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노래 너무 좋아요.
커피 한잔 마시면서 이적 노래 계속 듣고 있어요.
한동안 잊고 있다가 작년인가 꽃보다 청춘 보고 다시 이적이 생각났어요.
가사도 좋고 노래도 좋고.. 마음을 울린다는 게 이런 건지요..
같이 나이들어가는 처지라 그런가 노래 하나하나가 다 마음에 와닿네요.
ㅇ앨범 몇개 다운로드해놓을까 봐요.
이 비가 그치면 가을이 오겠지요.
반팔옷 다 정리해야 할 거고, 가을옷 겨울옷 꺼내놔야 할 거고..
(꺼내놓을 거나 있을런지.. 해바뀌고 찾아보면 작년에 벗고 다녔던 건지 입을만한 옷이 하나도 없어요. 저만 그런가요..)
낙엽 떨어진다고 가슴시려하다 보면 눈오고 겨울되고
또 한살 더먹겠지요..
한창 때엔 서른 되면 다 늙은 건줄 알았고
서른 넘어 애 둘낳고 키울 땐 그래도 나 아직 서른이야 젊어 했는데
어느듯 마흔줄에 들어서니 세월이 화살처럼 지난다는 말이 뭔지 알겠어요.
예전엔 뭔가 거창한 일을 하고 널리 이름 알려야 잘사는 건줄 알았는데
이젠 하루하루 행복하고 편안하고 즐거운 게 최고 같아요.
쓰다 보니 그냥 일기장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