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남은 김장속

[가을]

작년에 김장속을 워낙 많이 만들어둬서 올핸 배추만 사서 절여서 김장할 생각이었어요.

며칠전이 냉동실에 있던 김장속을 조금 꺼내서 배추 겉절이를 했는데, 작년에 그렇게 맛있던 김장속이

왜 이리 맛이 없을까요?

이걸 어떻게 구제하면 좋을까요?

뭘 좀 더 넣으면 나아지려나요?

작년에 엄청 공들여 만든 건데, 속상하네요.

[,,]

모든 식자재가 냉동을 오래하면 맛이 없어져요..

[몇년전부터]

김장할때 속을 넉넉하게 만들어서 김치한번정도할양으로
소분해서 냉동보관했다가 열무김치할때도넣고 배추김치할때도넣는데요 한여름에도 겨울김치맛이 나서 좋던데요?
물론 해동해서 사용하고 고춧가루 마늘 파 그리고 경우에따라 젓갈 더 사용합니다
^^

[원글]

오래지나면 뭐든지 맛이 없어지는 것 같아요.
저도 고춧가루, 마늘, 파, 젓갈을 새로 더 넣어봐야겠네요.

[전]

짠순인데도
식재료 냉동 거의 안하고(냉동하면 싸게 치지만)
맛이 이상한건
가능하면 버려요.......

안되는거 어찌해도 안되거든요

[원글]

윗님,
맛이 이상한 건 아닌데요.
맛이 없어요....
달짝지근하기도한 그런 감칠 맛이 없어져버렸어요...

[,,]

참..요즘 배추가 김장배추보다는 맛이 없어서이기도 할거에요..

[원글]

그럴까요?
어휴, 정말 아까워서요....

[냉동한 속은]

그걸로만 하면 맛이 없구요
그건 숙성한 양념처럼 전체의 1/3 이하가 되게
새로 다른 재료를 섞어 만들어 쓰셔야 맛있어요
더이상 발효될만한 재료가 없어서 조합된 신선한 양념 맛이 안나고 묵은 양념 맛만 나거든요
새로운 채소들이랑 액젓를 넣어줘야 또다른 발효가 일어나요

[..]

냉동해서 그럴까요
저는 이번 추석에도 냉장에 얺었던 작년 양념으로
배추김치도 하고 꼬들베기김치도 해서 맛있게 먹었는데요
1년 농사나 다름없는 양념이랍니다 저는