요.
    그래서 상대의 기분과는 상관없이 계속 주절대는 겁니다.
    그런 말을 할 때는 기분이 좋으니까요.

  • 4. qas
    '15.10.1 3:34 PM (175.200.xxx.59)

    둘째는 부모가 낳고 싶어 낳는 거지 아이 입장에서야 외동인 게 좋죠.
    시부모님께서 압박 안 하시면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세요.
    친정 엄마한테야 엄마가 키워주실 거 아니면 낳아라 마라 하지 마시라고 하구요.

  • 5. 둘째가 약점으로 보여서 그래요.
    '15.10.1 3:34 PM (59.86.xxx.211)

    상대의 약점을 물고 늘어질 때는 은밀한 쾌감이 있거든요.
    그래서 상대의 기분과는 상관없이 계속 주절대는 겁니다.
    그런 말을 할 때는 기분이 좋으니까요.

  • 6. ㅇㅇ
    '15.10.1 3:35 PM (218.237.xxx.155) - 삭제된댓글

    애는 낳으면 평생 걱정이에요.
    세상이 하도 험하니 별일 없는데도 귀가만 늦어도 걱정.
    매일 해야할 숙제 같죠.

    물론 부모에게 기쁨도 주고 귀엽고 사랑스럽기도 하고
    나중에 커서 기대하지도 않았던 효도도 하고 돈 벌어 뭐 사주기도 하지만
    걱정이 더 많죠.

    줏대를 가지세요. 시부모님들이 쿨하고 멋있네요. ㅎㅎ

  • 7. ...
    '15.10.1 3:39 PM (125.128.xxx.122)

    적어도 아이에게는 미안해하지 마세요. 동생 있어도 고집센 애는 세고, 우리 애들은 나이가 들수록(고등학생) 둘간의 사이가 안 좋아져서 웬수보듯이 합니다. 큰애를 위해 둘째를 낳는건 더 안좋은것 같아요

  • 8. ....
    '15.10.1 3:55 PM (118.237.xxx.160)

    저도 요즘 둘째 고민 엄청 하는데 ..
    제 나름 한가지 결론 내린게
    둘째를 첫째를 위해 낳는게 아니라 부모를 위해 낳는거라는 거에요
    첫째는 부모 사랑 독차지 하고 싶어 하지 동생이랑 나눠 가지고 싶지 않아요
    그리고 의지 되는건 동생이 의지 되는거지 형은 챙겨줘야 하는 입장이에요 .
    모든 형제 자매가 바램대로 매우 우애 좋고 애틋항 것도 아니고
    인간 관계나 성격에 분명히 영향 있겠지만
    더 중요한건 부모의 사랑이나 훈육이라 생각해요 .
    형제 자매 있다고 다 양보 잘하고 이타심 있지도 않아요 .
    그러니 님과 남편 분께서 원하실 때 가지시는게 맞지 않은가 싶어요

  • 9. .
    '15.10.1 4:01 PM (115.140.xxx.74)

    첫째한테 동생이 생기는건
    남편이 둘째부인 데려오는거와같은
    충격을 준다네요 ㅎㅎ

    님이 외동이로 만족한다면 그신념을
    굳게 어필하세요.
    근데, 놀이학교 선생님 좀 웃기네요.

  • 10. ㅁㅁ
    '15.10.1 4:13 PM (112.149.xxx.88)

    놀이학교샘 웃기네요
    애가 둘이 되면 애 고집이 없어진대요?
    그럼 둘 낳은 집 애들은 고집있는 애들 하나도 없겠네
    그런 생각없는 사람이 무슨 놀이학교샘을 한대요

  • 11. ㅇㅇㅇ
    '15.10.1 5:19 PM (49.142.xxx.181)

    지금보다 외동이 훨씬 적던 20년 전에도
    외동딸 키우면서 그런말 수없이 들어도 듣는둥 마는둥 했지 뭐
    짜증은 안났어요. 오히려 아무리 그래봐라 내가 둘째를 낳나 이런 생각했음 ㅎㅎ
    난 안넘어가지롱~ 뭐 이런심정?
    그래서 지금도 대학생 외동딸이 있는데 것봐요 안넘어가서 잘했죠? 이런 심정임...
    아주 잘한것 같아요 ^^;

  • 12. ㅈㅅㅂㅋㄴㄷ
    '15.10.1 5:59 PM (110.70.xxx.228)

    저는 다시 돌아간다면

    애는 한명만 낳을것같아요

    전애가 둘인데 둘째가 더 착하고 똑똑해요

    둘이 잘놀고 잘 싸우고 둘 키우기 살짝

    힘들어요

    애는 어릴때 다 예뻐요
    그치만 일단 교육비 이것저것 신경쓸게

    많아서 저라면 둘 키울려면일하고 키우기

    버겁고 그리고 전 둘이라서 그런지

    그냥 한명키우면 더 안부담스러울것같아요

    딸이든 아들이든 있는 애에게 충실

  • 13.
    '15.10.1 11:08 PM (1.224.xxx.12)

    전 1명 키우고 있는데
    솔직히 별로 넉넉치도 않은 회사원 외벌이가정에서
    당연한듯 둘째 척 낳는거 보면 참 한심해보여요.
    흥부네 같고요.
    애한테 미안하다고요? 동생 안들어줘서?
    과연 기럴까요?
    써도써도 마르지얺는 돈주머니부모도 아닌한
    외동으로 크면서 집중케어 해주길 바랄거라 생각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7508 좋은 사람인데 지쳐요 47 .... 2015/10/04 3,521
487507 혹시 심리학 공부하신 분 있으시면 대답 좀.. 6 ㅁㅁ 2015/10/04 1,744
487506 수능시계로 탁상시계 가져가도 되나요? 8 2015/10/04 2,556
487505 살찌고 싶은데 2 몬스 2015/10/04 709
487504 백만년만에 치킨시키려는데 추천해주세요. 12 뜯고먹고 2015/10/04 3,898
487503 야구모자 잘 어울리면 얼굴 작은건가요?. 14 .. 2015/10/04 3,600
487502 면식가 볶음밥 볶음밥좋아요.. 2015/10/04 529
487501 고3딸애가 내내 발이 시리데요 2 애가 2015/10/04 1,730
487500 지금 타임스퀘어 빕스에 있는데... 4 타임스퀘어 .. 2015/10/04 2,181
487499 여자 외모에 훅가는건 사랑에 빠진 1 남자가 2015/10/04 2,518
487498 뒤늦게 영화 범죄와의 전쟁을 봤는데 정말 잘 만들었네요. 6 .... 2015/10/04 1,412
487497 빽다방 얼음빨 너무하네요. 11 음료 2015/10/04 5,421
487496 40평대 거실에 블라인드 별로일까요? 6 아아아아 2015/10/04 2,741
487495 새끼길냥이를 구조했는데요~ 7 oo 2015/10/04 939
487494 세탁시 과탄산?옥시크린? 어떤게 좋을까요? 4 과탄산 2015/10/04 1,744
487493 디스크에 세라잼v3 온열기 써보신분? 2 힘드러 2015/10/04 4,748
487492 취중 한 말을 어디까지 진심으로 받아들여야 하나요? 4 술먹은사람의.. 2015/10/04 1,306
487491 저아래 불륜에민감 어쩌구저쩌구 쓴인간보시오 11 나참 2015/10/04 2,388
487490 남편 빼고 여행가는 거 처음이네요. 4 가을, 제주.. 2015/10/04 1,341
487489 얼굴에 팩 붙이고 나서 어떻게 해요? 2 WWW 2015/10/04 1,618
487488 지방대 친구가 자꾸 소개팅해달라고 하네요 49 .. 2015/10/04 23,084
487487 대치동 맘과 아빠들의 입장차이. 10 의외네요.... 2015/10/04 4,846
487486 "페미니즘이 한국을 구할 것.변화는 순식간에 온다&qu.. 11 wane 2015/10/04 1,869
487485 스마트폰 없애신 분 있을까요? 스마트폰 중독인가봐요.. 4 스마트폰 2015/10/04 1,487
487484 도화살 원진살 한마디로 끼가 전혀 없어요 12 사주 2015/10/04 6,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