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송국 다니시는 분 계실까요?
1. ...
'15.10.1 12:11 AM (114.93.xxx.161)티비가 시청률 싸움이듯이 라디오도 청취율 싸움이죠.
사람들의 청각만 의지해서 만족 시키는 일은 생각보다 어려워요.2. ....
'15.10.1 1:03 AM (182.231.xxx.73)지인이 몇년을 준비하다가 포기했네요
라디오피디는 기존인원이 죽어야 새로뽑는다는 말이 있을정도...잘 안뽑지를 않는대요3. **
'15.10.1 1:09 AM (119.149.xxx.138)드라마나 예능보다는 당연히 시간적 여유가 있죠.
입사 시험이나 과정, 대우, 급여체계며 뭐든 같지만 드라마, 예능처럼 야외촬영많고 편집하느라 날밤새고 업무량 많은 쪽이 또 여러 수당도 더 많이 나오긴 하지요.
클래식 프로쪽은 방송국안의 웰빙족들이에요. 섭외나 기획에 큰 어려움이 있나 선곡의 폭도 제한적이라 크게 어려울 일이 없고 한 두 시간씩 좋은 클래식 음악 고르고 함께 듣고 집에 가는 게 일이죠 뭐.
기본적인 프로그램 관리 감독이며 편집이야 하겠지만 크게 포맷에 변동이 생길 일도 없고 유행타는 스타일 프로그램도 아니고 하니까요.
그래도 fm 낮 시간대나 청취자 몰리는 시간대는 웬만한 예능만큼 계속 기획과 코너 아이디어, 출연자 섭외 등등 해야해서 이쪽은 그래도 일이 꽤 많죠.
시사 프로는 취향이 맞는 사람이 가면 좋구요.
라디오 매체 영향력이 갈수록 줄어들고 보이는 라디오나 각종 어플.. 라디오가 접근하기 더 편하고 흥미를 유지하는 게 제일 큰 고민 아니겠어요? 그 외는 뭐...예능이나 드라마로 한번 피디 인생의 승부를 걸어보겠다
유명한 피디가 되고야 말겠다 하는 거 아니면 소소하게 프로그램으로 소통하고 자기 색깔로 프로그램 만들고 뭐 그런 게 삶의 목표라면 아주 괜찮은 직업이라고 봐요. 어쨌든 세상의 트랜드를 놓치진 않으면서 좋은 음악, 따뜻한 사람사는 이야기, 작고 따뜻한 소통? 웃음... 뭐 이런 것과 함께 하는 일이라 굉장히 정서적인 직업이라고 봐요. 지상파 라디오 기준 급여도 kbs만 아니면 10년차 대략 연봉 1억은 넘어가니까요.4. 채용은
'15.10.1 1:14 AM (119.149.xxx.138)지상파 기준 1년에 방송사당 1-2명 뽑아요. 가끔 건너뛰는 해도 있고
뽑힌 사람들 스펙은 tv 라디오 딱히 차등을 두진 않아요. 거의 같고 지원자 취향따라, 매체 성격따라 나뉜다고 보심 되구요.
하여간 몇 안 뽑고 그래선지 젊은 피디들 중에선 독특한 재능 가진 분들도 꽤 많더라구요. 소설 몇편씩 낸 라디오 피디부터, 대학때부터 아마추어 음악평론으로 꽤 유명했던 사람도 있고, 또 금방 생각은 안 나지만 하여간 다채로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