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네가 신혼때부터 5년정도 따로 살다가 그후 10년을 부모님과 합가해서 살았어요
10년같이 살면서 부모님이 두아이 다 키워주셨고
음식도 다 하시고 오빠네 4식구 사는 생활비는 전기요금..한번씩 장보는것 정도만 내고
고정적으로 내는 돈 없이 살았어요
올케언니도 일하러 다녔는데 번돈을 어디다 어떻게 썼는지 오빠도 모릅니다
따로 관리햇다고 합니다
10년을 같이 살다가 친정엄마가 너무 힘들어 하셔서
나가게 했는데 모아논 돈이 전혀 없었어요
결국 대출해서 보증금하고 월세얻어 나갔어요
그렇게 분가한지 4년정도 된거 같은데..
그동안 애들은 친정부모님 댁에 거의 와서 살았어요
할머니가 해주는 밥이 맛있고 할머니랑 같이 있는데 좋다면서요
그러다 올초에 친정아버지 돌아가시고 엄마가 혼자되셨는데
오빠가 도저히 못참겠다며 이혼해야겠다고 합니다
이유는 사이비종교에 빠져서 외박도 잣고 일도 접고 교회일만 매달려 산답니다
기존에 다니던 교회가 있었는데
어쩌다가 사이비에 빠져서 다니던 교회신자들 한테도 전화해서 교회 옮기라하고 그래서
그 교회서는 출입금지 당했다고 합니다
오빠는 집의 계악자명이 올케이름이니 그냥 살라고 두고
애들데리고 짐만들고 엄마가 사는 집으로 들어가겠다고 하구요
애들도 오빠한테 더 이상 안참아도 된다..이제 이혼하라고 한다해요
이 상황에서 뭘 주의하고 챙겨야 하는지 말씀해주시겠어요
어차피 재산은 없어서 나눌건 없구요
오빠와 친정엄마가 애들을 키울거라 양육비를 받아야 하겠지만
그건 아마 불가능할거구요
친권 양육권을 챙겨야 하는건가요?
그리고 그 집 보증금을 주는걸로 마무리 짓고 더이상 요구하지 말라고
서약서? 그런거 받아야 할까요?
친정엄마는 올케가 그돈 교회에다 다 털리고 찾아와서
울며불며 매달릴까봐 걱정하고 있어요
70넘은 친정엄마가 다시 또 애들키우느라 고생해야하는게 너무 속상하고 맘아프지만
....어쩌겠습니까...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